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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기

[ 가평 운악산 2/2]험한 길에서 하루를 즐기고 오다. 2017. 10. 14

 

원래 계획은 절고개에서 현등사로 내려가고

나는 혼자 백호능선으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마음이 바뀌었다.

백호능선에서 보는 비경을 놓칠수 없다고 같이 내려가기로 한다.

현등사는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로하고 하산길로 들어 간다.

 

오늘 여정 : 운악산 주차장 → 이정표삼거리(00:15  0.8Km) → 눈썹바위(00:49  1.7Km) → 병풍바위 전망대(01:43  2.6Km) → 미륵바위 전망대(02:05  3.0Km) → 만경대(02:36  3.4Km) → 운악산 동봉(02:48  3.5Km) → 운악산 서봉(03:01  3.8Km) → 점심 → 절고개(03:51  4.8Km) → 625봉(05:21  6.7Km) → 현등사 갈림길(06:01  7.7Km) → 운악산 주차장(06:13  8.8Km) ※트랭글 GPS 기준

 

▼<13:46>운악산 동봉 정상으로 다시 돌아와 백호능선 방향으로 하산 시작한다. 여전히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인증하고 점심 먹고 분주하다.

 

▼백호능선 방향. 이정표 거리가 좀 이상하다.

 

▼오른 쪽으로 조금 전 머물렀던 서봉의 우람한 소나무가 보이고 그 앞은 서봉 만경대.

 

▼한북정맥 이정표

 

▼한동안 편안한 흙길이 계속된다. 하산길 답네!

 

▼요상하게 생긴 바위가 나오는데 남근바위라고 하네! 보는 사람에 따라 동자승이라고도 하고!

 

▼<13:56>남근바위 전망대에서 남근바위 쳐다보며 다들 한마디씩한다. 비슷하니! 아니니!

 

 

▼<14:04>20분 정도 걸어 내려오니 절고개 삼거리가 나온다. 백호능선 하산길이 어떤지 물어보니 시간 여유 있으면 백호능선으로 하산하라고 권한다. 자기들은 산악회 버스 시간 때문에 현등사로 내려간다고 하면서! 백호능선 방향으로 직진이다.

 

 

▼잠시 오르막 오르니 아기봉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리는 하판리매표소로 좌회전한다.

 

 

▼드디어 백호능선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내려가며 몇몇 봉우리를 지나야겠구나!

 

▼우리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며 환호성을 지르게 된다.

 

▼건너편 아기봉으로 가는 능선

 

▼소나무가 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가 나온다.

 

 

 

 

▼바위를 받치고 있는 소나무 아래로 고개 내밀고 남겨 본다.

 

 

▼오후가 되어도 하늘은 변치 않고 푸른 물감을 뿌려주고 있다.

 

 

▼오전에 올랐던 청룡능선. 현등사를 품고 있는 운악산이다.

 

 

 

▼이 구간은 구경하며 걷기 딱 좋은 길이다.

 

 

 

▼뒤돌아 본 능선길이 더 아름답다.

 

▼내려다 본 백호능선

 

 

▼서울 방향은 아직도 뿌옇게 보인다.

 

▼조금씩 고도를 낮추며 내려간다. 좌우 경치 구경하느라 하산길도 느릿 느릿 걷게된다.

 

▼바위 끝은 바로 절벽이다. 멋지네!

 

 

 

 

▼앞에 보이는 봉우리로 내려가는 아찔한 계단. 난간 로프 일부가 찢겨나간 상태다.

 

 

▼계단에서 바라 본 운악산 정상부

 

▼이정표 거리가 이상하다. 아기봉 능선에서 백호능선으로 진입할 때 이정표에는 2.2Km였는데?

 

 

▼<15:00> 마당바위에 접근한다.

 

▼마당바위 오르며 또 한장

 

▼앞에 있는 바위로 올라야한다.

 

▼약 20평은 될것 같다. 시원한 바위에 앉아 시원한 그림을 감상하며 커피 한잔하고 과자도 좀 먹고 한참을 머물렀다.

 

▼마당바위에서 내려 오며 또 한장

 

▼조금 전 내려온 봉우리

 

▼오전에 올랐던 눈썹바위가 보이고 광할한 골프장도 보인다.

 

▼저 아래 봉우리가 백호능선 마지막인 623봉이다.

 

▼우리가 마당바위에서 내려오니 두분이 올라오신다.

