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DMZ자전거 대회가 취소되어 참가 선수단은 대부도 라이딩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한다.
이길을 달리고자 몇번을 약속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같이 못했는데 오늘 드디어 그 시작을 보게되었다.
종주길을 자주 다녔던 친구들에게는 새로운 길이 되었고 몇번을 다녀온 나한테는 더 없이 좋은 길이 되었다.
이 길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내가 선두에서 이끌고 달린 하루 였다.
오늘 여정은 목동역→안양천·목감천 합수부→칠리저수지→관곡지연꽃테마파크→시흥갯골생태공원→미생의 다리→오이도 옥구공원→ 시화방조제→구봉도 도착하여 원점 회귀하는 코스로 120Km 거리를 약 10시간 (휴식 3시간 30분 포함) 걸려 달렸다.
▼ < 07 : 33 > 아침 간단히 챙겨 먹고 나선다. 어제 힘든 산행을 했더니 다리가 아프다. 오늘 끝까지 달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
▼ < 07 : 50 > 오늘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한다.
▼ 반포에서 출발한 이 친구는 약속 장소를 지나쳐 안양 쪽으로 한참 내려갔다 다시 올라왔다.
▼ < 08 : 11 > 목감천 합수부에서 대부도 라이딩 시작이다.
▼ < 08 : 57 > 한 친구가 찰리저수지라고 불렀는데 여기는 칠리저수지. 아침부터 기다림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았다.
▼ < 09 : 22 >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에 도착한다. 여름이면 진사들이 많이 몰려 오는 곳으로 지금은 연꽃의 절정기는 지나갔는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가지 않는구나! 즐기자고 하는 일인데 마음 편히 먹자. 1병 가지고 딱 한잔씩만 이었는데 의지와는 상관 없었다.
▼ < 10 : 07 > 시흥갯골생태공원 도착. 흔들리는 전망대에서 좀 쉬어간다.
▼ < 10 : 30 > 미생의 다리 -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다리' 진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가 되었다.
▼ < 11 : 07 > 오이도 옥구공원 생금 약수터에서 시원하고 달콤한 물을 보충할려고 들어 왔는데 부적합 판정으로 폐쇄되었다. 가까운 까페에서 시원한 커피 마시며 쉬었다 간다.
▼ < 11 : 38 > 12Km 시화방조제를 달린다. 1/3 정도 지난 지점인 중간선착장을 시원하게 지나고 있다.
▼ < 12 : 25 > 시화방조제 지나면서 배고프다고 난리를 부려 쉬지 않고, 사진도 안 찍고 그냥 달려 도착한 구봉도 개미허리아치교. 갈매기가 앉아 우리를 반겨준다. 언제 와도 기분 좋은 풍경이 펼쳐 지는 곳이다.
▼ 구봉도 할매바위 및 할아비바위에서 간단히 사진 남긴다.
▼ < 12 : 49 > 많이 늦었다. 부침에 물회에 칼국수까지 엄청 먹었다.
▼ < 14 : 01 > 한 시간 넘게 먹고 마시고 했다. 돌아 갈 길이 꿈처럼 보인다. 물이 빠져나간 종현마을 앞 바다
▼ < 14 : 34 > 시화방조제에서 내가 먼저 달려 나와 사진을 남겨 주었는데 그 뒤 쫓아 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 사진 몇장 찍고 나니 앞에 달리던 친구들이 안 보일 정도로 멀리 달려갔다.
▼ < 15 : 28 > 쉬지 않고 달려 물 한모금 마시고자 앉았다. 시흥갯골생태공원 앞 다리 아래
▼ < 16 : 05 > 관곡지 연밭에 또 퍼질러 앉았다. 연막걸리가 맛있다고 마시고 가자고 한다.
▼ < 17 : 31 > 목감천 합수부로 원점 회귀 완료. 뒷풀이는 다음으로 미루고 여기서 헤어진다. 더운날씨 힘들었지만 4명이 달리니 너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었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보자"
▼ < 17 : 59 > 오후 6시가 되어 집에 도착했다.
▼ 오늘 달린 거리는 120Km 정도 였는데 트랭글 엡에 문제가 있었는지? 내가 잘못 눌렀는지? 광명 부근에서 종료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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