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살고 있는 딸이 급한 일이 있어 잠시 집에 왔다. 충주로 내려와 어르신 뵙고 셋이서 구인사로 향한다. 돌아가신 큰형이 힘든 시간이 오면 여기 구인사로 피안의 여행을 오시곤 했다.형님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속으로 눈물을 훔치며 적멸궁으로 올랐다. 그 분은 안 계셨다. 몇 번을 걸었을 그 길은 말없이 걸었고 그 분을 지켜본 소나무는 오늘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영원' 이란 단어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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