[시화호 라이딩]시화호 자전거길은 화려했다 2023.02.16
오전 잔뜩 흐린 잿빛하늘에 싸락눈까지 내리다가 점심시간 전후로 멈추었는데 제법 쌀쌀한 날씨로 바뀐다. 오전 바쁘게 돌어가던 사무실도 조용해진다. 점심 먹고 자전거 헨들을 잡았다. 호조들판으로 나가 잠시 달리자 하고 나왔는데 처음 달리게 되는 시화호 자전거길까지 가버렸다. 오후 들어 하늘이 열리며 구름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하늘이 되었고 달리는 자전거 페달은 너무 가벼웠다
오늘 여정 : 은행동 공장 ~ 시흥갯골생태공원 ~ 배곧 해안길 ~ 시화방조제 ~ 거북섬 ~ 화정천 ~ 물왕호수 ~ 대야동까지 약 4시간 동안 58Km 달렸다
<12:27>시흥시 은행동
- 최근 경기둘레길이 완전 개통되면서 호조벌 걷는 농로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 시흥갯골생태공원. 라이더는 보이지 않고 오후 산책하는 동네 주민들 여럿이 보인다
- 미생의 다리
- 소래포구 철교에서 쉬는 시간
- 소래포구에서 배곧으로 넘어가는 해넘이다리.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야 하는 구간이다
- 배곧신도시. 자전거길에서 벗어나 평일 한가한 명품해안길에서 달려본다
- 배곧 신도시와 마주하고 있는 송도 신도시 고층건물들
<13:49>오이도 빨간 등대
- 시화방조제 자전거길로 들어선다. 시원하게 달리는 구간이다
- 오늘은 대부도로 가지 않고 시화호를 달려보고자 시화 MTV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시화호를 따라 멋진 길이 있었네. 몇 년 전 시화호 일부를 매립하더니 공장이 들어서고 서핑장도 들어오고 고층 건물이 올라가고 순식간에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져 있었다.
- 거북섬을 지나는데 아직도 여기저기 공사 중. 잘 꾸며진 자전거길이다. 시간이 지나며 파란 하늘이 열리며 구름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그림을 보여준다.
- 뒤에서 부는 바람이라 순간 시속 40까지 올라간다
- 시화호 환경문화센터. 2층 무인카페에는 브롬튼으로 자전거 여행하는 단체 라이더가 점령하고 있고 나는 옥상 전망대로 올라간다. 이런 곳도 있었네!
- 안산으로 넘어왔고 반월도를 지나는데 고층건물 공사로 여기도 난장판이다
- 평택시흥고속도로 아래를 지난다. 포장이 잘 된 자전거길이라 아주 안락하게 달릴 수 있었다
- 물길이 좁아지며 자전거길은 안산 화정천으로 접근한다
- 한가한 인도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들어섰다.
- 오른쪽은 화성 송산신도시 왼쪽은 안산 고잔동 아파트 단지
- 안산천과 화정천이 만나는 삼각물이고 왼쪽 화정천으로 올라간다. 안산중앙도서관 아래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게 된다
- 얼음이 녹은 곳에는 암수 두 마리 데이트 중이다
- 안산스타디움 아래 잠시 앉았다. 제법 많은 주민들이 걷고 달리고 있다.
- 화정천 상류에서 식당가가 모여 있는 마을길로 올라선다. 여기서 물왕호수로 바로 갈 수 있는 공도가 있는데 안전하게 마을 길 찾아 들어간다.
- 갈비 식당을 지나자마자 왼쪽 마을길로 들어가면 화정마을로 갈 수 있다. 이후로 갈림길이 나오면 넓은 길 선택하고 직진으로 가면 된다
- 화정마을을 통과하면 상당히 가파른 길이 나오는데 짧은 구간이라 내리지 않고 올라올 수 있었다. 이후로는 눈에 익은 길이다
<15:59> 물왕호수에도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다. 호수 위 하늘은 물감으로 그린 듯하다
- 호조벌 자전거길
- 사무실 들리지 않고 바로 집으로 향한다. 경기둘레길이 지나는 길이다
- 은계지구 아파트 부근 도로 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16:46> 집에 도착. 오늘 새로운 길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