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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제주올레길

[제주올레길]올레길 18 코스 산지천마당 ~ 조천만세동산 2014. 6. 7

5월말 올레길 마무리 하고자 한 계획이 비 때문에 연기되었다.

기다려지는 여행이기에 제주에 오지 못한 2주간은 너무 길었다.

급히 일정 변경하니 연휴 기간 비행기표가 바닥이라, 7일부터 3일간 할 수 밖에 없었다.

월요일 하루는 또 휴가를 내어야 했다.

 

오늘은 올레길 오르기 전 영실에 있는 존자암에 먼저 갔다.

약천사에서 1박하고, 한라산 등반할 때 관음사에 들렀고, 

마지막 제주 일정에 존자암은 꼭 갔다와야 한다고~ 

 

첫 비행기 타고 제주 올레길 마지막 일정 시작한다. 

 

 

◈ 올레길 18 코스 : 누적  ☞ 352.6 Km

◈ 일시 : 2014. 6. 7 <  10 : 41  ~ 16 : 28  > - 5시간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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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08 : 20 > 김포에서 첫 비행기 타고,제주공항에서 택시타고 영실매표소로 이동. 비행기 35,000원에 택시비 35,000원이다. 등산객들을 실은 버스 및 승용차들이 줄을 서서 올라간다. 우리는 한쪽으로 난 조용한 길로 들어간다. 보통 절로 올라가는 길은 참 멋진데 여기도 예외는 아니다. 참 아름답다. 

     

     

     

     

     

     ▼ 1Km 정도 올라가면 자그만 계곡이 나온다. 여기서 아침을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 < 08 : 54 > 존자암지(尊者庵址)  제주도 기념물 제43호

     

    존자암지 안내판에서 옮긴다 『서귀포시 하원동 해발 1200m 지점 불래오름 기슭에 자리한 존자암지는  <동국여지승

     

    (東國與地勝覽)>과 <탐라지(耽羅志)> 이원진(李元鎭, 1653년) 등에 기록되어지고 있는 사찰로써, 특히 <대장경(大藏經>과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 법주기(法住記)에는 "석가모니불 제자 열여섯 제자 중 여섯 번째 발타라존자(跋陀羅尊者)가 탐몰라주(耽沒羅洲)에서 불도(佛道)를 전파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1993년부터 1994년까지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하여, 건물지(建物址), 부도(浮屠), 배수시설과 기와편, 분청사기편, 백자편,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2004년까지 존자암자 복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대웅전등 대부분의 건물은 복원사업의 결과로 2002년에 완공 되었답니다.

     

     

     

    ▼ 세존사리탑(世尊舍利塔)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17호

     

    ▼ 복원 작업시 발견된 기와등 파편으로 탑을 쌓았다

     

    ▼ 지금도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가 간 날 모노레일이 폐자재들을 주차장까지 실어 내고 있었다.

     

     ▼ < 09 : 47 > 영실매표소 주차장에 있는 샘물

     

    ▼ < 10 : 41 > 영실에서 택시로 점프하여 도착한 18코스 출발점인 산지천마당. 주변 어르신들이 벌써 자리 잡고 앉아 계십니다.

     

     

     

    ▼ 1950년도 혼란기 중국 요녕성에서 중국인 피난민들이 타고 와 산지천에 정박했는데 이를 복원한 모형. 요즘 제주에는 중국이 대세다.

     

    ▼ < 11 : 03 > 옛 주정공장 터 - 4.3사건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끌려와 감금당하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떠나 갔던곳이다.

     

     

    ▼ 제주시 건입동에서는 올레길 안내를 자체적으로 따로 하고 있다.

     

    ▼ 계단을 올라가면 제주여객터미날이 보이고 다 올라가면 올레꾼들을 배려하는 주인장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안내판을 만난다.

     

     

     

     

     ▼ 사라봉으로 가는 길

     

    ▼ 4월 16일 - 아침에 단원고 학생들이 여기에 도착하여 버스타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시간이다.

     

     

     

     

    ▼ < 11 : 21 > 사라봉 올라간다.

     

    ▼ 여기도 진지동굴? 일본인들이 훼손해 놓았나?

     

    ▼ 도심지 가까이 이런 자연 환경이 있다. 너무 좋은 곳이다.

     

     

    ▼ 사라봉 정상- 운동시설도 있고 연대도 있고 한라산도 볼수 있고, 제주항을 한 눈에 ~~~

     

     

     

     

    ▼ 다양한 모습으로 사라봉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 사라봉을 아름답고 멋진 산책길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 그림에 있는 것 같다.

     

    ▼ 애기 업은 돌 - 나무가 감싸고 있어 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없다.

     

    ▼ 지도로 검색하니 화북동 앞 바당

     

     

    ▼ 다시 해안가 쪽 길로 내려간다.

