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에서 약 30분 달려 도착한 홍도항. 사진으로 여러 번 봤기에 그리 낯설지 않은 항구 풍경이다. 여기서 하루 머물며 붉은 홍도의 속살을 살피고 깃대봉 정상에도 오를 것이다. 기상 여건만 좋으면 서해 한점 섬 홍도에도 2시간 30분이면 올 수 있다. 이제는 아득히 먼 섬이 아니네
●4월 9일
<15:44>14분 지연되어 홍도항에 도착하니 숙소 사장님이 짐차를 앞세우고 약속 장소에 나와 있었다. 홍도에는 일반 차량은 전혀 없고 오토바이를 개조한 짐차 개념의 운송수단만 있다
- 숙소 가는 길
- 방 배정받고 오후 5시 30분 식사 시간까지 자유롭게 시간 보내기
<16:03>숙소에 가방 올려놓고 나 혼자 깃대봉 정상으로 올라간다. 숙소 바로 위 홍도분교가 산행 들머리
- 깃대봉 산행기
https://nybog001.tistory.com/15731758
<17:54>깃대봉에서 하산하다가 내연발전소 방향으로 하산하여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열악한 잠자리 및 식사라고 미리 정보를 주었는데 우리는 그런대로 만족한 홍도 여행이라고 만족해한다
- 저녁 먹고 홍도분교를 지나 몽돌해변으로 일몰 보러 내려간다
- 붉게 물들어 가는 홍도
- 일몰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 일몰 전망대. 깃대봉 산행 시 지나간 전망대
<20:11>홍도 야경은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해 일몰 전망대로 핸드폰 조명 켜고 올라왔다. 도심지보다 더 밝은 마을 야경에 실망만 하고 내려왔다. 내연발전소가 있고 담수 설비가 있어 불편함 전혀 없이 일상이 가능한 홍도의 삶이다
●4월 10일
<05:55>어제 일몰에 이어 아침 일출을 맞고자새벽 나왔는데 항구에서는 해를 볼 수 없어 일출전망대를 찾았는데 결국 찾지 못했다. 사전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다행인 건 아침 해상 구름으로 해는 한 시간 뒤 중천에서 볼 수 있었다
- 일출 전망대로 올라가다가 마을 끝까지 올라와 버렸다
- 마을에서 내려와 방파제 구조물 위로 올라와 시원한 아침을 맞았다
<07:13>숙소에서 아침 식사하고 바로 항구로 내려온다. 아침 7시 30분 홍도 유람선 관광
- 홍도항을 출발한 유람선은 시계 방향으로 삼한바퀴 돌아오는 여정이다
- 촛대바위. 산행 시 내려다본 바다 바위 숲으로 접근하며 다들 탄성을 지르고 배를 세우고 진행 요원들이 모든 관광객들에서 사진을 남겨준다
- 코끼리 바위를 지나면 파도가 높아지고 모두 자리에 앉힌다
- 물개바위
- 12폭 병풍바위
- 홍도 1경 남문바위
- 해안가 해식동굴에서 거꾸로 물구나무서서 자라고 있는 나무
- 홍도 2경 실금리굴
- 옆으로 자라는 나무
- 홍도 4경 탑섬
- 그 앞 바위는 곧 바다로 떨어질 듯
- 시루떡 바위
- 깃대봉을 배경으로 선 뽀뽀바위
- 홍도 1구 방향
- 거북바위
- 악어가 몸을 세웠다
- 왼쪽 절벽에 콜라병
- 홍도 2구에 접근하는데 파고가 높아 등대 앞으로 이동한다고 승선을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스피커로 알려준다
- 도롱뇽 두 마리
- 독립문 바위
<08:58> 홍도 2구 등대 아래 선착장에 도착하여 주민들 몇 분 타는데 어디선가 달려오는 배 한대. 즉석에서 생산 장만해 회를 판매하는 선상횟집이다. 한 접시 35,000원에 소주 5,000원. 술을 마시면 한 접시 했을 텐데 과감한 결단으로 사양
- 회 완판하고 돌아가는 배 주위로 갈매기가 감싸고 있다. 아마도 손질 후 부산물을 바다로 던지고 있는 것 같다
- 이 부근 파도도 상당하다
- 고개 든 큰 거북이
- 홍도내연발전소 그 아래 빨간 지붕은 담수화설비
<09:41>2시간 10분 정도의 유람선 투어가 끝났다. 잠시 다른 세상에 있다 온 기분이다
<10:40>대합실에서 따뜻한 차 마시며 10시 30분 출항 배를 기다렸고 10분 지연 출발하는데 높은 파도에 살짝 울렁거린다. 높은 파도가 예상되어 오후부터 출항이 통제된다고 한다.
<13:35>흑산도 및 도초도를 들렀다 무사히 목포항으로 돌아왔다. 빈틈없이 짜야진 일정 잘 진행되었다.
<13:56> 오늘 점심은 목포항 인근 청호식당 8,000원 백반. 장성에 이어 목포에서도 대박 백반상을 받았다. 평일이라 막힘없는 고속도로라 일찍 귀가하는 행운까지 따라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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