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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10코스 정자항 ~ 나아해변 2015. 03. 07

 

전날 늦게 정자항에 도착하여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천근만근이고 

발바닥 상태도 좋지 않았다.

솔직히 난감했다.

 

늘 그러하듯 시작이 힘들고,

시작이 반이다.

 

일어나 씻고 움직이니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전날 보아 두었던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 해결하고 정자항으로 나간다.

 

 

"울산 정자항을 출발해 나아해변까지의 10코스는 몽돌해변과 강동화암, 읍천해안 주상절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코스다. 그림 있는 마을 읍천항의 이색적인 풍경이 즐겁고, 정자대게‧참가자미 등 먹거리가 풍부하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 10~12코스는 경주구간이다. 주상절리 구간을 지나 읍천마을에서 좀 쉬었다 나아해변에서 마무리하게된다. 4시간 정도 걸렸으며 해파랑길 누적거리 170Km이다.




▼ < 06 : 58 > 정자항 입구 사거리에서 아침 해결하고 서둘러 정자항으로 내려간다.

 

▼ 과장이 아니겠지!

 

▼ 새벽 장터가 정겹다.

 

 

▼ 아침 해가 방파제 넘어서 올라 오는데 구름에 가려 오늘 일출은 별로 기대할게 없다.

 

 

▼ 오늘 주말이라 대게 식당 수족관에는 대게가 가득하다. 한동안 대게하면 영덕이었는데 이제 동해안 어딜가나 대게가 지천이다.

 

 

▼ 정자항을 뒤로하고 이제는 정자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여기는 모래에 가까운 아주 잔 자갈이 바다를 막고 깔려있다.

 

 

 

 

▼ 여기도 택지개발이 되었으나 공사 진척이 잘 안되는 곳 같다.

 

▼ 좀 쉬었다 간다고 자리에 앉았는데 누가 고히 버리고 갔는지? 얼마나 찾았을까!

 

▼ < 07 : 41 > 화암마을 표지석

 

 

▼ 이런 바다는 지나오고 나서 뒤돌아 본 풍경이 더 좋아 보인다.

 

▼ 여기부터 곳곳에서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과거 화산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화산 활동시 현무암이 급속히 식으면서 수축될때 다각형의 기둥으로 갈라지게 되는데 제주도에서 수직으로 서 있는 주상절리를 많이 보았는데 여기 경주 지역은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 강동 화암주상절리는 2,000만년전에 분출된 것이라 한다.

 

▼ 축대를 쌓은 것 같다.

 

▼ 목재를 차곡 차곡 쌓아 둔 모양이다.

 

 

 

 

 

 

 

▼ 시골에 엄청난 규모의 돼지국밥 식당

 

▼ 누가 매직으로 그린 것일까! 웃긴 자기 모습을 모르고 마냥 즐겁다.

 

  

 

▼ 아침부터 입맛 다시다가~~~

 

 

 

▼ 낡은 목선과 푸른 바다 뒤에 높은 아파트 공사 현장! 뭔가 흐트러진 분위기다.

 

▼ 짠물이 늘 흩날리는 바닷가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를 볼 때마다 참 대단한 자연이구나 느낀다. 인간이 심었다면 아마도 며칠을 못 넘기고 말라 죽었겠지!

 

 

 

 

 

 

 

 

▼ < 08 : 29 > 자그만 포구를 지나니 자전거길 및 해파랑길이 대로로 올라간다.

 

 

 

▼ 올라 와서 뒤 돌아 본 바다

 

 

▼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에 진입했다는 표지석

 

▼ 눈 앞에  관성해수욕장이 보이고 갓길 자전거 도로로 조심 조심 내려간다.

 

 

 

▼ < 08 : 46 > 아침이라 사진이 좀 까만네요. 펜션단지를 끼고 좌회전하면 관성해변이다. 겨울 사람들이 버린 황량한 바다에서 발바닥 응급 처치하며 쉬었다 간다. 그냥 서울로 올라 갈까 계속 갈까 갈등을 많이 한 시간이었다.

 

 

 

 

 

▼ 횟집에 생선을 공급해 주는 도매상들의 수족관. 요즘 제철인 밀치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헤엄치고 있다.

 

 

 

▼ 개천을 피해 잠시위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 소나무로 조경한 바다로 다시 내려 온다.

 

▼ 여기서도 뒤돌아 본 풍경이 멋지네요

 

 

▼ < 09 : 39 > 1983년 간첩 5명을 사살한 전공을 기리는 전적비

 

▼ < 09 : 48 > 하서 해변에 도착.

 

 

 

▼ 가까이 있는 월성원전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이웃社村. 개천을 피해 올라가 다리를 건너게 된다.

 

▼ 여름을 준비하는 사람들

 

▼ < 10 : 16 > 하서항을 지난다.

 

 

▼ < 10 : 17 > 젊은 친구가 굽고 있던데 그냥 패스! 여기부터 주상절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경주 양남지역 주상절리

 

 

 

 

 

 

 

 

 

 

 

 

 

 

 

▼ 바다가 융기한 지형

 

▼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 길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 부채꼴 주상절리 . 이런 형태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며 국화꽃이 피어 있은 모습과 갔다하여 '동해의 꽃' 이라 불리우며 천연기념물 536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해 주상절리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것으로 실제로 보니 더 신기했다.

 

 

 

 

 

 

 

▼ < 10 : 47 > 주상절리 구경을 마치고 다시 길에 오르니 멀리 읍천항이 보인다. 이 길도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 < 10 : 55 > 읍천항에 도착하니 월성원전의 돔 건물이 보인다.

 

 

▼ 읍천마을에는 월성원전에서 지원해 조성된 벽화 거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 어르신 한 분이 산책하며 아름다운 바다를 즐기고 계시나 했는데~~~. 이 할머니 파도에 밀려 오는 미역을 찾고 있었다.

 

 

▼ < 11 : 23 > 10코스 종점 나아해변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