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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자질구레

아직도 그대는 담배를!!!

 

내가 담배를 처음 대한 것은 대학 1학년 (1982년 4월) 병영집체 훈련에서 일어 났읍니다. 그후 담배는 나의 가장 사랑하는 부분 중의 하나였고 그 시간은 거의 20년을 넘어 갔었죠! 지난 2001년 그렇게도 애지중지하던 담배를 배신하고 오늘까지 혼자서 잘 살고 있읍니다. 담배 시작부터 하루라도 피우지 않은 날이 없었고 감기 걸려 아무 맛을 못 느낄 때도 항상 나를 달래주던 그였는데 하루 아침에 담배를 버렸읍니다. 담배 없으면 새벽 화장실 변도 못보는 줄 알았는데 전혀 문제 없었고 술마실때도 안주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담배 보다 더 많은 안주가 보이더라고요!  하옇튼 담배를 피우지 않는 입장에서 과거 담배 피우던 시절의 내 모습을 지금 보는 듯하여 재미있을 때도 많읍니다. 영감 냄새도 나고 식후 연초하여 김치 냄새랑 담배랑 짬뽕된 고약한 향기도 들어오고----

 

우리집은 10층 인데 요즘 운동한다고 매일 계단을 걸어서 올아오는데 담배와 관련된 재미있는 그림이 있어 올려 봅니다. 요즘은 담배도 자기 집 베란다에서도 못 피운답니다. 윗층으로 연기 올라 간다고하여 그래서 모두 계단에나와 피우던데 깡통 하나 씩 가지고--- 어떤 날은 나와 눈 마주쳐 멋적어하는 모습도 보고 재미있읍니다. 한달전 통계자료에 우리나라 성인 인구중 흡연율이 사상 처음으로 50% 미만으로 내려갔답니다. 여러분 담배와 이혼하고 몸도 마음도 행복하게 사십시오

 

 

★천대 받는 흡연자의 분풀이 재털이

 

 

 

★아들 자건거에도 담배 냄새가 스며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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