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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친구들과 대만에서 3박 4일 2013. 12. 19 ~ 22

지난 5월에 이어 대만에 있는 친구가 또 불렀다.

꽃할배들이 다녀간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국 사람들의 여행에 우리도 동참하자고하여

이번에는 대만 중부 지역을 보여 준다고했다.

여행 일정이 확정되고 나서 현지 친구 회사의 급박한 상황 때문에

부득이 타이베이 부근에서는 같이 다니고

지방으로 내려가서는 우리끼리만 다니는 반 정도 자유여행이 되어 버렸다.

대만은 작은 나라라는 인식을 완전히 없애 버린 이번 동서횡단도로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 버렸다.

 

 

▼ 간밤에 내린 눈이 비행기 동체에 쌓여 있어 제설 작업을 해야 이륙할 수 있단다. 비행기 타고 1시간 이상 앉아 있었다. 도착 예정시간을 1시간 반 넘겨 타오위엔(桃園) 공항에 도착하니 친구가 나와 있었고 시내로 이동하여 간단히 니우로우미엔(牛肉麵) 한그릇하고 시작한다.


▼ 대만은 크리스마스 이후 우기가 시작된다는데 올해는 벌써 시작되었다.먼저 스펀(十分)폭포를 가보자. 비가 온다. 내려가는 것 포기하고 사진찍고~~~


▼ 꽃할배들이 소원 빌며 날려 보낸 티엔덩(天燈). 지금도 기차는 그냥 달린다.


▼ <아들 열공>하라는 엄마의 소망을 싣고 우리의 티엔덩은 날아 갔다

 

 


▼ 저녁에는 대만정치대학교에 교환교수로 있는 후배도 같이하여 오랜만에 즐거운 수다로 마무리 된다.

 

▼ 둘째날 이제부터 자유여행이다. 친구가 예약해준 고속버스 타고 푸리(甫里)로 간다.약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 현지에서 우리를 안내하여 산장 숙소까지 데려다준 택시


▼ 현지 음식이 재밌게 생겼다

 

 

▼ 한지공장에도 가보고

 

▼ 호두까끼인형이 전공인 목공소에도 가보고

 

▼ 르위에탄(日月潭) 물 색깔 보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산책길도 되어 있는 것 같고 자전길도 있고 시간을 갖고 운동하며 쉬고 싶은 곳이다.인공호수가 아닌 해발 700미터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자연 호수다

 

 

 

 

 

 

▼ 아름다운 르위에탄을 뒤로하고 오늘 저녁은 해발 2천 이상 되는 곳에서 식사하게 되어 있다. 가는 길이 무섭다. 비오고 한치 앞도 안보이는 안개에 좁은 길을 밤에 가야했다. 공포의 시간을 보내고 도착한 식당 루마마. 운남 요리가 전공이다.

 

▼ 배 불리 먹었는데 되돌아서 숙소까지 가는 길도 무섭다. 도착한 칭징(淸境)농장 부근 밍친(明琴)산장. 안개가 자욱하다가, 순식간에 날아가고 밤에 봐도 참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셋째날 늦게까지 방에서 술마시고 수다하다~~~ 아침에 일어나니 이런 풍경에 깜짝 놀랐다. 말이 필요 없네요.

 

 

 

▼ 이제 더 무서운 길을 가기위해 숙소를 떠난다. 밤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 동서횡단도로의 가장 높은 지점에 도착한다.  

 

▼ 해발 3,275미터. 첫 경험이다.

 

  

 

▼ 날이 맑았다면 정말 좋은 풍경이 나타났을텐데~~~. 다음을 기약하자

 

▼ 정상에서 우리의 목적지 타이루거(太魯閣) 협곡으로 가는데 아뿔사! 막혔다. 비에 돌이 무너져 내려 길을 막았다. 마냥 기다리고 있어야 하나? 기다리다 지친 추레라 기사가 돌덩이 위로 누르며 통과해 버렸다. 승용차는 불가능하다. 우리의 운전기사와 친구가 승용차도 갈수 있게 손으로 복구했다. 다행이다.대한민국 사람 안되는게 없었다.


 


▼ 기다리다 지쳐 사진질!




 

 

▼ 30분 정도 내려오니 테엔상(天祥) 휴게소가 나온다. 고개를 들어보니 신들이 살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에 넋을 잃고 쳐다본다.

 

▼ 올해 8월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산이 무너져 내렸답니다. 대리석이 굴러 다닌다

 

▼ 화리엔(花蓮) 숙소에 짐을 내리고 국수 한그릇으로 나누어 먹고 택시 불러 타이루거로 출발한다.

 

▼타이루거에 도착

 

 

▼ 먼저 도착한곳은 왕복 3Km 정도 산책길

 

 

 

 

 

▼ 이 다리는 사전 예약해야 건널수 있다 한다.

 

 

 

▼ 많은 희생자가 있었기에 이 길을 우리가 걷고 있다.

 

▼ 절벽에 구멍이 있다 제비들이 살고 있는 집이다. 옌즈코우(燕子口)

 

▼ 걸어가며 와~ 하는 감탄사만 계속 나온다.

 

 

 

 

 

 

 

▼ 숙소에 돌아와 저녁 먹고 화리엔 시내 구경하고

 

 

▼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어나 바다 구경하고

 

 

▼ 숙소가 골프장과 같이 있어 몸이 건질건질한 친구는 한 박스 치자하고.

 

 

▼ 급한일 처리하고 타이베이에서 친구가 이란(宜蘭)으로 온다고 하여 기차타고 갑니다. 해안가 조금 달리다 계속 터널 속이다.

 

 

 

▼ 이란역에서 친구 만나 비 온뒤 멋진 풍경을 눈으로 확인하며 산책한다.

 

 

▼ 산책길 중턱에 성당이 있다. 그림 같은 풍경에 나의 동행인은 성당에서 나무아미타~불(?). 괜찮다.

 

 

 

 

▼ 대만 전체가 온천 지대다. 온천물에 발 담그며 먹는 라면집이 대박이다.

 

 

▼라면집 옆에 온천 공원이 있어 발 담그며 그 동안의 피로를 풀며 여행 마무리한다.

 

 


바쁜 시간내어 우리를 즐겁게 해 준 친구에게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