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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자 질 구 레

[물왕저수지]파란 하늘 아래 파란 저수지는 아름다웠다. 2019. 10. 24


어제에 이어 오늘도 들판으로 나왔다.

답답한 마음 감출 수 없어

차라리 바람과 같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가벼워질까 서다.

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는 않았다.


한쪽만 열려 있던 하늘이 시간이 지나며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여주며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땀을 과하게 식혀준다.


오늘 여정 : 은행공장 → 호조벌→ 물왕저수지 → 밥집까지 약 8.3Km 1시간 55분 동안 걸었다.



▼<10:35>시내 방향 하늘은 아름답게 열렸고 들판 방향 하늘에는 아직 높은 구름이 남아 있다.


▼이런 국화를 보면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난다. 돌담 아래 국화꽃으로 벌들이 모여들고 고무신으로 벌을 잡아 침 빼고 솔잎을 등에 꽂아 기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놀았던 기억이 난다.



▼억새와 갈대가 공존하는 땅




▼몇년째 공사중인 하천. 언제 끝날려나?



▼<11:03>매화동 호조벌판으로 들어왔다.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여기 참 자주 나온다.


▼농로지만 꽃길도 보인다. 라이더들이 이 곳 분위기를 올려준다.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나온 듯하다. 추수하는 체험 시설이 있다.




▼논뚝길로 들어가 본다. 어릴 때 아버지 따라 논에 자주 가서 일했는데!



▼매화동과 하중동을 이어주는 농로 겸 찻길





▼다리를 건너면 자전거길이다.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에 자전거 달리고 걷는 사람도 제법 보인다.



▼풍요롭던 관곡지 연꽃은 내년을 기약하며 꽃과 잎을 버렸다.



▼진행 방향은 역광이라 좀 어둡게 나왔네.


▼뒤돌아 보면 소래산 아래 시흥 시내 방향



▼억새와 갈대가 같이 살아간다.





▼연성 아파트 단지



▼제3경인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한다.


▼자전거길은 물왕저수지 아래에서 끝난다.


▼우리가 자주 다니는 식당이 몰려있다. 여름이면 2~30분 기달려야 먹을 수 있다.


▼늘 붐비는 집


▼20여년 전 시흥으로 들어 왔을 때 참 자주 다녔던 사골 칼국수 식당이다.


▼<12:07>물왕저수지 배수갑문 도착





▼제방으로 올라왔다. 농업용수 수요가 끝난 때라 저수지에는 물이 가득하다.


▼아줌마들 펼쳐진 도시락이 얼마나 맛나 보이던지!




▼목감아파트 단지




▼물왕저수지 길까페




▼물가로 잠시 내려 가본다.




▼물왕저수지 먹거리촌


▼<12:28>12시 30분 만나기로 했는데 정확히 도착했다. 앉아 차 마시고 숨고르기하며 기다린다.





▼오늘 점심은 8천원 보리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