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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중국황산]자연에 취해서 대협곡을 걸어 내려오다. 2015. 9. 22

 

원래 일정은 오후에 황산으로 가는 것인데 오후부터 비가 예상되어 오전에 바로 올라가기로 한다.

황산 여행기 보면 많은 사람들이 빗속에서 또는 구름 속에서 안타까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오늘 우리도 예외가 아닐 것 같다. 조금만 기대하고 올라간다.

 

황산은 진나라 때는 이산(黟山)이라고 불렀고, 당나라 때 이 이름은 현재의 황산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황산에 나란히 서있는 암석은 고생대에 생겨난 것으로, 긴 세월이 지나 침식되면서, 현재와 같은 낭떠러지 절벽의 경관이 완성됐다. 해발 1000m 이상의 봉우리가 여러 개 있고, 특히 삼주봉이라고 불리는 연화봉, 광명정, 천도봉이 있으며, 그 밖에 69개의 봉우리가 있다.(이 가운데 광명정은 상시 공개되어 있으나 연화봉과 천도봉은 몇년씩 교대로 공개하고 있음) 또 황산에는 기송, 괴석, 운해, 온천이 있고, ‘황산의 사절이라고 불렸다. 이것이 천하의 명승, 황산에 모인다고 언급되는 이유라고 한다. 이 명성으로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찾고, 많은 명승지에 그 독특한 발상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다.명나라 말기의 지리학자 서하객(본명: 굉조(宏祖), 호:하객(霞客))은 황 산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五岳歸來 不看山(오악귀래 불간산)이요. 黃山歸來 不看岳(황산귀래 불간악)이라." (오악에 다녀오면 다른 산들이 보이지 않고, 황산에 다녀오면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

 

 

 

▼ <08:46> 8시 호텔에서 출발하여 40분 정도 고속도로를 달리니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면서 날씨가 순간 순간 바뀌었는데 산 아래는 비교적 맑아 보인다.

 

 

▼ <09:34>입산 매표소에서 잠시 쉬고 케이블카로 이동한다. 100명이 탈 수 있는 대형 케이블카

 

 

 

▼ 케이블카 안에서 보는데 그 풍경에 숨이 막힌다. 계속 이런  정도의 날씨를 기대하며 도착한다.  

 

 

 

 

▼ 10분 정도 감탄사로 소리 지르다 도착한다.

 

▼ <10:36>그 유명한 황산 서해대협곡에 들어선다. 300미터 가면 시작이라했는데 발을 옮기자 마자 절경이 바로 나온다. 모든 이정표에는 한글이 적혀 있다.

 

 

 

  

 

 

 

 

 

 

 

 

▼ 이정표에는 여기서부터 서해대협곡 북쪽 시작이라 표시되어 있다.

 

 

▼ 앞에 뾰족한 바위가 비래석. 오후에 올라갈 예정이다. 그 뒤로 건물이 있는곳이 광명정이라고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 숨이 막힌다는 표현이 여기서 하는 말이다.

 

 

 

 

 

 

 

 

▼ 우리를 인도해 준 아름다운 아줌마.

 

▼ 구름이 서서히 올라온다.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너무 많이 올라 오면 안돼!!!

 

 

▼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뒤에 사람들 먼저 보내고 한참을 서 있었다.

 

 

▼ 저기 좁은 곳을 통해 들어가 본 풍경. 되돌아 나오기 싫어지는 곳이다.

 

 

 

 

 

▼ 고공 잔도를 만들다 포기했는지! 바위에 매달린 포토존이다. 아래를 쳐다보니 수직의 바위벽만 보인다.

 

 

 

 

 

▼ 명당 자리 앉아 황산을 즐기고 있는 현지인들

 

 

 

▼ 다리가 후덜 후덜 떨리는 구간. 어떻게 저런 길을 만들었을까? 보고 있으니 아찔하다,

 

  

 

 

 

 

 

 

 

 

 

 

 

▼ 모노레일이 보인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온것 같다. 그래도 숨 막히는 풍경은 계속된다.

 

 

 

 

 

 

 

 

 

 

 

 

 

▼<12:36> 정확히 두 시간 동안의 서해대협곡 하강쇼는 끝났다. 모노레일 타고 올라가서 정상 부근의 봉우리들을 살펴야하는데 구름을 보니 불가능 할 것 같다. 오전에 서둘러 외서 이것만 본 것도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되었다.

 

▼ 모노레일에서 내려 호텔로 점심 먹으러 이동중. 가까이 서 있는 소나무만 보이고 이슬비까지 내린다.

 

 

 

 

 

▼ 거의 모든 물품을 이 분들이 지고 올라온다. 관광객들의 가방도 옮겨준다.

 

 

▼<13:35> 맛나게 점심 먹고 이제 광명정으로 올라간다. 아무것도 안보일 것 같은데 우리 숙소를 가기위해서는 거쳐가야한다고 한다.

 

 

 

 

 

 

 

 

▼<13:57>광명정 도착. 한 무리의 중국인들로 정산 부근은 발 디딜 틈이 없다. 기상대가 위치해 있고 산장도 있고~~~

 

 

 

 

 

▼ 정상 표지석에는 인증사진 줄이 끝이 없다. 우리는 중국인을 세워 인증함

 

▼ 다리가 아파 더 걷기 힘들다는 일행을 지름길로 먼저 보내고 우리 둘은 비래석으로 향한다.

 

▼ 날이 맑으면 절경을 보여 줄 포인터 같은데 많이 아쉽다.

 

 

▼ <14:29>비래석 도착. 절벽위에 넘어 질듯 서 있는 모습이 신비롭다. 잘 안 보여도 가까이서 만져 보고 가야지. 좁은 장소로 자율적으로 인원수 통제하여 오르고 있다.

 

 

 

 

 

▼ <15:00>배운정 도착. 오늘의 산위 숙소인 북해빈관(北海宾馆)이 보인다.

 

▼ 배운정 바로 옆에 있는 서해빈관.

 

 

 

 

▼ 2001년 강택민이 간부들을 데리고 와서 단결을 외쳤던 단결송(團結松). 중국 56개 민족이 여기 56개의 가지로 표현된다나 뭐라나!!!

 

 

▼ <15:32>1시간 20분 구름 속을 걸어 도착한 오늘의 숙소 북해빈관

 

 

 ▼ <16:25> 숙소에 짐을 내리고 씻고 혹시나 기대하며 밖으로 나왔다. 비는 내리지 않으나 구름이 잔뜩이다. 호텔 부면 산책이나 해볼까 나왔는데 잠깐 구름이 비켜주어 그 와중에 대박을 만난다. 손 모양의 바위도 만나고 붓 모양의 바위도 만나게된다.

 

 

 

 

 

 

 

 

 

▼ 왼쪽이 오지석 오른쪽이 몽필생화.

 

 

▼ 다음 날 <08:30> 밤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번 창문을 열어 왔는데 비는 더욱 많이 내리고 천지를 구분 할 수 없을 정도로 구름이 몰려와 있다. 그렇게 산위에서 하루 밤을 자고 아침에 하산 시작한다. 중국인들의 복장이 재미난다.

 

 

▼ 흑호송

 

 

 

 

 

 

▼ 하산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

 

▼ 하산해도 비는 계속이다. 여기서 40분 정도 셔틀버스 타고 더 내려가야한다.

 

 

 

 

 

 

▼ 우리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에 좋은 날 와서 이틀 정도 정상 호텔에 머물며 걸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