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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우리가족

아들을 고발합니다

<2010년 12월 20일 국민학교 동문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난 9월말 귀국하는 사람이 있어 인천공항에 가게되었읍니다.
비행기 도착이 늦어져 계획에도 없던 방황을 했읍니다.
비행기 타고 내리고만했지 주변 구경은 이번이 처음 이었네요.
전망대에서 비행기 오르 내리는 모습도 보았읍니다.
가까운 곳에 을왕리 해수욕장이 있어 가을 바다도 보고 왔읍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고 그 현장에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읍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아들의 행태를 고발합니다.
얼굴 표정을 꼭 봐야하기에 얼굴 편집은 없읍니다.양해하시고 보세요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본 활주로입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입니다. 꽤 차가운 날씨였으나 차에서 내릴 때는 괜찮다고 잠바를 두고 내려 당당하게 한장 찍었읍니다. 이때 이미 엄마는 긴장하고 있는듯 했읍니다



▼파도가 높은 것 보니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음을 알수 있겠지요



▼엄마 옷 내놔! 안되! 실랑이 시작됩니다.과거 경험에 비추어 보면 엄마 백전백패인데 그래도 버텨봅니다



▼앞에 계신 할아버지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고 계십니다 


▼엄마도 추위를 못 견디는터라 순간 머리 굴려 요렇게 했네요 



▼아들은 절대 안된답니다. 비참한 표정으로 옷을 벗고 있는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은지 지켜보고 있읍니다 



▼아바 노래가사가 생각납니다 <The winner takes all, the loser's standing small> 


▼승리자의 당당한 모습!!!



▼참 안되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