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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9코스 일산해변 ~ 정자항 2015. 03. 06

 

9코스는 울산구간 마지막이다.

산업단지를 피해 내륙쪽을 주로 걸어 왔는데 오늘은 바다 구경 실컷했다.

 

급속한 경제 성장 과정에서 울산의 역할은 대단했고

특히 현대의 힘은 그 기초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장 과정에서의 공과는 다 있었고

이 또한 우리가 안고 가야할 대상이다.

 

 

" 아름다운 자연과 산업화된 도시가 어우러진 울산의 본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다. 울산의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만든 현대예술공원, 봉대산 주전봉수대, 울산 12경 중 하나인 주전몽돌해변 등이 어우러진다 "  ☜ 해파랑길 홈피에서

 

▼ 9코스는 현대중공업을 지나 주전해변을 구경하다 보면 정자항까지 이어지는 길로 약 4시간 50분걸려 도착했고 해파랑길 누적거리는 156Km이다



▼ < 14 : 17 > 일산해변에서 바로 9코스로 이어지는데 19Km 거리로 비교적 평이한 길이라하여 늦게라도 마무리 하리라 다짐하며 출발한다. 그런데 발 바닥이 좀 아파온다. 바다에 차 한대가 나오지 못하고 헛바퀴 돌리고 있다. 신나게 제트스키 타던 사람들이다.

 

▼ 일산 해변을 뒤돌아 보고 이제 일산 시가지로 올라간다. 지도상에 한 동안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 해파랑길 안내 종이가 애처롭게 붙어 있다.

 

▼ < 14 : 33 > 오른쪽으로 현대중공업 공장담이 시작된다. 약 3키로 정도 되는 것 같다.

 

▼ 정문 포함 몇곳의 출입문을 지나고

 

▼ 담 넘어 철이 가공되는 소리가 튀어 나오고 크레인은 쉼없이 움직이고

 

 

▼ 정문 맞은 편. 대학병원도 있고 현대호텔도 우뚝서 있고 정문 나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이 현대백화점이다.  온통 현대 타운이다.

 

 

 

▼ 자전거길도 잘 정리되어 있다.

 

 

▼ 서울대 진학율이 높다는 현대청운고 정문

 

▼ < 15 : 26 >거의 한시간을 걸어 한국프렌지 공장 앞에서 공장 담은 끝나고 주전해안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한다.

 

▼ 마성터널 앞 사거리를 가로질러 가면 해파랑길 표식 화살표는 아파트 단지로 안내한다.

 

 

 

▼ < 15 : 42 > 아파트 단지 뒤 남목체육소공원에서 봉대산으로 올라간다.

 

 

 

▼ 재미나게 생긴 바위들 구경하다 보니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간다.

 

 

 

▼ < 15 :  52 > 돌담의 흔적이 남아있는 남목마성. 조선시대 나라에서 쓸 말을 여기서도 키웠는데 말이 도망가지 못하게 돌담을 쌓았다한다.

 

 

▼ 이정표가 복잡하네요. 봉호사 및 주전봉수대 방향으로 간다.

 

 

 

▼ 해발 183미터 봉대산 정상석

 

▼ < 16 : 13 > 주전봉수대 도착. 조선 세조대 쌓은 봉수대로 현재까지 원형이 잘 보존된 봉수대 중 하나라고 한다.

 

 

 

▼ 주전봉수대와 같이 서 있는 봉호사 해수관음상

 

▼ 해수관음상에서 바라 본 동해 바다 및 현대 중공업. 절경이다.

 

 

 

▼ 봉호사 대웅전

 

▼ 이제 하산이다. 주전바다로 내려가는 산길의 바닥이 아주 포근하다.

 

 

 

 

 

 

▼ < 16 : 37 > 산길을 다 내려오니 해파랑길은 큰길 아래 터널로 안내한다.

 

 

▼ 여기서는 화장실도 작품이다.

 

 

▼ 우정으로 똘똘 뭉친 젊음. 사진찍어 준다고하니 한사람이 스마트폰을 주며 동영상으로 좀 찍어 달라고한다.

 

 

 

 

 

 

▼ 아름다운 주전마을 풍경 시작이다.

 

▼ 2014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우수상 수상 기념 조형물

 

 

▼ 주전마을 구경하며 편하게 걸어간다.

 

 

 

 

 

 

 

 

 

 

▼ 주전항을 지나고

 

 

 

 

 

 

▼ < 17 : 11 > 지금부터는 주전몽동해변. 비슷한 크기의 자갈들이 깔려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경이로운 자연의 신비!

 

 

 

 

 

 

▼ < 17 : 27 > 구암마을

 

▼ 파도소리에 돌구르는 소리가 들려 쳐다 보니 검은 돌들이 하얀 물거품에 섞여 튀어 오르고 있다.

 

▼ 몇년전 친구들과 1박 2일 즐겁게 보냈던 곳 같은데~~~

 

▼ < 17 : 42 > 당사마을에 도착한다. 주전마을에 이어져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두꺼비 형상이 떠 올라 찍은 것 같다.

 

 

▼ < 17 : 49 > 당사마을 낚시소공원. 바다로 나간 낚시꾼들을 용이 보살피고 있다.

 

 

 

 

▼ 잠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없다. 지도에 보니 정자항까지 가야하는데 어두워 지기 시작한다. 다른 선택이 없다.

 

▼ 강동축구장이 있는 우가산을 가로 질러 가는 구간이다.

 

 

 

 

 

▼ < 18 : 04 > 이미 6시 넘었다. 강동축구장이 있는 우가산 입구. 날도 저물고 힘도 다 빠지고하여 자전거길로 그냥 가기로 한다.

 

 

▼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주전마을 방향으로 돌아보며 아스팔트길 걷는다.

 

▼ 저 개는 나하고 무슨 원수 졌길래 그렇게 짖고 있나? 목 안 아파?

 

 

 

 

▼ 작은 포구에 작은 등대가 불을 켜기 시작하고.

 

 

▼ 이제 제법 어두워 졌네요.

 

 

▼ < 18 : 47 > 우가산에서 내려오는 해파랑길과 만나는 제전마을에 도착하니 어두운 저녁이다

 

 

 

▼ 어둠 속에서 찍었는데 왜? 기억이 없다.

 

 

 

▼ 파도가 만든 거품이 밀려와 있고 얼떨결에 찍었는데 달이 잘 나왔네

 

▼ 모텔이 보여 들어가 자고 싶었는데 밥을 먹어야하기에 정자항 쪽으로 더 올라갔다.

 

 

▼ < 19 : 20 > 온통 대게 간판만 보이는 정자항 도착.

 

▼ 태화루 막걸리 맛도 괜찮았다. 오던 길 모텔로 10분 걸어가서 편히 하루밤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