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설산에서 내려와 일찍 호텔로 왔다.
급히 저녁 먹고 각자 즐거운 시간을 가지라 한다.
리장 고성 내는 너무 복잡하다.
저녁 해거름이 몰려 오면 고성내 골목에는 여행객들로 넘쳐난다.
어깨를 비집고 다녀야할 정도이다.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소리 호객 소리로 부산 자갈치 시장은 저리 가라한다.
우리는 두 곳에 간다
다음날은 서울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청두로 다시 가야한다.
9월에 전세기가 몇대 뜬다고하는데 아직 리장 직항은 없다보니 대부분 청두나 충칭을 거치게된다.
▼ 27일 <19:17> 간단히 씻고 호텔을 나선다. 저녁 7시가 넘었는데도 아주 훤하다. 중국 시간은 북경 기준 단일 시간이기에 어두워 질려면 2시간 정도 더 여유가 있다.
▼ 이틀간 머문 호텔 전경
▼ 아직은 한가한 골목이다. 순식간에 골목에는 인파로 가득 찰 것이다.
▼ 사진 중간에 희미하게 누각이 보인다. 오늘 우리는 리장 고성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만고루(万古楼)로 올라간다. 스마트폰이 작동이 되지 않아 찾아 가기가 쉽지 않네! 골목에 세워져 있는 지도 보고 현지인에게 물어 보고~~~
▼ 현지 전통 북을 파는가게. 스마트폰으로 연주 음악 켜고 북치고 있는 소녀. 웃는 모습이 참 이쁘구나!
▼지도를 찍어 보면서 찾아 간다.
▼ 고성 중심부인 사방가 (四方街). 중국에는 어딜가나 사람 많다!
▼ <19:40> 만고루 입구에 도착.
▼ 만고루는 사자산 공원내 있는 누각으로 리장 고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 도착하니 문이 닫혀있다. 물어 보니 7시에 문 닫는다고~~~. 올라 오며 보니 가게에서 좋은 풍경을 안내하는 간판이 보이고 호객 행위를 많이 하던데 이 때문이구나!
▼ 우리도 근처 전망 좋은 까페로 들어 간다. 맥주 한병 35원. 저녁이 되니 더 시원하다. 앉아서 맥주 마시며 사진 찍고 한참을 즐기다 내려 온다.
▼ <20:26> 듣던 것 보다 빨리 어두워진다. 다시 사방가로 내려와 찾아가야할 곳은 스타벅스. 친구가 리장 머그잔을 산다고 한다. 네비가 없으니 많이 불편하다. 충의시장 부근이라는 말만 듣고 둘이서 찾아 간다.
▼ 충의시장은 잠든 시간이다. 주변 가게 아가씨한테 물어 보니 잘 가르쳐 준다.
▼ <21:22> 리장 머그잔 잡고 기뻐하는 친구를 보며 나도 하나 담았다. 돌아오며 늦은 시간인데 이색 요리를 먹고자 한다. 라파이구(腊排骨. lapaigu)로 돼지 갈비를 소금에 절여 3년간 말려 이를 야채등과 같이 샤브로 먹는 음식이다. 이 고장에서 많이 먹는 듯하다. 고기가 질길 것이라는 것은 편견이었고 칭커술과 같이 먹으니 아주 부드럽고 담백했다. 배가 불러 많이 남겼다.
▼ 이 집에서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를 마감한다.
▼ 28일 <06:00> 오늘은 청두로 가는 날이다. 8시 30분 출발한다하여 친구는 늦잠을 즐긴다한다. 혼자 일어나 새벽 동네 한바퀴. 새벽 고성 골목은 청소하는 아줌마만 있다.
▼ 충의시장 구경할려고 하는데 어두워 찾기가 쉽지 않네. 목부 부근에서 헤매다 아침 운동하는 아저씨 세워 물어 보니 헐떡이며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 <06:40> 충의시장 도착.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는 사람들! 어딜가나 사람 사는 모습은 비슷하다.
▼ 요즘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가 보다. 몇 봉지 들고 흥정한다고 요란하다.
▼ 시장을 지나 어제 머그잔을 구입한 가게 앞도 지나고
▼ 큰길 따라 아침 운동 제법 한다.
▼ 고성내 호텔에 머물고 걸어서 여기까지 와서 버스를 탄다. 고성내는 차량 출입이 안된다.
▼ <08:30> 호텔에서 아침 챙겨 먹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 <08:56>공항 가다가 오래된 공원에 잠시 내린다. 흑룡담.
▼ 맑은 날이면 옥룡설산이 배경이 된다는데 오늘은 영 안 보이네!
▼ <14:28>리장에서 1시간 20분 정도 비행기 타고 청두에 도착하여 점심 챙겨 먹고 도착한 무후사. 한소열묘란 현판이 보인다. 유비의 묘를 지칭하는 것이고 무후사는 제갈량을 모신 사당이다.
▼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제강공명의 출사표. 악비가 직접 쓴 글이라고 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장수들 석상이 전시되어 있고
▼ 장비도 보이고
▼ 무후사로 들어간다. 일요일이라 엄청난 인파다.
▼ 무후사를 나와 유비의 묘로 가는 길. 울창한 대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 엄청난 규모의 구릉이 보이는데 여기가 유비의 묘라고 한다. 나무도 많이 자란다.
▼ 도원결의 세 사람을 따로 모시고 있다. 뒤마당에 가면 복숭아 나무도 있고 ~~~
▼ <15:30> 두시간 정도 이 거리에서 시간 보내야 한다. 금리 거리! 삼국시대 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두었다는데~~~
▼ 우리 일행들! 10원 내면 사진 찍는 포즈 3가지를 시연해 준다. 재밌는 친구들이다.
▼ 인력거도 다니고
▼ 잠시 까페에 앉아 시원한 맥주를 즐긴다. 땅콩에 매운 고추를 넣었다. 매운 고장답네! 하얼빈 맥주 오랜만이다.
▼ 두분 늘 건강하십시오!
▼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먹거리 가게가 대부분이다.
▼ 하나는 먹어 주어야할 것 같아 파인에플 밥을 집어 들었다. 현지인한테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던데 우리 입맛에는 그다지 와 닫지 않네!
▼ 여름 이 지역 날씨 대단한데 오늘은 걸을 만하다. 그래도 땀은 나고 피곤하여 별다방으로 들어가 앉았다.
▼ <18:00> 다시 모여 걸어서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한다.
▼ 오늘 저녁은 약선 음식이다. 최근 먹어본 중국 요리 중 최고 였다. 배가 부른데도 사진 찍는 것 잊고 아주 많이 잘 먹었다.
▼ 오늘 마지막 일정은 비행기 타기 전 변검공연 관람. 별 기대 안했는데~~~ 졸다가 보다가 사지 찍다가 1시간이 지나가네요
▼ <01:52> 공항에 오기 전에 이미 1시간 지연된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와서 보니 2시간 지연이다. 공항 의자에 누워 한숨 자고 나도 시간이 남고 컵라면 한그릇 먹어도 시간이 남고 ~~~. 이제 집에 가자.
▼ 한국 시간 새벽 2시 50분에 밥을 준다. 와인 한잔과 같이 다 먹었다
▼ 아침 6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공항버스로 집에 도착하여 목욕하고 사무실로 바로 출근.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데 4일이 지나가면 힘들어지고 집에 가고 싶어진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관광이 아니니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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