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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국 내 여 행

밀양에서 친구들과 1박 2일 2013. 10. 19

 

밀양에서 온 문자 메시지

< 고등학교 친구들 모두 모여 추억 만들기 하자>

나는 만사 제치고 참가한다 하고 서울에서 갈 친구들 연락하니 별 반응이 없네.

원래 계획은 섬진강 자전거 종주인데 다음주로 미루고 오늘도 운전기사와 출발.  

아니지! 오늘은 내가 운전기사네.

밀양하고 비교적 가까운 해인사 간다고 같이 간다.

1,200년만에 공개되는 마애불도 보고 대장경 축전도 참관한다고 자기 친구와 같이 출발.

 

좋은 계절 구경한다고 아침부터 고속도로도 바쁘네.

 

해인사 들어가는 차량이 많다. 고령 부근부터 정체다.

해인사 올라가는 입구에서 나는 내리고 이제 이별이다.

시간 여유도 있어 1시간 가량 해인사 올라가는 <소리길>을 걸었다.

 

해인사 아래 버스 정류장에서 대구행 버스 타고 전철타고 KTX타고 택시타고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30분 정도.

밀양에서의 1박 2일 추억 쌓기 시작이다.

 

남의 손(?)을 조금 빌어 완벽하게 준비하고 먹여 준 박성민 친구 / 언제나 값비싼 웃음을 전해준 영원한 3학연 6반 반장 이경훈 친구 /  웃는 모습이 너무 호탕한 원장 김병현 친구 / 해박한 금융 지식으로 한마디 한마디 도움 되는 얘기를 전하는 서우현 친구 / 30년 넘어 처음인데 옛 모습 그대로의 바른생활 김종평 친구

 

다들 반가웠고 즐거웠다.

 

다음 기회는 김병현 친구가 한다 했으니 그 때도 만사 제치고 룰~루 랄~ 라 갑니다.

 

▼ 해인사 올라가는 소리길 시작이다

 

▼ 제법 가을색이 보인다

 

 

▼ 등산객들이 많이 올라간다.

 

 

 

 

 

 

 

 

▼ 해인사 아래 주차장 부근 은행은 이제 색깔을 바꾸기 시작했다. 밀양가는 버스가 없다.  여기서 버스 타고 일단 대구까지 가야한다. 승용차의 편리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 해인사에서 시외버스 ☞ 서대구터미널에서 지하철 ☞ 동대구역에서 KTX ☞ 밀양역에서 택시로 친구 전원주택에 도착했다. 12시 40분 출발하여 4시 40분 도착. 기나긴 여정이었다.

 

▼ 한 친구가 먼저 도착해 있고 내가 2빠다. 물지 않는다는 개가 반기는데 그래도 나는 좀 무섭다.

 

▼ 굽기 준비하는 굽기의 달인

 

▼ 미리 얘기 안하니 막걸리가 없다. 말아서 마셧네. 성민아! 다음에는 막걸리도 좀 준비해!!! 저거 한통으로 끝날리가 없는데 ~~~

 

▼ 굽기는 그만하고 안으로 들어와 저녁 준비하는 혼자 살기의 달인 (홀아비가 아니고 기러기 아빠) 박선생님

 

▼ 가까운 가게에서 알콜 더 보충하고 그것도 모자라 집에 있는 와인 아작내고 그렇게 밤이 깊어가고. 영화관 같은 공간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며 귀와 눈이 호사를 누리고~~~

 

 

 

 

 ▼ 다음날 아침 산책길에서 본 모습이다. 산아래 평화롭게 자리한 주택들이 모여 있다.

 

 

▼ 산에 올라 갈려면 든든히 먹어야 한다고 우리 달인이 아침부터 구워준다. 맛난다.

 

▼ 잘 있어. 우린 간다

 

 

▼ 좀 올라가니 건너편 돌산이 호랑이가 되었네. 호랑이띠들 모여 왔다고 바위가 호랑이로 변해 우리를 반긴다. 남는거는 사진이다! 한장씩 찍자.

 

 

 

 

 

 

 

▼ 정상 가기전 평지에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아~ 가을 산이다. 여기서도 폼 잡아보고

 

 

 

 

 

 

 

 

 

 

 

 

▼ 영남알프스 산들이 줄지어 서 있다. 신불산이고 가지산이고~~~ 누가 설명해 준다.

 

 

▼ 천황산 정상이다. 중간 정도에서 두사람은 낙오! 우리 보고 갔다 오란다. 밥 먹을 자리 먼저 잡아 둔다고!!!

 

▼ 힘든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네. 아이스께끼 장사 아저씨는 안 팔려 놀고 있을 정도로 시원한 정상이다.

 

 

▼ 줄서 차례대로 찍자. 정상에 왔는데 남겨야지

 

 

▼ 이 친구는 나이도 안 먹는거 같고 지금 보니 딱 모델 포즈다.

 

 

 

 

 

▼ 사방이 탁 트이고 시원한 공기는 마구 얼굴을 때리고. 이런 맛에 산에 오는구나!!!

 

▼ 왼쪽 두 친구가 미리(?) 자리를 잡아준 덕에 명당 자리에서 점심 도시락으로 즐겁게 먹었네

 

 

 

▼ 먹고나면 피워야지! 34년전 학교에서 몰래 피우던 모습을 재연하는 친구 연기에 다들 박장대소

 

▼ 맛난 점심후 여유있게 한모금 하던 반장 친구! 하산길 약간 고개길 오다가 지쳐 죽어가는 모습. 경훈아! 이제 매일 운동하자 알았지!?.

 

 

 

▼ 신기하고 멋있기도 해서 다시 한장 찍어봤다

 

▼ 하산길에 찍어본 모습. 다음주는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

 

 

▼ 헤어지기전 사과농장에서 사과를 사서 나누어주는 자상한 모습도 보여주네. 밀양얼음골 사과 잘 먹을께 성민아!

 

 

▼ 나의 부인은 1,200년만에 일반에 공개된 마애불을 보고 해인사에 하루 먹고 자고 하면서 남편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