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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대부해솔길

대부도 대부해솔길 1코스 및 2코스 걷기 18Km 2013. 11. 16

 

자전거 종주를 마치고 나니 기다렸다는듯이 나의 자전거가 없어졌다.

2달간 약 1,500Km를 달리는 동안 고장 한번 없이 잘 달려주었는데

안타까움이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

 

내년에 좀 더 가벼운 자전거로 바꿀까 얘기하고 있었는데

버림 받기전에 먼저 주인을 버리고 집을 나간 것 같다.

 

자전거도 없고,

겨울에 접어들며 자전거는 좀 줄이고 걷기에 주력할려던 참이고,

주위에서 대부해솔길이 너무 좋다고도하여 마누라 손잡고(?) 둘이서 하루 종일 걸었다.

  

소문대로 멋진 길이었으나, 길 주위 쓰레기들이 많이 보여 안타까운 점도 있었다.

 

▼ 시화방조제 건너 오면 오른쪽에 대부도관광안내소가 보이는데 여기가 해솔길 출발점이다

 

 

▼ 해솔길 시작 지점을 지나 구봉도부터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정직하게(?) 걸었다.

 

 

▼ 아침 11시 출발했는데 썰물이라 갯벌이 넓어 보인다. 오늘 많이 찍힐건데 지금부터 시작하자

 

 

▼ 대부해솔길 색은 주황색. 주황색 표지판이나 나무에 묶인 리본을 따라가면 해솔길이다

 

▼ 오른쪽에 바다가 있고 숲속이나 해안가로 계속 걷게 되어 있는데 처음으로 야산이 나왔다.

 

▼ 새로 만들 길은 별로 없고 기존 길을 연결한 코스인데 주위가 좀 지저분하지요!

 

 

▼ 유명한 대부도 포도 밭.

수확이 끝나고 부지런한 농부의 손을 거쳐 이미 내년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참고로 나는 대부도 포도만 먹습니다.

 

 

▼ 마을은 지나 북망산 오르는 길입니다. 북망산! 이름이 좀 그렇지요. 왜? 잘 모르겠는데!

 

 ▼ 해발 100미터 안되는데 숨 헐떡이며 정상에 올라오니 사방이 확 트여 시원하다.

 

  

 

 

▼ 북망산에서 내려와 썰물이라 해안가 길을 걷기로 했다.

 

 

 ▼ 바닷물에도 버티고 있는 소나무가 언제까지 살수 있을지? 

 

 

▼ 밀물 때면 물이 나무 앞까지 들어 온다.  

미인송이라는데 나무 둘이 서로 의지하며 바닷 바람을 이겨내고 있네요. 우리도 한장!

 

 

▼물이 들어 오면 깊은 바다가 되는데 지금은 징금다리 위로 가뿐히 건너간다. 잘 논다

 

 

▼ 여기도 물이 들어오면 완전히 잠기는데 걷는 기분이 참 좋은 구간 이었다

 

 

 

▼ 어마어마한 규모의 낚시터. 바닷물에서 바닷고기 잡는 곳이다.

 

▼ 대부해솔길 구봉도 들어가는 입구

 

 

 ▼ 바닷가에 접해 있는 약수물 먹으러 내려간 계단. 구봉약수터 물맛 진짜 달았다.

 

 

 

▼ 구봉도 접해 있는 꼬깔이섬으로 가는 개미허리 다리인데 지금은 모레가 드러나 있는데 돌아 올때는 거센 파도가 출렁이고 있었다.

 

 

 

 

▼ 낙조 전망대 가는 길. 데크로 잘 정리되어 있는 나름 멋진 풍경이다.

 

 

  

  

 

 

 

 

 

 

▼ 애들이 잘 놀고 있다. 작품 의미는 잘 모르겠고, 일몰 때 해와 같이 어우러지면 장관이겠다는 생각.

  

 

 

 

▼ 되돌아 나오는 길을 해안가로 잡았는데 좀 가다보니 이미 물이 많이 들어와 다시 올라왔다. 오던 길로 다시 접어들어 좀더 가다 해안가로 빠져 나온다.

 

 

 

▼ 다시 개미다리를 건너온다. 건너자 마자 오른쪽으로 빠져나와 해안길을 걷는다.

 

 

 

 

▼ 해안가 일부 구간은 암벽타기 수준

 

 

 

   

 

▼ 할매 할아배 바위.

고기 잡이 나간 할아배를 기다리다 비스듬이 기울어진 할매가 바위가 되었다.

몇년뒤 무사히 돌아온 할아배도 할매 곁에서 돌이 되었다는~~~

 

 

 ▼ 모퉁이 돌면 종현마을이 나오고

 

▼ 팬션단지를 지나 이제 돈지섬 전망대로 올라간다.

야산이다. 바다는 오른 쪽에 계속 있고 산과 마을과 해안길이 계속 반복된다.

 

▼ 뒤에 단풍은 이쁜데 3번째 산을 넘어가니 힘든 모양이다. 

 

 

▼ 돈지섬 전망대에서 좀 쉬었다 가자. 전망대에서 보니 눈 가는데 마다 다 멋진 풍경이다.

 

 

▼ 1코스 종점이 얼마 안 남았다.

 

▼ 돈지섬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평범한 시골길이다. 편하니 배가 고프다.

 

 

 

 

 

▼ 1코스 종점 24시횟집을 지나 2코스로 접어 들었다. 해솔길 표시 리본

 

▼ 또 언덕길. 그래도 웃으면서 오네

 

▼ 시간은 4시를 넘어 흐린날이라 제법 어두운 기운이 감돈다.

 

 

▼  1코스 약 12 Km  2코스 5Km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어두워 지기 전 도착해야 하니 부지런히 움직이자

 

▼ 좁은 바구리방조제를 지난다. 오는 쪽이 선재도를 지나 영흥도 들어가는 곳이다. 

 

▼ 구름이 없다면 일몰이 장관이었을텐데. 오늘 아쉽다.

 

 

 ▼ 많이 왔다. 평소 발목이 별로인데 계속 물어 봐도 괜찮탄다.

 

 

 ▼ 자그만 언덕길 계속되고 가파른 길도 다시 나오고 아기자기한 산길이 계속된다

 

 

▼ 1Km 남기고 신발 벗어 피 좀 돌게하자

 

 

▼ 2코스 종점 어심 낚시터 도착 시간은 이미 5시 20분을 넘어가고

버스 탈려면 큰길까지 나가야하는데 걱정이다.

일단 편의점에서 목을 축이고 걸어가는데 구세주 등장.

낚시하고 돌아가는 아저씨가 우리를 태워준다.

말도 안했는데 차를 세워 "야! 타" 편하게 귀가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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