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저런 일이 많이 생긴다.
좋은 일 만 있으면 좋으련만 세상사 그러지 못하고~~~
머리가 복잡하니 밖으로 나가기 어렵다.
이제 많이 정리되어 둘이서 동해 바닷 바람 만나러 간다.
푸른 바다를 보며 걷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된다.
일기 예보 보니 날씨도 우리를 도와준다고 한다.
1박 2일 집을 나선다
오독떼기전수관을 출발해 솔바람다리까지 이어진다. 중앙시장과 단오문화관을 만날 수 있으며, 전형적인 농촌마을을 바라보며 걷는 이길은 낙락장송 사이로 난 구간이 많아 산책하러 오는 지역민도 적지 않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강릉 시내를 지나 남대천을 건너는 길로 남항진 해변까지 바다 구경을 할 수 없는 여정으로 누적거리는 612.0Km이다.
▼<08:58>주말이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니 막힘 없이 강릉에 도착한다. 목동에서 2시간 40분 걸렸다.
▼오독떼기는 강릉에서 전승되어지고 있는 김매기 소리의 하나이다.
▼<09:02>서낭당 앞을 지나며 해파랑길 40코스로 들어간다. 화창한 날씨로 보이는데 실제로 약간의 연무가 있어 멀리는 희미한 조망이 된다.
▼이 길에서는 이런 풍경을 자주 보게 된다. 바쁘지 않은 농부의 하루를 볼 수 있었다.
▼어단천 위 학산교를 지난다.
▼영동 지역의 전형적인 ㅁ 자형의 가옥으로 강원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정의윤 가옥. 들어가 볼까하다가 보니 문 앞에 승용차가 주차되어 있어 그냥 나왔다. 사람이 살고 있나 보다.
▼야산에 난 언덕길을 오르는데 노부부가 뭔가를 따서 봉지에 담고 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잘 익은 산딸기가 보인다. 제법 맛이 들었다.
▼섬석천 징검다리를 건넌다. 비가 자주 오니 맑은 물이 작은 개천에 넘쳐 난다.
▼<09:33>약 30분 정도 걸어 도착한 구정면 사무소
▼아주 편안한 둑방길을 따라 걸으면 저수지에 도착하게 된다.
▼<09:44>장현 저수지 도착. 저수지 가득 물이 모였다.
▼생각하며 걷다보니 정해진 길을 벗어났다. 되돌아 산으로 들어간다.
▼선생님 지도하에 휴일을 보람차게 보내고 있네!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어 너무 좋았던 구간이다. 이제 낮은 숲길로 들어간다.
▼초피나무(제피나무). 아래 지방에서는 산초라 불렀는데 추어탕 등 생선 비린맛을 잡아주는 향료로 사용되고 어린 잎으로 짱아지를 담군다.
▼싸리나무 꽃
▼어릴때 뱀딸기라 불렀는데 아무런 맛도 없는 열매
▼바쁠 것 없어 보이는 동작이다.
▼숲길은 잠시 찻길로 내려가고 바로 모산봉으로 향한다.
▼등로 입구에는 사유지 표시가 되어 있는데 방심하면 찾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다. 강릉구간에서는 해파랑길 이정표나 리본등이 좀 부실하게 달려있다.
▼모산봉 으로는 길.
▼<10:55>해발 104미터 보산봉. 별도 정상석은 없고 전망데크가 잘 준비되어 있다. 아줌마 한분이 정상석 없다고 혼자서 불평하고 계시며 시청에 민원 넣겠다고 한다.
▼강릉을 여행하다보면 곳곳에 솔향강릉이란 문구를 자주 보는데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소나무를 자주 볼 수 있다. 모산봉 정상 이 나무도 대단한 기품을 보여주고 있다.
▼모산봉에서 내려오면 토끼굴을 통과하게 된다.
▼뒤돌아 본 모산봉
▼우리는 장수 사회에 살고 있고 시골에도 요양원 건물이 많이 보인다.
▼운영하지 않는 박물관인지 최근의 인적을 찾아 볼 수 없다.
▼강릉 시내로 진입하며 노암초등학교 앞을 지나간다.
▼<11:25>강릉단오산림공원 도착.
.
▼남대천으로 나가는 출구.
▼보가 있어 물이 넘쳐나는 남대천.
▼낮은 다리로 남대천을 건너 중앙시장으로 들어간다.
▼중앙시장 방향으로 들어 갔다가 리본을 보지 못해 다른 길로 들어가 시장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했다.
▼강릉교를 건너서 남대천변을 걷는다.
▼성덕초등학교 옆 골목길로 가야하는데 여기 찾아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앞 길을 걷다가 논길로 들어간다. 모내기가 한창이다.
▼숲속 아늑한 길을 걷다가 갑자기 파란 차선으로 단장한 길이 나온다. 자전거 길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전거길에서 달리는 자천거는 한대도 없다.
▼잠시 대로변을 걷다가 다시 논길로 들어간다. 오른쪽으로는 강릉 비행장으로 보이는데 조용한 바우길이 계속된다.
▼음식점이었는지 지금은 깨끗히 정리되어 있고 아무런 인기척을 볼 수가 없다.
▼출출할 시간에 정말 맛나게 먹었다. 그리 크지 않은 오디열매
▼개복숭아 열매
▼건물을 보니 남항진 해변에 거의 도착하고 있나 보다.
▼<13:17>남항진교를 넘어 가니 갓길에 차량이 빈틈없이 주차해 있다. 해변 나들이 온 차량인가 했는데 가까이 예식장이 보인다.
▼<13:26>남항진해변 도착. 오늘 처음 만난 푸른 바다.
▼아침에 오독떼기전수관에서 나 혼자 출발하고 여기 저기 들렀다 남항진해변에서 다시 만났다.
▼<13:32>여기서 38코스 마무리하고 간단히 막국수로 점심을 떼우고 39코스로 들어간다. 차량을 오늘 도착지 사천진항에 주차하고 경포호 부근에서 다시 만나기로하고 길을 나선다.
▼추억을 떠 올리는 사진이다. 어릴때 부산 송정 집에 매년 봄이면 제비가 추녀끝에 집을 짓고 알을 품어 새끼를 탄생시켰는데 몇십년 흐른 뒤 처음 보는 제비집 및 새끼들이다. 막국수 집 입구에 제비집이 있었다. 이 집 줄을 서서 먹는 대박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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