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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라이딩/해외라이딩

[홋카이도 1일차 ]자전거 타며 홋카이도 숲속에서 노닐다 왔다. 2019. 05. 31


내가 한 발만 담그고 있는 라이딩 동호회에는 매년 한번 정도 해외로 나가는 라이딩이 있다.

원래 계획은 독인 로맨틱가도 라이딩이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내년 이후로 넘기고 가까운 홋카이도로 결정되었다.


몇년 동안 가까운 일본 본토는 배로 이동하고

작년 대만에서는 현지 렌탈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자전거를 비행기로 이동시켜야한다.

이런 경험이 별로 없어 참가자들한테는 가장 어려운 준비중 하나가 되었다.


출발하기전 일기예보에는 매일 소나기가 등장한다.

기대반 걱정반 가지고 비행기에 오른다.


1일차  : 지토세 삿포로  < 2시간 14분 / 31.7Km >  트랭글 GPS 기준으로 휴식시간 26분 포함

2일차  : 삿포로 이시카리 오타루  <8시간 8분 / 81.2Km>  휴식시간 3시간 50분 포함

3일차  : 오타루 굿찬조 요테이산 도야호  <12시간 45분 / 119.3Km>  휴식시간 5시간 26분 포함

4일차  : 도야호 시코스호 지토세  <9시간 5분 / 96.1Km> 휴식시간 3시간 51분 포함

5일차  : 근처 아오바 공원 산책 <1시간 33분 / 6.8Km>

 





▼<12:58>활주로 대기 시간이 길었다. 이륙하자마자 강화도 상공이고 아래로 마니산 등줄기가 보인다.


▼장봉도도 보이고 공항 건너 무의도


▼<15:00>2시간 조금 더 날아 지토세공항에 착륙한다. 예보대로 잔뜩 흐린 날이고 유리창에 작은 빗방울 한 두개가 달라 붙는다.


▼<15:36>대구에서 오전에 도착한 두 사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두분은 5일 동안 너무 고생하게 된다. 말이 총무지 잡다한 일 다하는 막내 두 사람이다.


▼숙소까지 지하철 두 정거장인데 자전거 가방이 20Kg 가까이 되니 움직이는게 쉽지 않다. 우리 티켓보다 두배 이상 비싼 전철표



▼<16:12>지토세역에서 호텔까지는 약 500미터인데 자전거 들고 몇번을 쉬면서 어렵게 들고 간다.


▼자전거 분해조립 공구및 가방등은 여기 호텔에 맡기고 오늘은 삿포로까지 달려야한다. 4일차 여기로 되돌아와 자전거 정리하고 하루를 머물게 된다. 빗방울이 굵어지고 숫자도 많아진다.



▼<17:14>자전거 조립할때부터 제법 내렸는데 출발할때도 비는 계속된다. 약 40Km 달려야하는데 많은 비가 아닐듯하여 바람막이만 걸치고 출발한다. 호텔 직원이 나와 한장 남겨주네. 지금은 8명이고 내일 오후 오타루에서 한명이 합류하게된다.




▼비오는 날 찻길을 달리는게 위험한데 우리는 인도로 난 자전거길로 계속 달린다. 일본에 오니 신호등도 정확히 지키게 된다.





▼<19:06>비가 오는 날이니 더 일찍 어두워 진다. 삿포로 외곽에 접근했다. 다행히 비가 거의 끝난 분위기이다.



▼<19:33>2시간 정도 달려 숙소 부근에 도착했는데 건물 찾기가 쉽지 않다. 현지인에게 주소 물으니 맞는데 건물 이름이 다르다고 하는데! 첫날 밤은 좁은 방에서 보내야한다.


▼오늘 저녁은 돼지고기 샤부 무한리필. 맹물에 야채 넣고 고기 익혀 간장에 찍으면 끝. 다른 반찬 하나도 없어! 한국 소주도 생맥주도 무한 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