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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유럽여행 1일 ]14시간 비행 파리에 도착하다 2022.07.03

3년 만에 파리에 왔다. 2019년 여름 파리 와서 딸과 아이슬란드 링로드 여행하고 돌아와 프랑스 북부 해안을 돌아 보았다. 귀국 후 가을 나는 큰 수술이 있었고 그해 겨울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멈춤에 따라 가족 만남도 쉽지 않게 되어 버렸다. 중간에 딸이 잠시 집으로 왔는데 2주 격리하고 1주는 친구들 만나며 바람처럼 가버렸던 이상한 귀국이 있었다. 완전 종식은 어려우니 잠시 시간 내어 딸 보러 왔다. 여전히 잘 살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부모로서 걱정도 많다. 샤를 드골 공항은 한가하다. 어디에 내렸는지 모르고 셔틀 전차 타고 이리저리 돌고 나니 가방을 만나고 딸은 일요일 지하철 연결이 잘 안 되어 시내버스로 온다고 좀 늦게 공항에 도착했는데 입국 수속 지연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집으로 가는 택시는 좀 돌아 가는지 약 83유로 많이 나왔다. 착륙 직전 밥을 먹고 내렸으니 배고픔은 없다. 모녀가 짐 정리하는 사이 혼자 마른 강으로 내려왔다. 여전히 고요하고 예쁜 강이다. 내일 아침 바로 안시로 내려가니 그냥 잠들자.

 

사전에 보내온 계획서에 보면 하루도 쉬는 날 없이 다니는 일정이다. 프랑스 남부지방(프로방스)을 돌아보고 파리로 돌아와 유로스타로 런던으로 올라가 구경하고, 스코틀랜드까지 올라가 하이랜드 자연 탐방하고 파리로 돌아오는 일정이고 파리로 돌아와 대형 공연 관람하고 루브르 내부로 들어가 자세히 보는 일정으로 짜여 있다

 

1일 : 인천공항 출발(3일 10:50) → 파리 샤를드골 공항(3일 18:08) → 집 도착(3일 21:00)

 

▼딸 집에 넘길 것과 우리 용품이 많다. 3주간이니 당연히 많은데 다행인 건 여름이라 두꺼운 옷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예약부터 탑승까지 누구의 지원 없이 앱속에서 다 진행되어 공항에서 할 일은 가방을 던져 넣는 일 뿐이다. 예약을 일찍 해 비교적 싸게 가능했다. 왕복 1.4백만원/인으로 5~6월이 되며 3백만원까지 치솟았다. 참고로 코로나 이전에는 7~8십만원이었다.

▼10시 50분 지연 없이 출발한다. 원래 이 비행기는 12시 50분 출발 비행기인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모든 비행기의 러시아 영공 통과가 불가능해 이 항로의 경우 중국 내륙으로 들어가 중앙아시아를 거쳐 터키 흑해 아래를 따라 유럽으로 진입하는 항로를 비행했다. 약 2시간 30분 정도 더 소요된 듯하다. 총 비행시간은 14시간 20분 정도 

▼약 9시간 지나며 비행기는 카스피해 상공을 날고 있다. 

▼카스피해를 지나 아제르바이잔 상공

▼흑해 상공을 비행 터키 해안을 따라 올라간다. 흑해 북쪽이 전쟁 중인 마리우풀 지역이다. 

▼흑해에서 불가리아로 들어서며 마지막 식사가 나온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착륙. 제법 많은 승객들이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데 심사하는 인원은 딱 2명. 코로나로 인력이 빠져나가 혼잡하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이 정도일 줄 몰랐다. 한참 뒤 두 명이 보충되어 그래도 2시간 만에 공항에서 나올 수 있었다. 

▼휴일 저녁 시간 정체가 제법 있어 택시 기사가 머리 굴려 제법 돌아간다. 50유로면 되는데 83유로까지 나왔다. 

▼저녁 8시 50분 집 도착

▼마른 강이 궁금하여 잠시 다녀옴. 밤 9시가 넘어가는데 아직도 한낮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