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여행/티벳이야기

[티벳여행 - 5 일차 ]라싸에서 르카저로 가는 길은 누런색이다. 2014. 7. 5

 

오늘부터 3박 4일 에베레스트 베이스 켐프(이하 EBC로 표기) 다녀 오는 일정이다.

첫날 일단 르카저로 가서 1박하고

다음 날 EBC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아름다운 티벳 하늘도 보고 풀 한포기 자라지 않은 민둥산도 보고, 신비로운 여름 설산도 볼 것이다.

 

다들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다.

애연가 두분은 아직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다.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병이 고산병인가 보다.

 

나의 지식이 짧아 인테넷에서 검색 가능한 지식 얘기는 가급적 생략하고 일기 형식으로 사진 정리하는데 그치는 수준이니 혹시 보시는 분은 널리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 < 09 : 24 > 드디어 차가 바뀌었다. EBC까지는 비포장 길이 많은데 이 정도는 되어야 달린다. 새로 온 기사도 차도 안심이 되어 즐겁게 출발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가이드가 짐 싣는 곳에 임시 의자에 앉아 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 < 10 : 04 > 라싸 시내를 빠져 나오자 여지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티벳에서는 하늘과 구름과 산이 렌즈에 들어가면 다 작품이 되는 것 같다.

 

 

 

▼ < 11 : 17 > 한 시간 좀 더 달리니 본격적으로 계곡길로 접어든다. 거친 계곡길이 누런 속살을 여지 없이 드러내고 있고 중국인들이 세우고 있는 철탑은 끝없이 이어진다.

 

 

▼ 지금 라싸에서 르카저까지 철도 공사가 진행중이며 이제 4달후면 개통한다고 한다.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이 철길은 네팔 국경까지 갈 것이라 한다. 대단하고 무서운 중국이다.

 

 

 

 

 

▼ 중국 정부에서는 황무지에 계속 나무를 심고 있다. 우선 가변에 많은 나무를 심고 있고 일부는 살아 남지 못하지만 그래도 많은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푸른 잎을 보여주고 있다.

 

▼ 이런 보잘 것 없는 땅에도 오래 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다. 왜? 여기서 살아!

 

 

 

▼ < 12 : 00 > 철탑 공사 현장에 포크레인이 아슬하게 걸려 있다.

 

 

▼ < 12 : 14 > 검문소를 앞두고 좀 쉬어가는 시간이다. 눈이 녹아 내린 물이 흙탕물이 되어 좁은 계곡을 거침없이 지나간다.

 

 

▼ < 12 : 47 > 꽤 까다로운 검문소를 통과했다.

 

▼ 과거 몇천년 전에는 강 바닥이 저 위쪽에 있었나보다.

 

 

▼ 산으로 바람에 밀려 모래가 올라 간 것인지, 산의 돌이 풍화되어 모래가 되어 쌓였는지 이상하고 신기한 산세다.

 

 

▼ < 13 : 09 > 누런 세상 구경하다 배고픔도 잊었다. 밥 먹고 가자.  318번 국도 상해에서 4,820키로 되는 지점의 식당

 

 

 

 

▼ 밥 먹고 식당 뒤가 궁금하여 가 보니 이런 풍경이다.

 

▼ < 14 : 14 > 르카저에 거의 접근한 것 같은데 밖의 풍경도 조금 씩 변하는 것 같다.

 

 

▼ < 15 : 14 > 르카저 시내로 들어 왔다.

 

▼ < 15 : 18 > 라마교 사원 자스룬부사(札什倫布寺)에 도착한다. 사원은 역대 판첸 라마(라마교의 부교주)가 거주한 곳으로 라싸의 포탈라궁(宮)과 더불어 티베트의 정치·종교의 중심이라고 한다. 붉은 색 건물 4개 동과 흰색의 부속 건물로 이루어진 굉장히 큰 규모로 약 600명의 승려들이 기도하고 생활하는 성지라고 한다.

 

 

 

 

 

▼ 오체투지하고 있는 건장한 총각으로 보이는데 아마 관광상품이 아닐까?

 

 

 

 

 

 

 

 

▼ 오늘은스님들이 힘 쓰는 날. 마당에 거대한 천막을 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완성된 천막을 바라보고 있는 고참 스님

 

▼ 어딜가나 꼭 이런 사람있다. 한 스님이 일하다 말고 스마트폰 들여다 보고 있다.

 

▼ 거대한 벽면이 버티고 있다. 매년 한번 씩 거대한 탱화를 걸어 말리는 행사를 한다고 한다. 직접 보면 장관일텐데 아쉽다.

 

▼ 사원 옥상에서 바라본 르카저 시내

 

 

 

 

▼ < 16 : 39 > 햇볓이 너무 뜨겁다. 다들 지친 상태로 오늘은 일찍 들어가 쉬기로 한다,

 

 

 ▼ < 18 : 14 > 피곤하다고 일찍 먹고 쉬자고 하여 몇곳을 헤메다 찾아 들어간 장족식당. 모두 만족하고 나온 저녁 시간이었다.

 

▼ 우리돈 약 3만원짜리 4명이 다 못 먹고 남기고 나왔다.

 

▼ 장족 아가씨가 어찌나 친절하고 미소도 아름답고. 손수 양념장을 만들어 주고 있다. 좀 있으니 주인 아줌마가 스마트폰 들고 우리를 찍고 야단이다. 우리도 찍고~~~. 그 사진이 안보인다.

 

▼ 가볍게 랑주도 한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