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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라이딩/가까운라이딩

[평화누리 자전거길]분단의 철책선에서 평화롭게 달렸다 2023.01.23

설 연휴 3일째 오늘은 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나왔다. 내일부터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는 추위가 몰려온다 하여 미리 나왔다. 서쪽으로 달려 전류리포구까지 갔다 오기로 하고 달리는데 욕심을 부리다가 대명포구까지 가 버렸다. 그리 추운 날씨가 아니고 다리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아 갈 데까지 갔는데 무리 없이 잘 마무리된 하루가 되었다

 

오늘 여정 : 은행동 공장 ~ 목감천 ~ 한강 안양천합수부 ~ 아라한강갑문 ~ 전류리폭구 ~ 애기봉 입구 ~ 문수산성 남문 ~ 대명항까지 7시간 44분 동안 약 101Km 달렸다.

▼<08:05>자전거가 공장에 있어 출발은 은행동 공장이다. 쌀쌀한 아침이나 라이딩하기에 그리 장애는 되지 않을 듯하다. 

▼옥길동에서 목감천으로 들어가는 자전거길을 찾았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개천에 철새들 먹이 활동이 활발하다. 

▼<08:50> 목감천 수문

▼<09:28> 한강 안양천 합수부. 한가한 아침이다. 

▼<10:03>아라 한강갑문 인증소

▼김포 방향으로

▼전호마을을 지나며 차량과 같이 달리는 자전거길이다. 차량이 거의 없으니 달리기 쉬운 길이 된다. 

▼한강 서쪽 철책선. 이 길은 평화누리 자전거길 2구간이다. 

▼왼쪽으로 김포 한강신도시

▼일산대교

▼신도시 옆으로 멋진 자전거길이 계속된다. 

▼신도시를 지나 지하도로를 빠져나온 차량들은 대명항으로 직진하여 달리고 자전거는 오른쪽 전류리포구 방향으로 달린다. 

▼길을 건너면 자전거길은 좁아지니 조심해서 달려야 한다.  

▼전류리포구 직전 해 뜨는 한강정원

▼<11:29>전류리 포구. 철책 넘어 어부들의 바쁜 손놀림이 보이는데 가까이 직접 볼가 없었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달려왔는데 욕심이 생긴다. 바람이 약간 불지만 대명항까지 약 50Km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차량은 오후 3시 전후 대명항에서 만나기로 한다. 

▼이제까지는 평화누리 자전거길 2코스였고 여시서부터는 1코스 역구간. 안내판 및 이정표가 요란하다. 

▼곳곳에 가축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11:54>석탄리 철새조망대. 재두루미 조형물이 세워져 있고 얼어붙은 논에는 수백 마리의 천둥오리가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자전거길은 오른쪽 철책선을 따라가는데 잠정 폐쇄인지 왼쪽 농로로 유도하고 있다. 

▼철책 너머 당겨본 오두산 통일전망대 

▼오른쪽 파란선이 보여 그대로 들어갔는데 이 길은 철새조망대에서 폐쇄된 철책선에서 나오는 길이었다. 왼쪽 비포장 길로 올라가야 했는데 오른쪽으로 들어가 집입하지 말라는 경고판을 무시하고 철책선 아래에서 한참을 달렸다. 

▼다시 되돌아와 앞에 보이는 비 포장길로 올라간다. 땅이 녹아 물렁물렁한 길이고 제법 가파른 길이 잠시 나왔다. 

▼연화사 가는 차도로 올라왔다. 

▼길에 자전거 세우고 연화사 돌아보고 나온다. 

▼겨울이라 삭만한 분위기라도 농촌의 풍경이 참 여유로워 보인다. 

▼애기봉 전망대

▼철책 너머 북한 지역인 듯하다. 

▼가금 마을

▼<13:12>애기봉 입구.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김포 북부 지역에 대규목 사육 시설이 꽤 보인다. 

▼문수산에 가까워지고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북쪽 지역도 시야에 들어온다. 

▼조강저수지

▼<14:04>용강리 마을로 들어왔다. 마을 들어오기 위해서는 용강리 검문소에서 인적사항을 적어야 한다. 신분증 확인은 없었다. 접경지역 민간인 출입통제 구간이었다. 

▼용감리 검문소에서 약 4Km 달려오면 보구곶리 검문소를 통과하게된다. 발급받았던 출입증을 반납해야 하는데 조금 전까지 호주머니에 있었던 출입증이 없다. 초병이 출발지 용강리로 전화해 출입 사실 확인하고 풀려났다. 문수산 아래를 지나간다. 

▼<14:33> 문수산성 남문

▼강화대교 아래

▼배가 고픈데 식당이 나와 아주 반가웠다. 그런데 장어구이라 그냥 지나가야 한다. 

▼김포 씨사이드 CC에 접근하는데 업힐의 공포가 다가온다.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된비알 올라 김포씨사이드 CC에 도착한다. 가파르지만 짧은 구간이라 쉽게 올라온 듯하다. 조금 더 올라가면 내리꽂는 길이 시작된다. 

▼언덕에서 내려오면 한동안 철책선을 따라 달리게된다

▼이정표에서 직진은 걷는 길 약 7.3Km이고 자전거길은 좌회전 비포장 도로로 들어간다. 미끄러운 빙판길이라 천천히 달린다. 

▼난데없이 차로로 들어가고

▼마을을 지나 아주 가파른 길을 올라선다

▼건너 강화도 광성보 부근 손돌목 돈대  그리고 해안 쪽 용두돈대

▼강화와 김포 사이 염하

▼<15:47>평화누리길 및 평화누리 자전거길 출발점 대명항. 그동안 겨울에는 자전거를 타지 않았는데 올 겨울 라이딩 몇 번 하고 나니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준비하고 확인하면 누구나 가능한 겨울 운동이다. 주차장 우리 차에 자전거를 올리니 마음 편하고 여유로운 라이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