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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제주올레길

[제주올레길]올레길 19 코스 조천만세동산 ~ 김녕 서포구 2014. 6. 7~8

조천만세동산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오늘 나머지 일정을 다시 정리해 본다.

일단 함덕까지 걷고 다음 날 이어서 가는 것으로 확정하고 출발한다.

 

19코스는 오름, 바당, 곶자왈과 밭을 지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올레길 19 코스 : 누적  ☞ 371.2 Km

◈ 일시 : 2014. 6. 7 < 16 : 36  ~ 18 : 16 > - 1시간 30분

6. 8 < 08 : 36 ~ 11 : 45 > - 3시간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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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6 : 36 > 잘 정리된 조천만세동산으로 들어간다. 그날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

     

     

     

    ▼ 위령탑 - 이런 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단순하고 진부한 진실을 세삼 깨닫게 된다.

     

     

     

    ▼ 제주항일기념관 건물 뒤로 돌아 농로로 접어든다.

     

    ▼ < 17 : 01 > 농로를 뒤로하고 바당을 옆에 끼고 깨끗한 길로 들어 섰다.

     

     

     

     

    ▼ < 17 : 21 > 멀리 서우봉이 보이고 앞으로는 신흥리 바당이 펼쳐진다.

     

    ▼ 신흥리 바당 방사탑. 마을의 액막이를 위해 쌓은 돌탑으로 제주도 기념물 8-10, 8-1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 마늘 수확하여 말리는 모습을 여기 저기서 자주 보게 된다. "잘 말려서 높은 등급 받으세요."

     

    ▼ 여기서 우회전하여 논길로 가라고 하는데 우리는 바다가 좋아 직진이다.

     

     

    ▼ 요리하는 김선장이 있는 자그만 포구를 지난다.

     

     

    ▼ 함덕서우봉 해변에 도착한다. 저 곳에 잘까?

     

    ▼ <18 : 16 > 오늘 일정은 여기까지. 괜찮은 숙소를 찾아 들어가니 No Room. 뒷골목으로 들어가니 값싼 모텔이 있다.

     

     

    ▼ 6월 8일 < 06 : 11 > 아침에 일어나 나홀로 동네 한바퀴가 바당에서 진행된다. 올린여 산책이다.

     

     

     

     

     

     

     

     

    ▼ < 08 : 36 > 뒷골목에서 이상한 아침을 먹고 올레길에 발을 올린다. 오늘도 화이팅!

     

     

    ▼ 아름다운 백사장을 뒤로하고

     

     

    ▼ 서우봉을 배경으로 한장. 오늘 걸어가는  19코스와 20코스에는 오름이 뒤에 보이는 서우봉만 있는 것 같다.

     

     

    ▼ 이 집은 아침부터 굽고 계신다. 나오면 24시간 마시고 구워야하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계신 가족들!

     

    ▼ < 08 : 47 > 서우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 올라가는 길에서 제주말로 정답게 맞아 주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읍니다. 아시는 분?

     

    ▼ 중간 정도 올라간 지점에서 본 그림 같은 함덕서우봉 해변

     

     

    ▼ 좀 더 올라가  돌아 보니 더 아름답다.

     

     

     

    ▼ 정상 부근에서는 숲길로 이어진다.

     

     

     

    ▼ 서우봉에서 내려 오면 북촌 마을이 나타난다.

     

    ▼ 북촌마을 앞에 있는 무인도인 다려도. 일몰이 아름답다고 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

     

    ▼ 잠시 바다를 비켜 너븐숭이 4.3 기념관으로 간다.

     

    ▼ 『북촌리는 4.3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마을의 하나이다. 1949년 1월 17일,군인들에 의해 가옥 대부분이 불에 타고 주민 350여명이 마을 주변 이 곳 저 곳으로  끌려 나가 학살 당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학살에 어린 아이들도 많이 희생되었다. 기념관 앞에는 이 때 죽은 어린 아이들을 묻은 애기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날 한시에 죽어 무덤을 쌓을 시간도 없었던 제주의 아픈 역사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북촌리는 4.3사건으로 전체 323가구 중 207 가구의 479명이 희생되었다』제주올레 홈피에서.

     

    더 자세한 내용이 여기에 있으니 읽어 보자 -http://www.yourstage.com/newsinfo/travelview.aspx?thread=79488

     

    ▼ 2000년대 민주 정부가 들어서고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4.3 희생자가 25,000 여명 정도라고 하는데 학자에 따라서는 실제 숫자가 배 이상 된다고 한다. 금기시 되던 4.3 사건을 처음 소설로 이 세상에 알린 현기영의 <순이삼촌>도 기념관 안에 전시하여 설명되고 있다

     

     

    ▼ 밭에 패트병을 왜 꽂아 두었는지?

     

    ▼ 북촌리의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북촌 바당으로 내려간다.

     

    ▼ < 09 : 37 > 잠시 쉬어 가는 의자

     

     

    ▼ 가까이서 본 다려도

     

    ▼ 북촌포구

     

     

     

     

    ▼ < 09 : 56 > 햇살이 뜨거운가 봅니다. 이제부터 밭길을 지나고 곶자왈도 들어가게 된다

     

     

    ▼ 양파 수확이 한창이다.

     

    ▼ 난데없이 외진 곳에 교회가 있다. 동북새생명교회

     

     

     

    ▼ 난데없이 나타난 숲속 운동장

     

    ▼ < 10 : 24 > 동북리마을운동장 중간 인증소

     

    ▼ 벌러진 동산으로 들어간다.

     

     

     

     

     

    ▼ 여기서는 마늘 포장이 한창이다.

     

    ▼ 고생하시는 어르신한테 물어 보았다. 한자루에 3만원 정도. 1,000평 이상되는 밭에서 500 자루 정도 수확했다고 한다. 그럼 얼마? 가을에 마늘 심어 6월에 수확한 결과가 이 정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 < 11 : 22 > 벌러진 동산에서 부터 같이 길동무가 되어 주신 제주 어르신들. 올해 환갑 되신다고 하시며 나보고 "젊은이 몸 좋은데!"  하신다. 먹거리도 나누어 주신다. 20코스도 걸어야 하기에 여기서 헤어졌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 이제 밭길을 빠져나와 대로를 건너 해안가로 접근한다.

     

     

     

    ▼ < 11 : 45 > 김녕서포구 도착.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다. 주위에 그런 시설은 전혀 없다. 바로 20코스로 진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