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출발 일주일 전부터 날씨 상황을 체크하고 있었는데
3일 전에는 백두산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어제부터 구름 조금으로 바뀌었다.
비만 안 오면 된다하면서 백두산 올라가는 날이 다가왔다.
24년전 심양에서 생활 할때
주위 사람들과 백두산 간다고 모든 준비를 다 했는데
전날 여행이 갑자기 취소되어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는데 오늘 올라간다.
하늘도 우리를 도와 주길 빌어 본다.
여정 : 심양 IN - 베이링공원(北陵公园) - 송강하(松江河) 1박 - 백두산 서파 천지 - 금강대협곡 - 고산화원 및 왕지 - 이도백화(二道白河) 1박 - 백두산 북파 천지 - 장백폭포 - 소천지 및 녹연담 - 지하삼림 - 통화(通化) 1박 - 집안 고구려 유적지 - 압록강 유람선 - 심양 1박 - 심양 OUT
▼<05:05>백두산 서파로 올라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 호텔에 머무는가 보다. 아침 동네 한바퀴 산책 시간이다.
▼동네 여기 저기 숙박 시설 공사가 한창이고 동네는 아주 지저분하다. 자그만 연못에 새벽 물안개가 올라온다.
▼<06:50> 오늘 돌아 볼 곳이 많다고 서둘러 출발한다. 서파 가기위해 울창한 숲으로 난 길로 달려간다.
▼<07:05>서파 산문 도착하여 여기서부터는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간다. 서둘렀더니 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간다.
▼인구가 많은 중국 관광지 어딜가나 이런 시설이 있다. 계속 돌고 돌고 ~~~
▼해발 2천미터 가까이 올라왔는지 나무들이 적고 초지가 펼쳐진다.
▼<07:50>약 50분 셔틀 버스를 타고 도착한 서파 주차장. 해발 2,300미터 된다고 한다. 올라갈 준비 시간을 갖는다고 쉬어 간다.
▼저 계단만 오르면 천지가 보인다. 제법 가파른 계단으로 1442개라고 한다.
▼<08:05>계단에 발을 올린다. 지금은 한가한 풍경이다. 구름이 내려 앉았다. 천지 구경도 못하고 내려오는 것 아닌가!
▼어마어마한 규모의 바위가 화산임을 증명해주고 있다.
▼곳곳에 가마꾼들이 버티고 있다. 오를때 400원 내려올때는 300원.
▼현지인들은 슬리퍼 신고도 올라 온다.
▼아직 올라야 할 계단은 많이 남았는데 숨이 턱 차오른다.
▼천지 아래쪽에서는 파란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08:36>빨리 걷는 사람은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고 했는데 우리 식구들 잘 걷구나! 아들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도착해서 천지가 열리길 기도하고 있었다.
▼처음 만나는 천지. 살짝 열릴 때마다 잠실야구장 안타쳤을 때 나오는 함성이 여기서도 들린다.
▼ 하얀 천으로 덮었다 걷었다를 반복한다.
▼울타리로 둘러쳐진 천지. 사진 한장 당 30원 즉석에서 출력해준다.
▼천지 공식 사진 기사
▼우리도 한쪽에 자리깔고 휴식 시간을 갖게된다. 산에 오면 뭐든 다 맛있어!
▼이쪽은 북파 방향으로 보이고
▼여기는 장군봉 방향이라고 누가 얘기해 준다.
▼신비로운 색을 보여준다.
▼좌우로 한번 더 당겨 보고 내려 가자
▼하산하면서 만난 풍경. 실제로 타는 사람이 있구나!
▼시간이 지나니 더 많은 사람이 올라 온다.
▼<09:45>주차장으로 하산. 하늘은 점점 더 맑아지고 너무 일찍 올라온게 후회가 되는 시간이다.
▼우리가 타고 내려갈 셔틀 버스는 분 단위로 올라와 사람들을 토해 내고 있다.
▼<10:38>금강대협곡 입구에서 내린다. 협곡 구경하고 여기서 점심 먹는다고 한다.
▼백두산의 울창한 원시림으로 들어간다. 나무에서 나오는 향이 콧속으로 강하게 들어 온다.
▼화산재가 쌓여 굳어지고 물이 흘러 협곡을 이루고 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삐쭉 머리를 세운 바위들이 곳곳에 줄서 있다.
▼<12:05>여기서 간단히 점심 먹고 나오니 하늘은 더 아름답게 열려 있다.
▼<12:50>바쁘게 움직인다. 왕지 연못을 가기 위해 셔틀버스에서 내린다.
▼<13:06>고산화원 입구를 지난다. 여기는 6~8월에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7월이면 꽃들의 바다가 펼쳐진다고 하는데 지금 꽃은 많이 떨어지고 너무 고운 자태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 길이 이번 여행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다.
▼백두산 정상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가까이에 이런 산과 산책길이 있다면 매일 걷겠다.
▼<13:29>자그마한 분화구에 녹조류가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있다. 저절로 한바퀴 돌게 된다.
▼아줌마들은 처음 만나도 아주 오래된 친구처럼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왕지 연못 한바퀴 돌고 원점 회귀하는 걸음도 너무 가볍다.
▼<14:19>1시간 30분 정도 걸었구나. 오후되니 햇살이 따갑게 느껴졌으나 더위도 잊고 가볍게 걸었던 시간이었다.
▼백두산으로 달리는 셔틀버스
▼내일 북파로 오르기 위해 이도백하로 가는 길이다. 버스 앞자리에 앉아 백두산 울창한 숲을 마음껏 구경했다.
▼<17:06>이도백하에 도착하여 이른 저녁 시간을 갖는다. 백주 몇잔에 얼굴이 화끈 거린다.
▼호텔 방에 짐을 내리고 맞은 편 공원으로 저녁 산책 나왔다. 이렇게 여행 둘째날이 마무리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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