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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역을 문화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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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송정역이 문화재로 등록돼 영구히 보존된다.

해운대구청문화재위원회가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역사와 창고, 4천868㎡ 부지, 역사를 중심으로 좌.우 철로 150m 등을 등록문화재 제302호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동해남부선 간이역인 송정역은 1934년 12월 16일 처음 기차가 정차하기 시작해 1941년 6월 1일 건물이 지어져 보통역으로 승격됐다.

기와지붕으로 된 단층 역사는 당시 전형적인 건축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부속 창고는 당시 유럽에서 유행했던 아르누보 양식을 띠고 있어 건축사적인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송정역은 교통이나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적 상황에서 신문화와 지방문화가 교차하는 출입구로서 역할을 해왔다"면서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송정해수욕장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