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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라이딩/가까운라이딩

[하트자전거길 ]바람불어 자전거타기 힘든 날. 2016. 04. 17


간밤에 많은 비가 내렸다.

아침에는 비가 그쳐 산으로 갈까하다가,

강으로 자전거 끌고 나왔다.


잔뜩 흐린 날에도 불구하고 비온 뒤 공기는 아주 깨끗했으나,

해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자 하늘은 온통 뿌옇게 변했다.


바람은 생각치도 않았는데 바람은 갈수록 더 세게 불었다.

어떤 구간에서는 시속 10Km를 넘기기 힘들었고 헨들이 휘청거릴 정도였다.

오랜만에 한강에 자전거 끌고 나와 하체 운동 확실히 한 하루가 되었다.


그런데 출발하니 카메라에 문제가 생겨 사진은 거의 셀카에만 의존해 몇 장만 남길수 있었다.


오늘의 여정 : 오목교 안양천 → 한강합수부 → 탄천 청담대교 → 양재천 시민의 숲 → 과천 청사 앞 → 안양 학의천 → 안양천 → 오목교 원점 회귀로 천천히 약 70Km 달렸다. 흔히 이 자전거길을 하트코스로 부른다.



▼ < 09 : 02 > 비온뒤 아침이라 싱그런 풍경을 선물한다.



▼ < 09 : 18 > 화려했던 안양천 벚꽃은 다 날아갔다. 내년 봄을 위해 또 일년을 살아야하는 나무에 푸른 잎이 많이 올라왔다.


▼ < 09 : 33 > 한강합수부. 비가 왔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한강으로 나온 사람들이 별로 없네!



▼ < 09 : 50 > 바람이 서풍이라 등뒤에서 밀어주니 엄청난 속도로 달려왔다. 오목교에서 여의도까지 30여분 걸렸다.







▼ < 10 : 15 > 반포 도착하여 편의점에서 잠시 쉬어간다.




▼ < 10 : 39 > 탄천으로 들어 온다. 비가 온 아침이라 흙탕물이 세차게 한강으로 들어가고 있다.



▼ 양재천으로 들어 오니 바람이 나를 막기 시작한다. 헨들이 휘청거린다.



▼ < 11 : 08 > 양재시민의숲 근처 도착한다. 카메라가 고장이라 사진이 이상하다.





▼ < 11 : 19 > 과천에 거의 접근한 것 같은데 바람이 더 거세게 몰아친다. 좀 쉬었다 가자.








▼ 먼지와 구름에 묻혀버린 관악산 정상






▼ < 11 : 55 >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이제 양재천 자전거길에서 올라와 과천 시내를 질러가게된다.



▼ < 12 : 11 > 안양 시계로 들어 왔다. 학의천 자전거길로 들어가야하는데 먼저 점심부터 챙겨야겠다. 시원한 국수 집을 찾아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설렁탕 한 그릇으로 허기를 채운다.



▼ < 13 : 11 > 점심 먹고 학의천 자전거길로 들어 온다. 계속 바람이 나를 힘들게 한다.


▼ 안양천으로 들어 오니 강폭이 넓어 진다.




▼ 안양을 벗어나 광명으로 들어오면 자전거길이 방향을 틀어주니 이제 바람이 잦아든다. 등 뒤에서 밀어주니 아주 수월하게 달린다.


▼ 벚꽃이 물러간 안양천에는 아직도 꽃잔치가 여기저기 열리고 있다.




▼ < 14 : 27 > 오목교로 올라왔다. 구름은 거의 물러 갔으나 먼지가 많이 들어 왔다.


▼ < 14 : 35 > 예상보다 1시간 이상 지체되어 도착한다. 오늘 운동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