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시간이 오후 4시 40분이니 늦어도 3시에는 택시를 타야한다.
날씨도 좋고 몸도 가볍고 끝까지 걸어보자.
16코스는 오늘 일부 구간이 될 것이고
나머지는 5월 중 마무리하게 된다.
고내의 작은 포구에서 출발한 길은 해안을 따라 구엄까지 이어진다. 일부 해안길은 작은 오솔길 산책로이고, 일부는 바다와 맞닿은 길, 일부는 해안 도로를 따라 간다.넓은 소금빌레가 펼쳐진 구엄포구를 지나면 길은 내륙으로 방향을 튼다. 봉긋하게 솟은 수산봉을 향해 마을과 밭길을 지나 수산봉 둘레를 돌면, 커다란 곰솔이 지키고 선 수산의 넓은 저수지에 이른다. 저수지 둑방 위를 가볍게 걸어 마을을 통과하면, 키 큰 나무들이 줄지어 서서 옛 토성, 항파두리로 발길을 이끈다. 성을 빠져나가면 아름다운 숲길, 계곡길이 반긴다. 숲을 빠져 나온 길은 이제 마을을 보여주며 종착지 광령에 다다른다.고내에서 구엄까지의 쪽빛 바다, 아직도 하얀 소금기가 햇빛에 빛나는 소금빌레, 낚시꾼들이 한가롭게 세월을 낚는 잔잔한 저수지, 키 큰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는 호젓한 숲, 삼별초가 항전을 벌였던 옛 토성, 제주의 여느 마을과 다를 바 없이 평화롭고 소박한 마을들, 돌담을 두른 밭….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이어 보여주는 길, 제주올레의 열 여섯 번째 길, 고내~광령 올레다.-제주올레 홈피에서
◈ 올레길 16 코스 : 누적 ☞ 315.3 Km
◈ 일시 : 2014. 4. 14 < 11 : 33 ~ 14: 47 > - 3시간 14분
5. 17 < 08 : 22 ~ 10 : 48 > - 2시간 23분
▼ < 11 : 33 > 완주는 힘들고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코스 안내판 보고 꼼꼼히 계획 짜고 있다.
▼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 해안가 쪽으로 올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여기도 절경이다.
▼ 산길과 논길을 고생하며 걸어 와 아름다운 바다를 보니 황홀해서 연신 샤타 누른다.
▼ 뒤돌아 본 고내포구 모습. 멀리 애월항이 보인다.
▼ < 11 : 43 > 다락쉼터인데 바다와 어우러지게 잘 꾸며 놓았다. 월요일 오전인데도 관광객들이 많이 있네
▼ 다락쉼터를 지나서도 해안가 절벽 위로 올레길은 계속 된다.
▼ < 12 : 11 > 신엄포구로 가고 있는데 제주시와 가까워 지니 시설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자리물회가 있을 법한 식당에 들어간다. 자리물회가 되냐고만 물어보고 막걸리는?
▼ 자리 물회 제대로 한그릇 했다. 막걸리 대신 복분자로
▼ 펜션을 겸하고 있는 식당이다. 추천하고 싶네요. 음식도 좋고 창 밖 그림도 괜찮고!
▼ < 12 : 38 > 신엄포구에 한장 찍고
▼ 바닥까지 훤히 들여다 보인다.
▼ 다시 해안가 절벽 위로 오른다.
▼ 여기도 진짜 아름다운 길 연속이다. 옥빛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올레길이다.
▼ 오늘은 고래가 없다.
▼ 인천에서 배타고 혼자 자전거 여행하시는 분. 나도 친구들과 자전거로 돌아 보고 싶다.
▼ < 13 : 09 > 여기 해산물 괜찮을 것 같다. 다음에는 꼭 여기서 한번 먹어 봐야지
▼ < 13 : 12 > 중엄리 "새물" - 중엄리 해안에 솟는 용천수로, 중엄 마을을 설촌하게 된 식수원이다. 겨울철에는 넘나드는 파도 속에서 물을 긷는 것이 매우 힘들었기에, 1930년에 지금의 방파제를 쌓았다. 수량이 풍부하고, 방파제 안쪽으로는 해수가 들어오지 않는다. - 제주올레 홈피
▼ 관광 시설은 계속 들어선다.
