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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국 내 여 행

한 겨울의 제주도

 

1989년 12월 24일 한 남자는 한 여자를 알게되어 같이 살게되었읍니다.

17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새끼 둘을 데리고 제주도에 있었읍니다.

빠르다는 말 밖에 바로 떠오르는 단어가 없고 혜주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상윤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됩니다.

 

 

비행기가 제주도에 내려 자동차 인수 후 숙소 찾아가면서 혜주하는말

너 제주도 처음이지? 나는 몇 번 이나 되는데---

 

통나무집 숙소는 아늑하고 편안하니 내집이랑 똑 같고

다이어트중인 나와 혜주는 진수정찬에 아니 소주까지

마누라 기가 찰 노릇입니다.

 

 

평소 새벽 잠 없는 나는 5시에 기상하여 냅다 성산으로 가는데

성산일출봉에서 해맞이 모두 처음이라

설래기는 마찬가지--

상윤이 다리는 아파도 끝까지 잘 올라 갔는데---

전날 식당 아줌마의 구라에 속은 우리-해가 6시30분에 온다나?

조금의 의심도 허자 않았던 우리는 속았구나?

 

 

7시 40분에 올라 오는데 가슴 벅찬 순간 모두의 기도로 이어지고-

 

상윤 왈 해님도 구라치네? 왜? 누라가 자기를 건들지 말라고 해님에서 제발

누나 손 좀 가만히 있게 해달라고 기도 했는데 바로 손이 올라 오니깐

구라라나? 요즘 황구라가 전 세계를 강타했으니 해님도 구라치네!!!

성산 일출봉에서는 눈 덮힌 한라산 정상이 쥐한 모습도 보여주고

 

 

서귀포 잠수함에 가보셨나요? 옷에 물 한방울 안 튀고 바다속 구경인데

정말 멋진 세상이구만?

 

 

점심은 서귀포 갈치로 정말 잘 먹었읍니다.

다음에 가면 꼭 그집으로 갑니다,

제주도에서 세계일주를 할 줄이야!!! 다 있어!

 

 

 

다행이 일요일 저녁 비행기 죄석이 있어 하루 당겨 올라왔는데

집에오니 9시 가족 단합되회겸 축하 여행인데 혜주의 선물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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