 

▼마당바위에서 하산하는 길에 여러 장비가 고장되어 있다. 그리 위험한 구간은 아닌데 만일을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누가 옮겨다 놓은 듯한 바위

 

 

▼623봉이 바로 앞인데 여기도 밧줄이 보인다. 그냥 올라도 되겠는데!

 

 

 

▼요상한 바위도 구경하며

 

▼같이 걷는 사람은 아직도 저기 현등사에 어떻게 갈까 고민중이었다.

 

▼오전에 올라간 청룡능선

 

▼오후에 내려오는 백호능선

 

▼운악산 정상부

 

▼<15:34>623봉 정상. 반달 모양의 평상에서 여유를 부린다.

 

▼623봉이 해발 약 640미터이니 짧은 거리에 아래까지 내려갈려면 아주 가파르게 내리지를것 같았는데 예상이 맞았다. 계속 아주 험한 내리막길이다.

 

 

 

▼사진 찍고 땅 바닥 살피랴 바쁘게 내려간다.

 

 

 

 

▼아래는 아직 물들지 않았다.

 

 

▼백련폭포가 있는 계곡을 건너서 현등사 올라가는 길에 올라선다.

 

 

 

▼<16:13>일단 하산했다. 여기서 배낭을 남기고 혼자 주차장으로 뒤어 내려간다. 현등사에 문의하니 차가 현등사 직전까지 오를수 있다하여 차를 가지고 오라 명령하네!

 

 

▼아침에 올랐던 이정표 삼거리

 

 

▼<16:25>운악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올랐던 정상을 한번 쳐다보고 차량으로 다시 등로에 들어간다.

 

 

▼<16:37>절 바로 아래에는 현재 공사중이라 약 5분 거리 전방에 주차할 공간이 있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신라 법흥왕 때 인도승 마라가미(摩羅訶彌)가 포교차 신라에 왔으므로 왕이 그를 위해 절을 창건하고 산 이름을 운악산이라 하였으나, 창건 당시의 사찰명은 전하지 않는다. 그 뒤 수백 년 동안 폐사가 되었다.898년(효공왕 2)에 고려가 개경(開京)에 도읍을 정할 것을 미리 안 도선(道詵)이 송악산(松嶽山) 아래 약사도량(藥師道場)으로 세 사찰을 창건하였으나, 완공 뒤 지세를 살펴보니 동쪽이 허(虛)하였다. 이를 보진할 땅을 찾아 동쪽으로 여행하다가 운악산의 옛 절터에 이를 중창하였다.1210년(희종 6)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주춧돌만 남은 절터의 석등에서 불이 꺼지지 않고 있음을 보고 중창하여 현등사라 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보조국사가 도봉산 원통암에 있을 때 동방에서 3주야간이나 빛을 발하고 있었으므로 이곳까지 찾아왔더니 잡초 우거진 곳에 관음당(觀音堂)이 있었고, 그 곁의 석등에서 빛이 발하고 있었다고 한다.그 뒤 1411년(태종 11)에 함허화상(涵虛和尙)이 삼각산에서 오신산(五神山)으로 가다가 이 부근에서 길을 잃었는데, 홀연 흰 사슴 한 마리가 나타나 길을 인도하므로 따라가 보았더니 흰 사슴은 온데간데없고 그곳에 옛 전각지(殿閣址)가 있었으므로 크게 중건하였다. 그 때 3대군(大君)의 원당(願堂)을 삼고 위패를 봉안하였다.1811년(순조 11)에 화재로 승당(僧堂)과 관음전이 소실되고, 불상·위실(位室)·청심당(淸心堂)·양로방(養老房)만이 남았는데, 이듬해 구암(龜巖)과 취윤(就允)과 원빈(圓彬)이 요사채와 동서 누각·극락보전·삼보방(三寶房) 등을 지었다. 1825년에는 삼보방(三寶房)을 중건하였고, 1826년에는 위실각을 새로 지었다.1891년상궁 하씨가 중수하였고, 1893년에는 호운(浩雲)과 우화(雨華) 두 사람이 석축을 보수하였다. 1916년에는 금명(錦明)이 중수하였으나 6·25전쟁으로 대부분의 당우가 소실되었다. 1961년에 성암(省庵)이 다시 중수하였고, 1984년에 극락전을 중수하였다. 1987년에는 보광전·지장전·삼성각 건립이 마무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7:15>현등사 경내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약수물이 나오지 않아 공양간에서 좀 담아왔다. 이제 집으로 가자. 너무 배고파 아침에 구경했던 두부집에서 순두부 한그릇하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 너무 좋은 산에 오르고 나니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