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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호도협 2일차]호랑이가 뛰어 넘었던 협곡을 걸었다. 2016. 08. 26


간 밤 차마객잔 잠자리는 아주 좋았다.

목이 말라 잠시 깨었고 새벽까지 아주 숙면을 취한 밤이었다.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 컵라면 하나를 가지고

차려진 요리와 같이 맛나게 아침을 먹는다.

먹어야 걸어가지!


오늘은 중도객잔까지는 편안할 길을 즐기며 걷고 급경사 하산길을 걸어 중호도협까지 내려간다한다.

오늘도 무사히 즐길수 있길 빌며 출발한다.


8월 26일 여정 : 차마객잔<茶马客栈>(00:00) → 중도객잔<中道客栈>(01:47  5.0Km) → 관음폭포(03:07  7.3Km) → 장선생객잔<张老师客栈>(04:54  9.7Km) - 점심 - 중호도협(06:33  11.7Km) → 장선생객잔 회귀(07:35  12.6Km)



▼ <07:19> 여기는 아침 동네 한 바퀴 필요가 없네! 일어나 눈에 들어 오는게 모두 마을이고 옥룡설산이 눈앞에 떡 서 있으니까! 아침 챙겨 먹고 가방 챙기고 출발하기에 앞서 옥상에서 오늘 하루를 생각해 본다. 역시나 즐거운 발걸음이 될 듯하다.


▼ <07:40> 차마객잔을 뒤로하고 출발.



▼ 아침 해가 봉우리 뒤쪽에 있는지라 많이 어둡다.


▼ 오늘 이 길에서는 다정한 뒷모습 많이 남기게 된다. 뒤에서 가다보니 협곡과 봉우리를 배경으로 그림이 잘 나오네!



▼ 깍아지는 절벽에 위치한 마을. 우리는 여기 살라면 못 살것 같은데 여기 살고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 보다도 안락한 집이겠지요!




▼ 일행들하고 같이 걷다가 또 뒤쳐져 바라 보다가~~~. 중도객잔까지 가는 길 참 아름답네요. 다들 사진 찍고 감탄한다고 진행이 잘 안된다.




▼ 사진 포인트 되시겠다. 다들 모여 얘기하고 찍고하면서 잠시 쉬어 간다.






▼ 뒤돌아 보면 아찔한 수직 협곡이다. 흙탕물 흐르는 소리가 지축을 흔든다.



▼ 가기 전 사진으로 자주 보았던 풍경이다.



▼ 해가 봉우리를 삐집고 나와 레이져 쇼하고 있다.



▼ 밀면 떨어지겠다.




▼ 또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 중도객잔이 있는 마을이 보인다. 왼쪽 파이프는 수도관이다. 합파설산의 찬 물을 마을로 배송하는 관이다.



▼ 나시족 엄마가 아들을 안고 있고 딸은 앞에서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차를 기다리고 있나! 가방을 내리고 초코렛과 사탕 한줌을 쥐어 주니 신이 났다.






▼ <09:27> 약 2시간 정도 걸어 도착한 중도객잔. 천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했구나.




▼ 합파설산 아래 자리 잡은 객잔


▼ 해를 받고 있는 합파설산은 밝은 모습을 선물하고 있고



▼ 해를 등지고 있는 옥룡설산은 아직도 레이져쇼를 보여주고 있다.



▼ 옥상에서 약 40분 정도 머문다. 한국 사람들 전용 객잔인듯. 곳곳에 한국 사람들이 남긴 흔적이 전시되어 있다.


▼ 저기 앉으면 저절로 저런 표정이 되나 보다.





▼ 마음 내려 놓고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득도해서 돌아갈 듯하다.



▼ <09:55> 이제 일어난다. 편안한 휴식 시간을 제공해준 중도객잔에 해준게 하나도 없네! 물 한병 사서 출발한다.




▼ 평화로운 나그네 발걸음이다.



▼ 객잔 확장 공사를 하는지 낯익은 파이프가 보인다.



▼ 수도관 규모가 상당하다. 이런 험한 곳에도 사람이 많이 산다는 얘기겠지!



