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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국 내 여 행

[울릉도 1일차]신비의 섬 울릉도에 발을 디뎠다 2023.05.14

성인봉에 오르고자 울릉도행 배를 탄다. 같은 화산섬 제주와는 다른 신비를 보여주는 울릉도 오는 길은 생각보다 아주 쉽게 도착한다. 날씨 눈치 보다 갑자기 출발하니 그 설렘은 반감되었어도 최상의 날씨에 울릉도에서의 발걸음은 아주 가벼운 상태다.

여행사를 통한 진행으로 첫날은 육지 관광 B코스로 내수전 전망대에 오르고 봉래폭포 구경이다. 제법 가파른 길 걷는 두 곳이 가장 힘들고 내일은 편한 일정이라고 한다

<07:37>6시 10분 집을 나서 아침밥 먹기 위해 횡성휴게소에 들어왔다. 강릉항 11시 출발 배편인데 시간 여유가 많다


<09:04>지날 때마다 궁금했는데 대관령전망대로 잠시 들어왔다. 해무라 강릉 시가지는 안개 속인데 5월 강원도 산속의 푸르름이 가득하다


<09:39>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는 강릉항. 아침에 울릉도에서 나오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이다. 좁은 대합실에는 관광객들로 비집고 앉을 공간이 없어 밖으로 나와 기다린다. 일요일이라 좀 한가하다고 판단하고 일정을 잡았는데 오판이다


- 여행사 데스크에서 티켓 수령하고 승선하고 5분 정도 일찍 출항한다. 오늘 항로 날씨는 좋다고 방송한다. 멀미약도 준비했다고 하는데


- 3시간 정도 편안하게 달려 울릉도에 접근하고 있다


<14:12>울릉도 저동항. 쾌청한 날씨에 여행하가 좋은 계절에 도착했다. 설렘 가득 앉고 내리는데 400명이 내려서니 좁은 땅 저동항이 떠들썩한다. 각자 예약된 가이드들과의 만남이 순식간에 진행된다.


- 독도 출발 대기 중인 배


- 우리가 타고 온 배


- 오후 투어 버스에 짐을 옮기고 점심 먹으러 이동. 따개비 칼국수라는데 울릉도라 먹을만하다


- 식당 앞 미역 손질 중 인 아주머니가 줄기 하나 건네주는데 아주 단맛의 돌미역이다


- 식사 후 저동항에서 잠시 머물고 바로 오후 일정이 시작된다


- 내수전 전망대 가는 길. 시작부터 가파른 길 버스는 있는 힘 다 써며 올라간다. 친근한 인상과 말투의 기사겸 가이드가 우리를 즐겁게 해 준다


<15:35> 김내수란 사람이 밭을 일구며 살았다 하여 내수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뾰족한 전망대까지 10여분 된비알이다. 힘들어하는 노인들은 아래에서 막걸리 마시며 쉰다고 한다


- 전망데크에는 사진 줄이 먼저 보이고 내려다보는 동해 바다가 장관이다. 저동항이 아스라이 내려다 보이고 독도 방향은 안개 속이고 성인봉 정상 부근에는 구름이 날아다닌다.


- 우리가 제일 먼저 내려왔다. 내 앞에서 담배 피우고 땅바닥에 발로 비벼 꽁초 처리하는 사람의 행동이 아주 자연스러웠다


<16:36>봉래폭포 주차장은 만차라 길에 세우고 25분 정도 걸어야 한다. 제법 가파른 길 그냥 중간에 멈춘 분들도 보이고 우리는 땀 흘리며 올라간다


- 찬바람이 에어컨 마냥 팍팍 터져 나온다


- 아름드리 삼나무 숲을 지난다. 뾰족한 화산섬 바위 위에서도 거대한 수목과 잡목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 18분 걸어 도착한 봉래폭포. 그리 큰 규모는 아니나 늘 맑은 물이 쉬지 않고 떨어지는 이곳 저동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이라고 한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17:45>다시 저동항으로 내려와 촛대봉 아래 차를 세운다. 저동항 풍경 사진에 방파제와 이 바위가 반드시 보이던데 여기가 그곳이다


- 해가 넘어가고 있는 저동항

 


- 행남해안산책길로 잠시 들어왔다. 도동까지 연결되는 길이라 들었는데 가지는 못하고 몇 장 남기고 되돌아 나와야 했다


<18:13>2 박하게될 숙소는 울릉도 중심 도시 도동항.


- 기대 이상의 숙소


- 저녁 먹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해안산책로 걷기


- 오늘 도동항 바다는 호수 표면 같다


- 산책로 들머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책로. 사자가 웅크리고 있는 자세로 보인다.


- 자연의 힘과 신비를 바로 만나고 다들 감탄이다. 정수기 여러 번 통과한 바닷물이다

 


- 산책로가 막혔다. 공사 중이라는데 태풍에 절벽이 무너져 내렸나? 아쉬운 마음 가득 앉고 돌아선다


<19:05>도동 시내로 다시 들어와 구경하며 저녁 먹거리 사냥인데 단체 예약 손님 처리한다고 우리 같이 단타 손님이 먹을 만한 것은 별로 없다. 한가한 식당 그냥 들어서니 친절한 서빙에 매료되어 오징어 내장탕을 주문하니 고소한 내장이 아주 매력적인 탕이었다. 육지에서 만들어 온 울릉도 막걸리까지 꽤 만족한 저녁 식사 시간이었다. 새벽 집을 나서 강릉에서 배 타고 먼 길에서의 하루 나들이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