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칠포해수욕장에서 출발 할 때는 구름이 조금 깔려 있어 동해의 푸른 바다가 빛을 발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점심 즈음 화진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하늘과 바다 모두 푸른 빛을 발하며 여행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오후 시간 피곤할 줄도 모르고 걸을 것 같다.
영덕 구간은 불루로드와 같이 가는 구간이다
"화진해변에서 출발해 장사해변과 남호해변을 거처 강구항에 이르는 길이다. 끝없이 펼쳐진 바닷길을 걸으며 영덕의 아름다운 어촌을 만난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즐기는 영덕대게 맛이 일품인 맛있는 코스다 " ☜ 해파랑길 홈피에서
▼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을 보며 가을날을 즐긴 해파랑길19코스이며 해파랑길 누적거리는 326.0Km이다.
▼ < 12 : 14 > 철 지난 해수욕장에는 먹거리가 거의 없어 보여 식당 찾아 바로 출발한다.
▼ < 12 : 15 > 5분 정도 언덕을 올라가니 국도변 화진휴게소가 나온다. 꽤 큰 규모로 많은 사람들이 쉬면서 동해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휴게소 음식이라 그냥 생각없이 육게장 한 그릇 해치운다.
▼ 휴게소 건물 뒤쪽에서 바라본 동해 바다. 오늘 날씨 너무 좋다.
▼ 흰색 건물이 파란 하늘과 데이트하는지 커플 복장 같다.
▼ 동해안 해파랑길 걸으며 가끔 만나는 4차선 길은 7번 국도로 부산에서 함경도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많은 차들이 전속력을 내며 달린다. 조심해서 지나야한다.
▼ 여기는 제주도 분위기가 난다.
▼ 경계근무하는 군인들이 다니는 길(?)
▼ 입 벌린 호랑이. 잠자리가 돌진한다.
▼ 펜션 아래 바다쪽으로 잘꾸며진 정원을 지난다. 정원 박람회에 출품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너무 이뻐서 사진 여러장 남긴다.
▼ 거친 바윗길에 계단이 준비되어 있다. 펜션 사장님의 배려인지!
▼ 여기는 지경리 지경포구다.
▼ 지경포구에 근사한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노인분들만 계시는 마을에서 과연 잘 활용하고 계시는지? 별 걱정 다하면서 걷는다.
▼ 여기 하늘에는 이제 구름 한 덩어리만 남았다.
▼ < 13 : 09 > 지경교를 건넜다. 여기를 건너면 해파랑길은 포항과 작별하고 영덕으로 들어가서 그 유명한 영덕 블루로드와 같이 간다.
▼ 블루로드 안내판은 과다할 정도로 많이 보인다. 길 바닥에도 블루로드 표식을 했다.굳이 바닥에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 바닷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장을 리얼하게 볼 수 있는 길이다.
▼ 부경리를 지나 큰 길을 걷게된다.
▼ 장사해수욕장에 접근하는데 난파선 철거 작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공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 장사 상륙 작전또는 장사동 상륙 작전은 1950년 9월 14일 경상북도 영덕군 장사리에서 벌어진 상륙작전이다. 작전명 174라고도 한다. 대한민국군의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에 상륙하여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다. 인천 상륙 작전의 양동작전으로 실시되어 양동작전으로서는 성공하였다. 사실상 미8군에게 떨어진 명령이었으나 바쁘다는 명분으로 작전명 174을 대한민국 학도병들에게 맡긴 것이다. 총 139명이 전사하고 9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772명 중 사망과 부상을 당한 학도병을 제외하면 모두 행방불명 상태이다. 원래는 3일간 상륙한 뒤 귀환할 예정으로 총기등의 물자도 3일치만 지급되었다. 그러나 문산호가 좌초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총알과 식량이 부족해진 가운데에서도 7번 국도 차단 임무를 계속 수행하였다.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한 후 고립된 학도병들을 구출하러 배를 보냈지만, 죽기 전까지 싸웠던 북한군(북한군 2개 사단 정예부대)에 의해 대부분 전사했다. 배가 상륙하면 배까지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어 철수 명령이 떨어졌다. 학도병들이 상륙했던 배는 1997년 3월 쯤에 난파선으로 발견 되었다.-위키백과
▼ 장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 가까이서 본 문산호
▼ 해수욕장 중앙에 멋진 소나무가 홀로 서 있는데 이 사람들이 점령했다.