▼ 아래 계곡은 더 좁아지고 소리는 더 요란하고~~~. 저 아래 중호도협이 보인다. 오늘 저기까지 내려갔다 다시 올라온다고 한다,


▼ 여기는 가시 철조망이 세워져있다.


▼ 걸어 온 길을 뒤돌아 보고


▼ 가야할 길을 쳐다 봐도 멋진 것은 똑 같다.



▼ 이 길에서는 염소가 주인이다. 사람들을 워낙 많아 보아온 터라 꼼짝 안한다.



▼ 멀리 폭포가 보인다. 멀리서 보니 그냥 물줄기 흘러 내리는 듯한데 상당한 규모의 목포이다. 관음폭포



▼ 검은 바위를 깍아 난 길이 있고 그 밑은 아득한 절벽이 수직으로 서 있다. 후덜덜하다. 가이드가 조심하라고 미리 일러준다.





▼ <10:43> 관음폭포 도착. 폭포에서 떨어진 물은 길위로 그냥 흘러 내려간다. 걷는데 지장없이 지가 알아서 흘러간다.








▼ 관음폭포를 지나자 마자 직각의 바위를 깍아 만든 길 위를 조심히 걸어야한다.


▼ 대학생 딸과 같이 온 어머니. 이번 여행에서 둘이 많은 것을 얻어 가는 듯하다.


▼ 여기서 5분간 된비알을 오른다. 정상에 오르면 그 이후는 장선생객잔까지 계속 내리막이다.



▼ 합파설산 방향으로는 절벽이다.



▼ 내려가는 길은 지기재그로 난 길을 끝없이 내려 간다.



▼ 잠시 걸으면 도착할 듯한데 거의 1시간 정도 걸어 내려 온다.


▼ <11:17> 제일 앞서 가던 우리는 여기서 기다리며 일행들을 우회 시키는 임무를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나무에 걸려 있는 이정표를 보지 못하고 직진한다고 한다.



▼ 마지막 커플을 몰고(?)  즐겁게 하산한다.

















▼ 하산하니 우리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바로 일어나 아스팔트길을 따라 장선생객잔으로 간다.


▼<12:23> 장선생객잔에 등짐을 내리고 고추장 꺼내서 상추 쌈으로 맛나게 점심하고 잠시 쉬어 간다.



▼ 여기가 한국에 있는 산장인지???


▼ <13:12> 50분 정도 먹고 마시고 나니 나른하다. 중호도협까지 왕복하는데 2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아주 험하게 내려가는가 보다. 내려가는데도 힘든데 올라올 때 생각하니 죽음이겠다.


▼ 마주 보는 절벽을 쳐다보며 끝없이 내려간다.




▼ 거의 다 내려 온듯한데 아찔한 길을 지나간다.


▼ 옆 사람과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흘러 간다. 호랑이가 뛰어 넘었다는 협곡이다. 가장 좁은 지역이라고한다,




▼ <14:01> 거의 50분 정도 내려왔다. 엉성한 다리를 건너 중호도협 바위로 올라간다.











▼ <14:18> 이제 올라갈 일이 꿈만 갔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열심히 올라야지



▼ <15:10> 예상보다 빨리 올라 왔다. 바위에 앉아 20분 정도 쉬고도 왕복 2시간 정도 걸렸다.



▼ <17:40> 리장 시내로 들어와 내일 옥룡설산 산행 대비 마사지 서비스를 받고


▼ <19:20> 주변 식당에서 삼겹살 배불리 먹고 고성을 걸어 호텔에 도착한다. 이번 여행 내내 우리를 많이 살펴주신 어르신 부부. 아니 어르신이 아니고 큰형님이라 불렀다. 내년 일흔이신데 육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우리 보다 더 젊으신 분이다. 암벽등반 - 번지점프 - 스쿠버다이빙-페러글라이딩 등등 지금도 매주 2번 이상 산에 다니시고 유일하게 안하는게 자전거 라이딩이란다. 존경합니다







▼ <21:15> 우리가 이틀 머문 호텔. 내일 옥룡설산가지 위해서는 6시에 출발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