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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티벳이야기

[티벳여행 - 4일차 ]라싸로 오면서 차마고도를 구경하다 2014. 7. 4

 

오늘은 어제 역방향으로 라싸로 돌아가며 주변 풍경을 즐기는 일정이다.

다행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다들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단지 호텔 아침 식사가 부실하고 그나마 늦게 내려 가니 식성 좋은 한족들이 다 먹어 치운 뒤였다.

 

 나의 지식이 짧아 인테넷에서 검색 가능한 지식 얘기는 가급적 생략하고 일기 형식으로 사진 정리하는데 그치는 수준이니 혹시 보시는 분은 널리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 < 08 : 40 > 아침 동네 한바퀴. 계획도시 처럼 잘 정리되고 새로 지은 건물이다. 산등성이 바람 잦은 곳에는 어김없이 타르쵸가 나부낀다. 독수리가 중앙 광장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다.

 

 

 

 

<10 : 29 > 시내를 벗어나 도로변 과일 판매대에 차를 세웠다. 운전기사가 여기 주인과 아는 사이로 개인적으로 가지고갈 짐이 있었는지 차 뒤에 상자 두개를 실었고 우리로 하여금 과일도 사게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는 흥정한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했다. 창문도 못 여는 차에다가 이번 일로 불만이 가중되었고 더군다나 에베레스트 베이스켐프까지는 이 차로 가기 힘들어 보여 차량 교체하기에 이르렀다.

 

 

▼ < 12 : 04 > 여기는 秀巴 옛 보루.

 

 

▼ 잔차 탄 젊은 친구가 지나가다 사진 찍는다고 내렸다. 상해에서 온 친구로 오늘이 36일째 혼자 달리고 있다. 멋진 놈이네!

 

 

▼ < 12 : 45 > 타르쵸가 나부끼는 출렁 다리 앞에서 또 쉬어가야한다.

 

▼ 건너가 볼까 망설이고 있는데 아저씨가 건너편에서 타고 온다. 별 문제 없을 것 같아 뛰어서 건너갔다.

 

 

 

▼ < 13 : 48 > 즐거워야 할 점심 시간이 대책회의 시간으로 되어 버렸다.

 

▼ 온냉면 같은 음식이 영! 입에 아니다. 가격은 만만치 않고, 맛은 영 엉망이고, 가이드 및 운전기사 다 바꾸나? 아니면 차량만?  별 생각 없는 가이드가 대책회의하는 장면을 촬영하고.

 

 

 

 

 

▼ < 14 : 56 > 차마고도 정거장에 도착. 산길이 시작되는 입구 정도 되는 곳이다.

 

▼ 말들이 지나간다고 아주 튼튼하게 만들었다.

  

 

▼ 관광객들을 위해 초입 부분은 포장도 하고 정리를 잘해 두었다.

  

 

 

 

 

 

 

▼ 왼쪽 산허리를 갈라서 길을 내고 말들과 같이 걸었구나!

 

 

 

▼ 오늘은 말은 없고 소가 풀을 뜯고 있다.

 ▼ 파노라마 사진. 확대하시면!

▼ < 17 : 14 > 여행사에서 전화도 오고 가이드가 우리와 상의하고 운전기사는 보복운전을 시작하고~~~ 살벌한 분위기에 차 좀 세워 숨 좀 쉬자하여 세운 곳이 야크 무리들이 노니는 평원. 야크는 티벳의 상징 동물처럼 해발 3,500 전후 어디나 모여 있다.

 

 

 

▼ 가이드가 험악한 분위기 어찌 해 볼려고 실에 꿴 말린 야크치즈를 흔들어 보인다. 특별한 맛은 없어도 별 냄새 없이 먹을 만한다.

 

 

 

▼ < 19 : 58 > 라싸 외곽 지역으로 접근하자 양떼 무리가 우리 앞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