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별 다른 일이 없어 강화도 다녀 오고자 한다.
지난 여름 뜨거웠던 나들길에서 더위를 보내고 오늘 다시 들어간다.
마니산으로 오를까 하다가
나들길 걸을 때 보았던 별립산에 오르고자 창후리 선착장 방향으로 헨들을 돌린다.
고향으로 내려 간다고 시내는 차들로 정체가 심하였으나
조금 벗어나니 여유로운 찻길이 되었다.
오늘 여정 : 서해유스호스텔 → 별립산(00:52 1.5Km) → 서해유스호스텔 원점 회귀(01:55 3.1Km) ※트랭글 GPS 기준
▼<13:35>잠시 다녀 오늘 길이라 이제야 도착한다. 산행기 검색하니 여기 서해유스호스텔 주차장이 들머리로 나온다. 새 건물인데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
▼청소년들 수련회 장소로 주로 이용되었는지 극기 훈련용 로프가 걸려 있네!
▼가방에 아이젠을 빼고 왔는데 정말로 등로에 눈 한 조각 안 보인다. 시작부터 먼지가 엄청 오르며 등산화가 뿌옇게 코팅된다.
▼별도 이정목을 없고 구조를 위한 위치 표지판 만 보인다.
▼나무가지 사이로 평지가 드러나고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산에 오르며 뒤돌아 본 바다 및 섬 구경이 주가 된다.
▼석모도 상주산
▼교동도 화개산
▼교동도 들어가는 교동대교
▼제법 올라왔다. 여기는 쉬어 가는 자리
▼잠시 안부로 내려가 앞에 보이는 정상으로 오른다.
▼남아 있는 겨울 흔적
▼조망터가 자주 나온다. 높을 수록 넓게 보인다.
▼줄이 없어도 될것 같은데 눈이 있으면 반드시 필요한 줄이다.
▼온도가 많이 올라갔는데도 그 동안 얼마나 추웠는지 아직도 얼음이 녹지 않았고 한강에서 떠 내려온 얼음들이 흐르고 있다. 북녘땅은 언제나 뿌옇게 가라 앉아 있다. 교동도가 한 눈에 들어 온다. 지난 여름 생각이 많이 나네!
▼올 여름에 화개산 약수 마시러 또 가야지! 정말 시원하게 마셨던 기억이 난다.
▼<14:28>별립산 정상. 여기는 서봉이고 최정상은 군부대가 차지 하고 있는 동봉으로 해발 416미터라고 한다. 시원한 조망을 즐기는 시간이다.
▼정상석 뒤로 조금 더 들어가면 절벽이 나오고 동봉쪽 군부대가 보인다.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지 등로가 희미하여 일단 멈추고 몇장 남기고 되돌아 온다.
▼간척지 망월평야 뒤 강화 산들이 줄서 있다.
▼고려산 정상. 진달래 피면 가야지!
▼고려산과 같이 있는 혈구산
▼진강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 마니산.
▼망월 들판 논이 있고 오른 쪽 눈에 익은 석모도
▼<14:40> 간단한 먹거리 챙겨먹고 이제 내려갑시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풍경이 대단하다. 천천히 내려 가자!
▼채석장 너머 북녘땅. 정말 희미하다.
▼안부로 내려 와 다시 올라가는 길.
▼뒤돌아 본 정상.
▼가을 끝판 분위기
▼오른 쪽 건물은 수도원이라는데 어찌 여기는 너무 조용한 분위기다.
▼고개를 돌리니 별립산 정상이 보인다. 오늘 가볍게 시작한 길에서 교동도 와 석모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왔네!
▼집으로 가다가 올려다 본 별립산. 희미한 북녘을 보고 싶으면 다들 여기로 올라가세요!
▼강화도에 오면 풍물시장에는 반드시 들러야지! 오늘도 여기서 순무김치도 사고~~~. 나에게는 인삼막걸리에 숭어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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