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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자 질 구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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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호조벌에는 사람도 많았다 2022.09.12 안산에서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 약 18Km 거리를 걸어가는데 한 친구의 돌발상황으로 연기되어 약 10Km 정도 걷고 전철로 귀가했다. 호조벌의 가을 풍경이다
청계산
[송정옛길]오래된 고향길을 걸었다. 2020.06.21 내 고향 송정은 반농반어의 시골이었다. 여름에만 피서객들로 붐비고 한적한 곳이었는데 내가 고향을 떠나오고 난 뒤 90년대부터 대학생 MT 장소로 인기가 있었고 지금은 건물도 많이 들어서고 사시사철 붐비는 관광지가 되어 옛 모습은 거의 볼 수가 없다. 일찍 부산시에 편입되었지만 해수욕장을 노린 욱여넣기로 내가 자랄 때도 시골을 벗어나기 힘들었다. 참고로 내가 태어난 다음 해 1963년 부산시로 편입되었다. 전쟁 이후로 다들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우리 어르신도 예외는 아니어서 농사도 짓고 밤이면 앞바다 멸치 잡이에 나서고 여름이면 바닷가에서 식당 영업도 했다. 전쟁 이후는 인근 군부대 반출 물자 중 폐목재도 받아 판매하는 일도 하셨다고 들었다. 밤이면 해운대 좌동 부대 인근에서 반출된 나무를 등짐 지고 머..
[인천대공원]한겨울 날씨에도 공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2019. 12. 19 파란 하늘이 사무실에 그냥 있지 못하게 한다. 미세먼지로 답답해하며 이 겨울을 어찌 보내나 했는데 며칠 파란 하늘이 계속된다. 점심 먹고 급한 일 마무리하고 옷을 갈아 입었다. 멀리 가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오늘도 동네에서 놀기로 한다. 오늘여정 : 은행동 → 내원사(00:26 1.8Km) → 소..
[호조벌]겨울 한가운데 들판을 걸었다. 2019. 12. 07 시원한 국수가 먹고 싶은 날이다. 차가운 날씨인데 속이 답답한지 얼음 국수 달라고 조른다. 먹고 걷는 일을 해야해서 귀가길을 들판으로 잡았다. 오늘여정 : 물왕저수지 ~ 호조벌 ~ 은행동까지 1시간 50분 동안 약 8Km 걸었다. ▼여름이면 대기 시간이 꽤 긴데 요즘은 자리에 앉아 음식 기다..
[물왕저수지]오랜만에 10리 저수지길 걸었다. 2019. 11. 30 심신이 정신없이 흔들렸던 아름다운 가을이 지나가고 올해는 눈이라도 좀 내리는 겨울이 될까! 눈 덮힌 하얀 세상을 그리며 오랜만에 거닐어 본다. 오랜 시간 수도권 서남부 나들이 장소로 사랑 받아오던 물왕저수지가 최근 변신을 꽤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또 다른 ..
[물왕저수지]파란 하늘 아래 파란 저수지는 아름다웠다. 2019. 10. 24 어제에 이어 오늘도 들판으로 나왔다. 답답한 마음 감출 수 없어 차라리 바람과 같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가벼워질까 서다. 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았다. 한쪽만 열려 있던 하늘이 시간이 지나며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여주며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땀을 과하게 식혀준다. 오늘 ..
[시흥갯골생태공원]들판에는 추수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2019. 10. 23 오전 한가한 틈을 타 들판으로 나왔다. 요즘 내 주위가 좀 시끄러워 어디 마음을 붙힐만 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한데 그럴 여유가 없었다. 흐린 날 혼자 갯골생태공원까지 걸어보자. 오늘 여정 : 은행공장 → 시흥 들판 → 흥부갑문 → 갯골생태공원까지 약 7.8Km를 1시간 48분 동안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