▼ 구엄 돌 염전 직전의 바위 - 여러 마리 용이 누워 있는 모습이다.
▼ < 13 : 29 > 구엄 돌 염전 -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들었던 구엄 바닷가의 넓은 빌레(평평하고 넓은 바위). 구엄리의 소금빌레는 그 넓이가1500여 평에 달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돌소금은 넓적하고 굵을 뿐만 아니라, 맛과 색깔이 뛰어나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 구엄 포구를 지나 이제는 내륙으로 들어간다.
▼ < 13 : 32 > 구엄 마을을 지나니 들판이 나온다. 여기는 얼갈이 배추가 주 종목이다.
▼ 수산봉 쪽으로 가는 길. 지도에는 올레길이 수산봉 정상으로 가지 않고 둘레를 돌아 만 가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는데 화살표는 정상으로 바로 올라가게 표시가 되어 있다. 제법 가파르다.
▼ < 14 : 03 > 오름 정상의 올레 표식
▼ < 14 : 21 > 수산봉에서 내려오면 바로 저수지 - 수산봉 남동쪽에 조성한 인공 저수지이다. 식량 생산을 목적으로 속칭 답단이내를 막아1960년에 조성했다. 낚시꾼들이 즐겨 찾으며, 수산유원지로 불리며 제주도민들이 자주 찾던 곳이다.
▼ 400년 된 수산리 곰솔(熊松) - 수산리 저수지 옆에는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높이10m, 둘레4m의 거목으로, 4개의 큰 가지가 뻗어 있는데, 최대 수관폭은26m에 달한다. 이 나무는400여 년 전, 수산리 설촌 당시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보호돼 왔는데, 눈이 내려 수관 윗부분에 덮이면 마치 백곰이 저수지 물을 마시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곰솔이라고 불렀다. 제주도 천연기념물 제441호.- 제주 올레 홈피
▼ 수산 저수지 뚝방길. 한라산이 뿌옇게 보인다. 참 아름답다.
▼ 대원정사가 좋은 자리에 자리 잡았다. 건너편에서 보니 법당이 제법 크다.
▼ 많이 걸어 왔다. 이제 제주공항에 내리는 비행기가 아주 가까이 보인다. 다음 달 오면 제주 시내까지 도착하겠지!
▼ < 14 : 47 > 오늘은 여기까지. 지도에 보니 물메초등학교 후문 쪽이다. 2박3일 둘다 고생했다.
▼ 5월 17일 < 08 : 22 > 다시 올라 선 둘레길. 4월 멈추었던 물메초등학교 후문 쪽에서 오늘 출발 한다.
▼ 고즈넉한 밭길을 걸어가는데 꽃향기가 진동한다. 아카시아 같기도하고~~~.
▼ 오늘쪽 귤나무 꽃에서 나는 향기다. 엄청나다.
▼ 밀감 밭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 < 09 : 13 >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지 - 13세기 말엽(1271~1273), 고려시대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던 항파두성이다. 진도를 근거지로 항전하던 삼별초군은 원종12년(1271) 진도가 함락되고 배중손 장군이 전사하자, 김통정 장군이 잔여 부대를 이끌고 제주로 건너왔다. 이 곳에 토성을 구축하고 항전하던 삼별초군은 원종14년(1273) 여몽 연합군의 총공격을 받아 항파두성이 함락되면서 전멸했다. 항파두성은 제주도에 현존하는 유일한 토성이며, 언덕과 하천을 따라 주위15리에 걸쳐 쌓은 것으로 그 규모가 매우 크다. 1978년부터 복원 사업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올레 홈피에서
▼ < 09 : 31 > 항몽유적지 중간 인증소
▼ 공기중에 수증기가 많은지 한라산 정상이 조금 뿌옇다. 날이 맑으면 언제든지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는데
▼ 700년전 몽고에서 온 말인지?
▼ 조금 높은 곳에 올라오니 바다가 보인다.
▼ 말이 좀 이상하긴 한데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알겠다.
▼ 제주도 초등학교는 거의다 그림 같은 모습이다. 광령초등학교 건물및 운동장도 예외는 아니다.
▼ < 10 : 45 > 16코스 종점 광령1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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