▼ 소나무 숲에는 팬션 건물이 여러동 들어 서 있다.
▼ 해수욕장에서 도로로 올라와 푸른 바다 구경하며 걸어간다.
▼ 다리를 버리고 백사장으로 내려가도 별 문제 없을 것 같아 내려간다.
▼ 물길은 막혀 있어 건널수 있는데 파도가 계속 올라온다. 잽싸게 뛰어 건너는데 발이 많이 빠진다.
▼ < 13 : 59 > 부흥1리 도착. 마을 사람들이 모여 엄청 큰 그물을 손질하고 있다. 구룡포에서 이런 그물의 용도를 물어 봤는데 주로 청어 잡는 그물이라고 했다.
▼ 자그마한 바위들이 이쁘게 서 있는 해안을 지난다.
▼ 이 소나무들은 언제까지 살아 있을까!
▼ 해파랑길은 다시 대로로 올라 오는데 데크길 공사가 한창이다.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이 이런 곳에서도 사용된다.
▼ < 14 : 18 > 경보화석박물관 앞 데크길을 걷는다.
▼ 중국 성장세 둔화와 전세계 경기 침체로 전기 산업 수요가 줄어 전기가 남아 나는데 발전소 건설의 필요성이 많이 줄었을 듯하다. 어찌 진행될지 궁금하다.
▼ 원척리 포구로 내려 가는데 아름다운 펜션이 눈에 들어 온다.
▼ 영덕 블루로드가 유명한 이유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 대상까지 받았구나!
▼ 평화로운 포구는 갈매기들 놀이터가 된다
▼ 파란 지붕과 하얀 벽이 " 여기는 블루로드입니다 " 하는 것 같다
▼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 < 14 : 55 > 구계리 구계항이다. 특이하게 등대가 3개 서 있다.
▼ < 15 : 29 > 구계항을 지나 대로를 조금 더 걸으면 남호해변이 나온다. 멀리 영덕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 한사람 정도 걸을 수 있는 좁은 다리를 건너간다.
▼ < 15 : 41 >카메라 밧데리가 소진되어 여기부터는 스마트폰 사진이다. 블로그 친구 분이 다녀가신 흔적을 보았다.
▼ 삼사해상 산책로
▼ 오늘 하루 해가 너무 좋아 적당히 잘 말려졌다고 하시며 거두어 들인다. 삼사리 오징어 말리는 현장.
▼ 해파랑길은 내륙으로 놀라가 삼사해상공원으로 올라간다.
▼ < 16 : 06 > 삼사해상공원 정문 도착. 규모가 아주 큰 공원으로 구경할 만한 공원이다.
▼ 강구항이 아주 가까이에 있다.
▼ < 16 : 31 > 삼사해상공원 산책을 마치고 다시 바다로 내려와 강구해안길을 걷는다.
▼ 오포리 해변을 뒤로하고 마을 골목길로 들어간다.
▼ < 16 : 48 > 강구항 배들이 보인다. 해가 많이 짧아 졌는지 정박한 배들이 벌써 저녁 노을을 받고 있다.
▼ 이층 산책길 위로 올라가니 시야가 더 넓어진다.
▼ 강구시장 건너편 강구교 입구에서 해파랑길19코스 마무리한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힘든 줄 모르고 2개 구간을 걸었다. 걷는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누린 하루였다.
▼ 강구시장 안에서 물회로 푸짐한 저녁을 먹고 그리 복잡하지 않은 찜질방에서 잘 씻고 피로 풀며 하루 저녁 잘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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