     

     

    ▼ < 12 : 05 > 4.3 때 마을 전체가 없어져 버린 곤을동 마을. 정확한 역사를 설명하기에는 나의 지식이 너무 짧아 안젤라님의 글을 빌렸읍니다.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읍니다. 올레길 걸으며 제주의 아픔을 몸소 느끼며 아파했는데 오늘도 그런 날이네요. ☞ http://blog.daum.net/ckfhd2847/822

     

     

    ▼ 곤을동 마을을 지나 오른쪽 마을길로 들어가야 하는데 멀리서 크루즈가 들어오고 있어 그 웅장함에 그냥 해안길로 걸었다. 우리도 언젠가는 한번 가보자.

     

     

     

    ▼ < 12 : 25 > 화북포구 도착 직전에 식당이 보인다. 여기서 먹을까 말까 서로 고민하다 그냥 지나간다.

     

     

    ▼ 해신사 앞도 그냥 지나가고

     

    ▼ 별도(화북) 연대

     

    ▼ 그냥 앞에서 본 식당에서 먹을 걸! 먹을 만한 곳은 전혀 없다. 계속 걷는다.

     

     

     

    ▼ 지도에서 보니 별낭포구라 하네

    ▼ < 12 : 51 > 삼양검은모래 해변이 보인다. 이제 먹을 곳이 나오나?

     

    ▼ 오늘도 자리물회

     

    ▼ < 13 : 43 > 배불리 먹고 나오니 진짜 검은모래다

     

     

     < 13 : 53 > 삼양검은모래해변 중간인증소

     

     

     

    ▼ 바다에서 쏫아나는 용천수에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

     

    ▼ < 14 : 06 > 원당봉 주변 - 3개의 절이 모여 있나 보다. 여자친구 입이 벌어진다.

     

    ▼ 내려가니 오른쪽에 원당사가 있고

     

     

     

     ▼ 원당사 맞은 편에 불탑사가 있다. 보물 제 1187호 오층석탑이 있다. 이 석탑은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의 황실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가 된 기씨에 의해 세워졌는데 삼첩칠봉(3개의 능선과 7개의 봉우리)에 탑을 세워 불공을 드려야 태자가 생긴다는 한 승려의 비방을 받아 천하를 두루 살피다가 마침내 탐라국 영주 동북 해변에 위치한 이곳에서 삼첩칠봉을 찾게 되었습니다. 원나라 사자를 보내어 이곳에 오층탑을 건립하고 불공을 드린후 태자를 얻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석탑이 세워질 당시 사찰의 이름을 원당사라 하였으며 원당사는 3번의 화제로 소실되었고 그후 1914년 안 봉려관 스님께서 이곳에 사찰을 증건하시고 사찰이름을 불탑사로 개칭하였답니다. 불탑사가 있는 자리가 원래 원당사 터이고 건너편 원당사는 새로 지어진 사찰이다.

     

    ▼ 현무암으로 만든 유일한 오층석탑이라고 한다.

     

     

     

     

    ▼ 신촌가는 길 - 삼양 사는 사람들이 신촌에 제사가 있으면 제삿밥을 먹기 위해 오갔던 길이란다. 어릴 때 옆집 아저씨가 우리집 제사날 되면 안자고 끝나길 기다렸다가 꼭 먹고 가시곤 했다. 우리집은 일년에 명절 차례 포함 10번 정도 제사가 있었다.

     

    ▼ 광장히 큰 나무인데 잎이 부실하다. 자세히 보니 벌레가 자그만 잎에 구멍을 만들어 두어 자라지 못하고 있다.

     

    ▼ 여기는 푸르름이 절정을 치닫고 있고

     

    ▼ 수확한 마늘을 말려 출하 준비에 바쁘다.

     

    ▼ 보리 수확은 끝이 났네

     

    ▼ 논길을 한참 돌아 나오니 푸른 바당이 또 우리를 반긴다.

     

     

    ▼ 닭머르 코지 앞 정자가 먼저 보인다. 시비코지

     

     

    ▼ < 15 : 10 >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더 먼곳 왼쪽이 닭머르코지

     

     

     

     

     

    ▼ 신촌마을로 들어간다.

     

     

     

     

     

    ▼ < 15 : 24 > 신촌포구

     

     

     

     

     

    ▼ 올레길은 앞에 있는 둥근 다리위로 가라는데 멀리서 보는게 더 멋있을 것 같이 마을 앞 길로 직진

     

    ▼ < 15 : 43 > 이제 조천마을로 들어가는데 바다가 이상하다.물의 이동이 적을 만한 곳에서 파래가 엄청 깔려 있다.

     

     

     

     

     

    ▼ 조천비석거리를 지나고 연북정을 지나니

    ▼ 해녀분들의 오토바이가 줄서 있고 실내에서는 성게 까기에 다들 바쁘다. 한참을 수다하다가 바빠서 담에 얘기하자고 하고 다시 떠난다.

     

     

     

    ▼ 거의 다왔다. 조천만세동산의 탑 꼭대기가 보인다.

     

    ▼ < 16 : 28 > 조천만세동산 도착 - 1919년 3월 21일 오후 3시 신촌, 조천, 함덕 주민들과 학생들이 만세를 불렀던 곳이다.

    ☞ 더 걸을 수 있나? 응 된다. 이번에 올레길 마무리 해야하고 부근에 마땅한 숙소는 함덕까지는 가야할 것 같다. 계속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