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여행하는 사람 중 깃대봉 정상에 오르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한다. 100대 명산이라 목포에서 100Km 뱃길도 이들을 막지 못한다고 했는데 나도 동참하는 여행이 된다. 저녁노을에 섬 전체가 붉어진다고 해서 홍도라 하는데 그 현장을 살피러 홍도에 도착한다
오늘 여정 : 홍도1구 → 홍도내연발전소 갈림길(00:26 0.9Km) → 깃대봉(00:51 2.1Km) → 내연발전소 갈림길(01:13 3.2Km) → 내연발전소 입구(01:34 4.5Km) → 홍도1구(01:47 5.2Km ) 휴식시간 6분 포함 ※트랭글 GPS기준
<04:03> 홍도항에서 잠시 올라오면 숙소인 광성STAY. 숙소에 가방 올리고 5시 30분 식사 시간에 늦지 않게 바로 출발한다.
-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 아래에서 이정표 따라 깃대봉으로 올라간다. 시작부터 계단이고 초반 가파른 계단은 약 800개를 밟고 올라야 한다
- 잠시 올라서면 홍도 절경이 전시된 갤러리전망대에 올라선다. 여기는 원추리 군락지이고 해마다 7월이면 원추리꽃축제가 열린다 고한다. 홍도항이 내려다 보인다
- 동백숲 사이로 계단은 계속되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전망쉼터가 나온다. 홍도항과 마을이 저 아래에 있다.
- 전망대 이후로 잠시 완만한 길이 계속되는데 저 위가 정상인가 했는데 정상은 먼 곳에 있었다.
- 가지가 서로 손잡은 연리지
- 걷는 내내 자주 만난 제비꽃
<04:29> 홍도내연발전소 갈림길. 홍도 깃대봉 등산로는 홍도 1구와 2구를 이어주는 하나의 길만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여기 갈림길이 나온다. 지도 검색하니 발전소에서 홍도1구 등산로 표시가 보인다. 정상 다녀와 하산은 발전소 방향으로 내려가야겠다. 여기서 깃대봉 정상까지 1.1Km
- 갈림길에서 잠시 오르면 전망대. 아래 마을이 살짝 가려진다. 이후로 정상까지 아주 평이한 길이 계속된다
- 숨골재. 동굴 입구인데 아래 바닷물까지 통하는 굴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위험하여 숨골재 일부를 나무와 흙으로 막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 오른쪽 바다에는 오전에 다녀온 흑산도
- 대한민국 산에는 한두 개 다 있는 숯가마터
<16:54> 해발 365m 홍도 깃대봉. 사방 막힘없는 조망이다. 2.1Km 50분 동안 걸어 올랐다
- 홍도2구에서 올라오는 능선
- 흑산도
- 걸어 올라온 능선
- 무인도 바위섬
- 가거도 방향인데 해무로 숨었다
- 제법 오랜 시간 정상에 머물렀다. 전국 각지에서 다 오신 분들과 얘기하다 보니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온다. 이제부터 뛰다시피 하산
<17:16> 홍도내연발전소 갈림길. 좀 늦으니 밥상 치우지 말라고 전화하고 달린다. 등로 상태가 걱정되었는데 아주 깨끗하게 정리된 일반 국립공원 등산로였다
- 들어사자 말자 제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 숯가마쉼터
- 급경사 계단이 시작되며 홍도항 기암이 보인다
<17:37> 발전소 입구 데크 산책길. 이 길 선택이 옳았다.
<17:46>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과 만나 숙소 건물에 도착하며 짧은 시간 멋진 산행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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