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음으로 겨울산을 제대로 오르는 날이다.
날이 포근하면 자전거나 탈까 했는데 친구가 산에 가자고 연락이 왔다.
이참에 겨울산 눈위를 걸어 보자고하여
단단히 채비를하고 약속 장소 광교저수지 앞 반딧불이화장실에 도착했다.
많이 춤고 길이 미끄러워 걱정이 된다.
오늘 산행코스 : 반딧불이화장실 출발 → 형제봉 → 종루봉(비로봉) → 광교산(시루봉) → 백운산 → 이진봉 → 광교저수지 → 원점 회귀
▼ < 09 : 34 > 광교산 등산로 입구인 반딧불이화장실 도착. 겨울인데도 등산객들이 엄청나다. 도착하여 1일 3천원 공영주차장 들어 가는데 약 15분 대기했다.
▼ 광교저수지 전경
▼ < 10 : 20 > 등산로에 발을 올렸다. 원래 계획은 친구와 둘이 덕유산 산행 대비 전지 훈련 산행이었는데 도착하여 보니 모두 5명이다.
▼ 경기대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서 아이젠 차고 출발한다. 길이 많이 미끄럽다.
▼ 아래 쪽인대도 눈이 제법 남아 있다.
▼ < 11 : 14 > 약 50분 정도 숨을 헐떡이며 눈길을 걸어 오르니 저멀리 형제봉이 보인다고 친구가 알려준다. 사진 중앙 높은 봉우리가 형님봉 그오른쪽이 동생봉이라고 설명한다.
▼ 황당한 광경이 눈에 들어 온다. 눈길에 어떻게 올라 왔는지 대단한 사람들이다. 올라 올 때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내려 갈때 좀 힘들어 진다고 한다.
▼ 눈위에서 인증 사진 한장 찍고
▼ 형제봉 앞두고 마지막 계단길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 형제봉 오르기 직전 밧줄코스. 아무나 다 매달려 올라간다.
▼ < 11 : 40 > 1시간 20분 걸어 도착한 해발 448미터 형제봉
▼ 형제봉에서 내려가는 계단길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다.
▼ < 12 : 06 > 종루봉(비로봉) 올라가는 계단에서 우리는 죄측으로 내려가 점심을 먹는다.
▼ '김준용장군 전승지 빛 비' 아래 좁은 평지가 있어 자리를 잡았다. 김준용金俊龍 장군(1586~1642)은 병자호란 때 광교산에서 청나라군과 격전을 벌인 끝에 청 태종의 사위이자 장수 양고리의 목을 베는 등 큰 승리를 거두었다. 후에 이런 전공을 들은 정조 때 정승인 채제공이 이곳 암반을 갈아 그 사실을 새기도록 함으로써 오늘까지 이 마애비가 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 난 막걸리 2병만 가지고 갔는데 라면에 밥 말아 엄청 먹었다.
▼ < 12 : 57 > 배 부르니 올라 가기 힘드네! 종루봉으로 올라 간다.
▼ < 13 : 00 > 종루봉(비로봉) 도착. 좁은 봉우리에 좁은 정자가 자리하고 있어 잠시 쉬어가게 하고 있다. 잠시 오르는데도 숨이 헉헉한다. 별다른 표지석이 안 보인다.
▼ 잠시 쉬었다 내려가는 길. 아이젠 차고 있으니 미끄러질 걱정은 없는데 그래도 조심 조심!!!
▼ 시루봉 올라가는 길
▼ < 13 : 30 > 해발 582미터 광교산 정상 (시루봉)
▼ 정상에서의 조망. 관악산과 청계산이 앞에 누워있다.
▼ < 13 : 38 > 노루목 대피소. 정상에서부터는 비교적 쉬운 능선길을 편히 걸어간다.
▼ < 13 : 50 > 억새밭을 지나고
▼ 옹기종기 모여 비닐 뒤집어 쓰고 막걸리 마시고 있는듯
▼ 통신대 북쪽으로 걸어가니 좁은 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다.
▼ <14 : 06 > 해발 567미터 백운산 정상 정자에 도착
▼ 의왕시에서 준비한 등산 안내 지도에 보면 백운산과 청계산이 연결되어 있다.
▼ 이제 내려가자. 중간에 오르는 길도 좀 있지만 여기서 부터는 대부분 계속 내려가는 길이다.
▼ 수원의 둘레길은 산속에다 연결했다. 둘레길이 아니고 등산로라고 우기는 친구도 있다.
▼ < 14 : 28 > 아래에서 올려다 본 백운산 정상 부근.
▼ 여기는 고즈넉한 오솔길 분위기. 바닥은 얼음에 아이젠이 누르는 소리가 엄청나다.
▼ < 15 : 31 > 여기가 이진봉 같은데? 좀 쉬면서 당과 수분을 보충하고.
▼ < 15 : 51 > 영동고속도로 및 광교저수지가 보인다.
▼ 약 1.5Km 광교저수지 수변 산책길을 걸어간다. 여기는 무더운 여름에 걸으면 아주 시원할 것 같은데~~~
▼ < 16 : 19 > 광교저수지 제방뚝에 올라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15Km / 6시간
▼ 정상 부근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것 같고 여기도 이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집에 가자 했는데, 눈길 극심한 정체로 집에 오는데 2시간 넘게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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