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진에서 간단히 점심 먹고 차는 오늘 도착지 사천진항으로 가고
나 혼자 출발하고,
경포호 부근에서 만나 이 코스 2/3 정도는 같이 걷게된다.
지난 겨울 올림픽의 열기가 아직도 느껴지고
지나가며 차창으로만 보았던 경포호를 직접 답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솔바람다리를 출발해 사천진리해변공원까지 이어진다. 전 구간이 아름다운 해안과 해송 숲길, 호숫길로 이루어져 있다. 허난설헌 생가와 경포대 등 유적지도 들러 볼 수 있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커피향이 진동하고 어깨 부딪힐 정도로 붐비는 구간도 있는 길로 누적거리 628.0Km이다
▼<14:17>배불리 먹고나니 막걸리 기운으로 걸어야겠다. 남대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짚라인을 설치하여 왕복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말이라 주차 공간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나들이객들이 붐빈다.
▼강릉에 기품있는 소나무가 많아서 그랬는지 이 다리 이름도 솔바람이다. 야경이 참 아름답던데 낮에도 산책하기 좋은 다리로 보인다. 앞에 보이는 산이 죽도봉이다.
▼중앙에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괘방산
▼다리를 넘어 오면 짚라인 도착지점이다.
▼죽도봉에 대나무가 있는지 확인하러 올라간다.
▼남항진 반대편 짚라인 도착 및 출발 지점
▼제멋대로 자란 작은 대나무가 빼곡하다. 내 고향 송정해변에도 죽도가 있다. 어릴 때 우리는 대섬산이 불렀는데!
▼죽도봉에서 내려가는 길에서 본 강릉항
▼이 여객선은 어디로 가는지? 울릉도 가는 배?
▼강릉항에서 바라본 안목해변 방향. 안목 - 송정 - 강문 - 경포 - 사근진 - 사천진해변으로 다 연결되어 있다.
▼<14:36>안목해변 커피거리 도착. 유명 브랜드는 다 모여 있고 커피향이 인파들 사이에서 날아 다닌다.
▼나도 넓은 백사장에서 쉬고 싶다.
▼내국인은 버리고 외국인은 주워 담고
▼지금부터 해파랑길은 모래가 깔려 있는 소나무 숲길로 들어간다. 걷기 정말 좋은 길로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왔다가 걷기까지 즐기고 있다.
▼<15:00>내고향은 부산 송정해수욕장인데 강릉에도 송정해수욕장이 있구나! 해수욕장 벤치 휴식공간 무대에서는 노신사 한분이 구슬픈 섹스폰 소리를 연신 토해 내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는 소나무 숲길이다.
▼난해한 조각 작품이다.
▼바다를 지키는 장수와 사자(?)
▼송정해변에서 조금 올라오면 강문해변
▼이 넘도 횡재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강문솟대다리를 건너면 경포해변이다.
▼오전에는 제법 깨끗한 날씨였는데 오후 들어 점점 뿌옇게 변하고 있다. 지나온 해안선을 뒤돌아 보고 솟대다리를 넘어간다.
▼안목해변에 비해 여유로워진 경포해변
▼<16:03>사천진항에 주차하고 시내버스로 이동해 왔다. 지금부터 같이 걷게 된다.
▼<16:06>경포호로 들어 왔다. 바다와 완전히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호수 주변을 한바퀴 도는 산책로및 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호수 가운데 바위섬이 홍장암(?)
▼<16:33>허균 ·허난설헌 생가터 가는 입구.
▼참 멋지게 자란 소나무 숲을 지나간다.
▼복원한 생가에는 두 자매의 영정이 걸려 있다.
▼올림픽 홍보 체험관도 있고 강릉 녹색도시 체험센타도 보인다.
▼호수로 다시 나오니 다양한 조각 작품이 줄서 있다.
▼해안 소나무 숲길에서 보았던 작품과 비슷한 이미지. 한분의 작품인지!
▼호수 풍경을 해칠 것 같았는데 눈에 쏙 들어오네! 지난 겨울 올림픽때 TV로 자주 봤는데 북측 인사들이 머물렀던 호텔이다.
▼평창 올림픽 빙상 종목 대부분은 여기 강릉 경포호 주변에서 진행되었다.
▼해가 서쪽으로 계속 도망가고 있다.
▼고등학교 음악 시간 자주 불렀던 사공의 배 노래비. 홍난파 작곡에 이 곳 강릉 출신 함호영이 가사를 쓴 노래라 여기에 노래비를 세웠다.
▼경포대 말로만 들었지 실제 올라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포대에서 내려다 본 경포호
▼다들 일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
▼고려말 안찰사 박신과 강릉 기생 홍장의 사랑 얘기가 전해지는 홍장암. 두사람의 사랑 얘기를 조형물로 전해주고 있다.
▼박신과 홍장의 사랑 얘기를 12개 조형물로 얘기해 주고 있다.
▼뜰채로 뭘 하나 살펴보니 손톱보다 작은 새우를 잡고 있다. 낚시 밑밥이라나!
▼<17:47>경포호 한바퀴 돌고 경포해변 중앙광장에 도착한다.
▼자전거 인증센타가 보이고 느린 우체통도 자리 잡았다.
▼원없이 해당화 구경한다. 진하지도 옅지도 않은 분홍꽃이 참 이쁘네!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다.
▼자전거길과 같이 걷는데 폐타이어 재생한 포장으로 걷기에는 아주 좋은데 자전거 페달 밟기 쉽지 않는 구간이다.
▼리본도 안 보이고 길이 없을 것 같은데 나온다. 사천천 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군 작전용 다리를 넘어 간다.
▼새벽 6시 안되어 집을 나서 230Km 정도 고속도로 달리고 35Km 걷고 나니 해가 지고 있다.
▼<18:54>아무 움직임도 없는 사천진항에 도착한다.
▼<18:59>사천해변공원에 인증 스템프가 있다. 오늘 하루 둘다 고생했다. 물회로 유명한 곳인데 재료가 떨어져 일찍 문 닫은 대박집에는 가지 못하고 가까운 곳에서 물회 한 그릇하고 여기 저기 숙소를 찾아 보지만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 1Km 정도 떨어진 호텔로 이동한다.
▼사천해변 이모 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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