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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라이딩/가까운라이딩

[화천DMZ자전거대회]제7회 화천 DMZ 랠리 평화자전거 대회 2014. 06. 15

 

자전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같이 대회를 나가게 되어 적지 않게 부담이 되었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참가 신청하고

세월호 참사로 한달가량 연기되어 드디어 오늘 출발했다.

 

6월 중순 30도가 넘는 더위에다가 두개의 가파른 언덕을 넘는 코스로 나에게는 너무 힘든 레이스였다.

그래도 완주 했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내년에는 준비 좀 더 해서 올해보다 나은 레이스를 꿈꾸어 본다.

 

『국제 평화와 생명 안전을 기원하는 제7회 화천 DMZ 랠리 평화자전거 대회가 15일 화천중·고 일원과 산소길, DMZ에서 열렸다.

화천군의 명품 자전거길을 홍보하고 국민여가 스포츠 육성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3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 라이더들은 산소길 24km(2시간 소요)와 DMZ 코스 73㎞(4시간 소요)를 달리며 화천의 자연을 만끽했다.

산소길 코스 참가자들은 가이드를 따라 자유로운 라이딩을 했으며, DMZ 코스는 개인 및 단체전과 MTB, 사이클 종목으로 연령별로 구분해 진행됐다.

DMZ 코스 참가자 전원에게는 화천오대쌀이 기념품으로 제공됐으며 개인전과 단체전 등 종합시상과 푸짐한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화천군 관계자는 “이번대회를 통해 평화와 생명을 상징하는 화천을 널리 알릴수 있었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을 할수 있도록 보완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6월 16일자 강원일보 

 


 ▼ < 09 : 10 > 오늘의 행사 장소인 회천중고교 교정. 행사를 위해 운동장 잔디를 잘 관리하고 있었나 보다.

 

▼ 고등학교 친구들과 오늘 무사히 마치길 기원하며 한장

 

 ▼ 시상대에 올라 갈 일이 없기에 미리 올라가 한장

 

 

▼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로 서 있는 참가자를 배려한 화천군수의 단 한마디 인사말 "환영합니다" 정군수는 12년 장수 군수로 산천어 축제와 잔차대회로 화천을 세계적 도시로 이름을 올린 분이다.

 

 

 

▼ < 10 : 21 > 출발점으로 이동. 사이클부문이 먼저 출발하고

 

▼ < 11 : 03 > 출발하자 마자 엄청 난 속도로 달린다. 보통 자전거 탈 때는 평속 20 Km 조금 더 달리는데 출발해서 첫번째 급수소까지 약 10Km 구간을 거의 35Km / h 로 달린것 같다. 나하고는 다른 세상이다. 이제부터 뒤에 보이는 언덕이다.

 

 

 

▼ 먼저 가서 쉬고 있는 친구가 찍어 주었다. 너무 힘 들다.

 

▼ < 11 : 12 > 벌써 야단이다. 쉬어 가더라도 끌고는 안 간다.

 

 

 

 

 

▼ < 12 : 05 > 홈피에 보니 해산령은 13.5Km 업힐 구간으로 해발 700m  정도. 해산령 터널 직전에서 1차 계측이 끝나고 터널 통과하면 평화의 댐까지 내리막길이다. 위험하다고 여기서는 계측을 하지 않는다.

 

▼ 터널을 빠져 나오니 물도 있고 쵸코파이도 있고 바나다도 준비 되어 있다. 먼저 도착한 친구가 기다렸다 한장 찍어 준다.

 

 

 

 ▼ 트랭글 앱에서 보니 최고 73Km / h 까지 나왔다. 약 14키로 구간을 거의 페달 밟지 않고 달린다.

 

 

 

▼ < 12 : 47 > 드디어 평화의 댐 도착. 쉬면서 사진도 찍고~~~. 댐 안에는 물이 없다.

 

 

 

 

 

▼ < 13 : 05 >댐 안으로 들어와 2차 계측이 시작된다. 여기서부터 민통선 구간이다. DMZ 자전거대회라하여 DMZ로 들어가 달리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DMZ는 못 들어 간다. 무릎 위쪽에 쥐가 나기 시작이다. 너무 무리한 것 같다. 셀프 마사지 하고 조금 걷고 출발 한다.

 

 

▼ 평회의 댐 안에 있는 안동철교

 

▼ 안동철교에서 바라본 평화의 댐 내부 모습.

 

 

 ▼ < 13 : 40 > 함묵령 가는길 업힐 시작이다. 여기까지 오는 길도 만만찮은데 쳐다보니 까마덕하다. 더군다나 2차 계측 지점 통과하고 3번 쥐가 나 쉬면서 마사지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을 쳐다보니 난감하다.

 

 

▼ < 14 : 02> 어찌 어찌하여 여기까지 올라 왔다. 이제는 종아리 부분에서 이상이 온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부터 끌바 시작한다. 나는 끝까지 타고 가야한다.

 

 

 

 ▼ < 14 : 19 > 함묵령 정상이 보인다. 다 끌바다. 나도 5분 정도 끌고 올라왔다.

 

 ▼ 함묵령 정상에서부터는 그냥 내리막과 평지가 반목된다. 자전거 두번을 세우고 종아리 마사지하고 달렸다.운영 요원봉고차가 다가와 타고 가자고 한다. "아니요 그냥 갈 수 있읍니다"

3시 10분 정도(?) 먼저 골인한 친구가 마지막을 찍어준다.

 

 

 

 

 

 

▼ 기록인증은 4시간 이내가 되어야 인증서를 준다고 한다. 3초만 지났어도 오늘 허탈할 뻔했다. 제일 먼저 도착한친구는 2시간 50분대이고 또 다른 친구는 3시간 30분대. 내가 마지막이다. 내년에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