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향 친구들과 경주 소풍 간다고 다 준비했는데 겨울 코로나 확산으로 무기 연기되었다. 코로나 3년 차 이제 적응되고 분위기도 그리 어려운 상황이 아니라 바로 출발한다. 울산에 사는 친구들 몇이 올라온다고 하여 제법 재미난 소풍이 된다. 사진만 남겨 이날을 기억하고자 한다.
▼<11:14>단풍철도 지났는데 토요일 오전 고속도로가 왜 막히는가? 7시 사당역에서 출발 이제 군위영천 휴게소
▼<12:27>오늘 점심은 경주 외곽 용산회 식당의 회덮밥. 10 여년 전부터 올때마다 먹고 가는데 최근 줄 서는 시간이 길어진다. 30분 정도 기다렸다. 기다리는 시간 뒤 용산 서원 산책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도 바쁜 시간 쪼개어 같이 한다.
▼이 식당은 동해안에서 흔하게 잡히는 생선으로 철마다 생선 종류가 달라진다. 오늘은 방어 와 가자미. 많이 먹고 가라고 두 식탁에 한 그릇씩 더 두고 간다.
▼<14:00>야경이 아름다운 안압지. 지금은 동궁과 월지로 표기되어 있다. 동궁은 신라 왕궁의 별궁이고 그 연못을 월지라고 한다. 동궁터에는 주춧돌만 보인다. 미국에서 온 친구가 부산에서 경주시외버스 터미널로 와 있다고 하여 같이 타고 소풍이 시작된다. 가을이 떠나가고 있는 안압지에 아직도 붉은 단풍이 남아 있었다.
▼<14:51> 첨성대로 이동. 주말 정말 많은 관람객들이다. 첨성대 인증사진 남기고 계림숲으로 향한다. 몇 친구들은 카페에 퍼졌다.
▼계림 숲은 처음인데 가을이나 새싹이 나는 봄에는 더 아름다운 길이 될듯하다.
▼<18:20>울산 친구들도 올라왔다. 내일 호미곶 일출이라 포항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가 죽도시장 부근이라 오늘 저녁은 죽도 시장 대게. 관광지라 그리 알찬 차림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노래방에 들어와 본 지 10여 년이 넘어간다. 친구들 덕분에 오랜만에 맨 정신으로 구경하는 노래방 풍경
▼<07:05> 대부분이 호미곶 일출은 처음이라고 한다. 좋은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는 친구도 있었다.
▼죽도시장 명물 개복치 해체 작업 중이다. 아침은 죽도시장 수제비 골목에서
▼<10:56> 요즘 포항에서 가장 핫한 공간이 스페이스 워크. 아찔한 철구조물 속에서 나름 재미나게 걸었다.
▼<13:21> 패키지 투어보다 더 바쁘다. 불국사로 들어와 다보탑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긴다.
▼불국사에서 내려와 두부로 늦은 점심 먹고 부산으로 울산으로 우리는 서울로 향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다들 반가웠고 건강한 모습 만나니 더 좋았다. 올라오는 운전은 혼자라 잠시 졸렸는데 사당에 무사히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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