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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5코스 베르아델승마클럽 ~ 대부도펜션타운 2020.12.22

한가한 시간 잠시 빌어 대부도로 달려간다. 시화방조제를 달리는데 먼지에 해무로 앞이 답답한 하늘이다. 그냥 운동한다 생각하며 도착하는데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오늘 5코스 약 12Km에 시간이 남으면 짧은 구간 6코스까지 마무리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5코스 종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오늘도 혼자 출발한다. 

 

오늘 여정 : 베르아델승마클럽 - 상동방조제 - 동주염전 - 대부도펜션타운 < 2시간 35분 / 11.5Km > ※ 트랭글 GPS 기준으로 약 700미터 진행하다가 트랭글 ON하여 차이가 있음

 

 

▼<11:43>답답하던 하늘이 5코스 출발점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열리기 시작한다. 오늘 상쾌하게 시작하네

▼4코스 지나온 곳으로 들어와 왼쪽 해안으로 나간다. 5코스 순환 산책길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말부흥 체험 마을이다. 고려 말과 조선시대 말을 길러 한양으로 보냈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말부흥으로 1998년 방조제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바지락 잡이로 대부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마을이었는데 이후 퇴적물이 쌓이면서 어장은 폐허가 되고 마을도 쇄락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11:57>말부흥선착장. 배도 사람도 없는 휑한 바다가 되었다. 그나마 하나 남은 배도 육지로 올라와 있다. 

▼<12:04>다시 4코스 종점 및 5코스 출발지로 돌아왔다. 여기서부터 5코스는 약 2Km 구간 차도를 따라 걷는다. 차량이 거의 없어 위험은 전혀 없다. 

▼왜 여기에 승마장이 들어섰나 궁금했는데 말부흥이란 마을의 유래를 듣고 나니 이해가 된다. 우주선이 내려앉은 베르아델승마클럽 앞을 지나간다.

▼봄이면 화려한 벚꽃길

▼유리섬 박물관 앞을 지나

▼승마장에서 차도를 따라 약 2Km 걸어 여기서 마을로 들어간다. 앱으로 확인한 지도와 다르다. 이전에는 유리섬 앞에서 바다로 바로 내려갔는데 바다 쪽에 펜션이 들어서 이쪽 차도로 수정하였나 보다. 앱에는 아직 수정이 안되고 있다. 

▼어딜가나 포도밭이고 그 옆에 펜션이고

▼경운기와 펜션 간판이 줄지어 서 있다. 

▼해솔마을 전원주택단지인데 펜션도 같이 있다. 

▼우리 거래처 빌딩도 보이네

▼남아 있는 눈을 모아서 자매가 만든 눈사람

▼해솔마을 전원주택이 끝나는 곳에서 둑방길로 올라간다. 

▼갑문 뒤 슬레이트 맑은 건물은 방앗간

▼펜션 건물로 난잡한 주변이지만 그림 같은 풍경도 자주 등장한다. 파란 하늘 아래 발걸음이 아주 가볍게 느껴진다. 

▼<12:59>대부도 펜션시티. 캬라반까지 있는 대규모 단지

▼여기서 오늘 점심도 떡이다. 

▼서해랑길도 같이 걷고 있다. 

▼이 부근은 해안가 가을 풍경이 아직 남아 있다. 

▼염전지대가 가까워온다. 여기는 이미 폐허가 된 염전이다. 

▼폐염전을 지나 둑방길에 올라서니 아주 넓은 염전이 나온다. 가장자리는 더 이상 운영하지 않은 듯하고 창고가 있는 부근에서만 생산을 하고 있는 듯하다. 겨울이라 최근 작업한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을씨년스러운 동주 염전이다. 

▼여기서부터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어오고 더불어 하늘은 더 맑아진다. 

▼<13:29>염전 둑방길에서 왼쪽 염전 창고로 내려간다. 염전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이다. 

▼넓은 염전 지대를 지나 잠시 걸으니 작은 염전이 나오고 낚시터도 보인다. 

▼<15:43>동주염전 소금 만들기 체험하는 곳이다. 여기도 겨울잠을 자고 있다. 잠시 낚시터로 직진하다 리본이 안 보여 되돌아 나왔다. 

▼마을에는 고급 주택도 있고 펜션도 있고 밭에 거름도 펼쳐져 있고 어수선한 마을이다. 

▼잠시 산길로 들어오니 정리된 토지가 보이고 시멘트 포장길을 걷게 된다. 여기도 매물로 대기하고 있나 보다. 심하게 파헤치고 있는 대부도다. 

▼<14:06>잠시 산길을 걸어 내려오니 5코스 종점 펜션타운이 보인다. 왼쪽 대선방조제를 지나게 된다. 

▼대선방조제 그 왼쪽 찻길은 화성 전곡항으로 가는 길이다.

▼<14:20>6코스 짧은 구간도 마무리한다고 빨리 걸었다. 차량이 도착해 있고 시간을 보니 6코스 들어가도 되겠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메고 있던 가방도 차에 던지고 바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