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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4코스 흘곶마을회관 ~ 베르아델승마클럽 2020.12.19

추운 날씨라 그런지 요즘 정말 깨끗한 하늘이다. 며칠 매섭게 몰아치던 추위가 조금은 누그러진 토요일 오늘도 대부도로 향한다. 여느 때와 달리 대부도 들어가는 시화방조제는 막힘이 거의 없다. 그래도 제법 많은 차들이 도심지 격리의 답답함을 해소하러 바다로 달려온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대부해솔길 4코스 출발지 흘곶마을회관에서 출발한다.

 

오늘 여정 : 흘곶마을회관 - 쪽박섬 - 메추리섬 - 고래부리선착장 - 대남초등학교 - 유리섬박물관 - 베르아델승마클럽 < 3시간 4분 / 12.7Km > ※ 트랭글 GPS 기준

 

 

▼<11:02>흘곶마을회관 옆 잔디밭에서는 동네 어르신 몇 분이 운동 기구에 매달려 있다. 이 추운 날씨에 대단하시다. 3시간 뒤 4코스 종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혼자 출발한다. 

▼출발하자마자 바다 풍경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추운 겨울이라 마을은 더 조용하다. 

▼내년 포도 농사가 벌써 시작되었는지 새로 덮은 비닐이 해를 받아 반짝거린다.

▼저 건물이 과거 공중화장실이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홍정희 효자문

▼<11:17>쪽박섬 도착. 쉼터가 있고 마을 할머니 몇 분이 바다로 들어가시는데 굴 따러 간다고 한다. 

▼진행 방향 방조제에서 바라 본 메추리섬

▼곳곳에 켐핑장이다.

▼<11:32>메추리섬 입구. 바다 가장자리에는 온통 얼음이다. 4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이 대부분이다. 밀물이면 더 멋진 그림이 될듯하다. 

▼뒤 돌아본 메추리섬. 메추리처럼 생겼나?

▼왼쪽이 고래부리

▼겨울이라 체험장은 휴장

▼해안선 모래가 바닷물에 유실되는지 복구 작업한 흔적이 보인다. 모래에 굴과 조개껍질이 썩여 있어 맨발로 걷기는 힘들겠다. 

▼여기도 집 나온 사람들 정말 많네

▼곳곳에 파헤쳐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펜션 및 전원주택 수요가 이렇게 많았나!

▼파헤쳐진 소나무 숲길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고래부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멀리 있는 딸이 너무 답답하다고 집에 온다고 한다. 오후 4시 인천공항 도착이니 지금 12시 좀 넘었으니 러시아에서 중국 영공으로 들어섰을까! 비행기 보니 딸 생각만 난다. 2주 자가격리에 제대로 머무는 시간은 일주일이다. 

▼뒤쪽이 고래부리 선착장인데 여기 쓰레기 너무 많아. 대부도 전체가 쓰레기 하치장 같다. 건축업자가 버리고 관광객이 버리고 어부가 버리고 농부가 버리니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생겼다.

▼여기가 청춘불패 촬영장인가?

▼갯벌 쉼터가 나와 좀 쉴까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너무 추워 그냥 계속 걷게 되었다. 

▼이쁘긴 한데 똑같은 집이 모여 펜션인지 전원주택인지? 

▼여기 갯벌은 연안습지보호구역으로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염생 식물을 연구하는지 경작지처럼 꾸며져 있다. 

▼바람이 불지 않고 해가 바로 비추니 제법 포근하다. 잠시 쉬어 간다.

▼<12:42>대남초등학교를 지나간다. 물 웅덩이가 보여 뭔가 했더니 소금체험활동에 쓰는 간수를 보관하는 곳이다. 학교 정문 건너 갯벌에 소금체험 시설이 보인다. 

▼해안선을 따라 걷는 길이 대부분이다.

▼여기는 서해랑길 90코스와 같이 간다. 서행랑길이 정식 개통되었나?

▼난파선은 아닌데 난파 직전이고 돛대는 멀쩡하다.

▼고래부리 갯벌 

▼이 분들은 뭐가 급했는지 길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봄이 되면 곳곳에서 벚꽃을 만날 수 있을듯하다. 아름다운 길이다. 

▼고래부리 해안길 곳곳에는 쉬어가는 자리가 곳곳에 준비되어 있다.

▼왼쪽으로 가라고 하는데 지도에 보니 직진하여 소나무 숲길과 같이 해안선을 따라 안내하고 있어 들어가 본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다.

▼5분 정도 걸어 나오니 해안선 둑방길이 보이는데 최근에는 다닌 흔적이 전혀 없어 왼쪽 마을로 들어왔다. 

▼똑같은 집들이 줄지어 서 있는 마을에서 대부해솔길 표식은 만났다. 빈집으로 추정되는 건물도 꽤 보인다.

▼아마도 새우양식장

▼<13:35>대부해솔길은 찻길을 따라 걷게 된다.

▼유리섬을 지나고

▼찻길에서 다시 마을길로 들어간다. 농가에 펜션에 포도밭이 정리되지 않은 길이다.

▼승마장 비행접시가 보인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간다. 직진하면 5코스

▼<14:05>3시간 걸어 도착한 4코스 종점이자 5코스 시작점. 차량은 승마장 내 주차장이 있다. 잠시 걸어서 도착한 승마장은 텅 비어 있었다. 두 번 정도 더 와야 대부해솔길도 마무리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