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이란 참 좋은 것이다.
머리도 좀 쉬게 해주어야 하고
몸도 주기적으로 관리하며 풀어주어야 한다.
하루 저녁 온천물에서 편히 쉬고 나니 한결 몸이 나아졌다.
나 혼자서 걷고, 나 혼자 생각하고, 나 혼자서 보고, 나 혼자서 먹고 ~~~
이번 여행을 통해 점점 혼자 다니는 여행의 매력(?)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된다.
이러면 안되는데!
"포항을 출발해 포항의 미항으로 불리는 양포항에 이르는 코스다. 해안 절경과 해녀들의 물질하는 모습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손재림문화유산전시관과 더불어, 연동마을 인근의 이름난 펜션들도 색다른 볼거리다. 일부 구간은 군 정찰로로 일몰 후에는 통행금지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 12코스는 경주구간 마지막으로 오래된 송대말등대를 보고 도착한 양포항까지 4시간 정도 걸렸다. 해파랑길 누적거리는 202.6Km이다.
▼ < 06 : 29 >아침은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감포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첫 버스가 경주에서 6시 출발하여 여기까지 40분 정도 걸린다한다.
▼ < 06 : 57 > 감포항 오거리 시장에 도착하니 막 해가 올라오고 있었다.
▼ 생각치도 않은 아침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작은 카메라로 이런 사진을 건지다니 행운이다.
▼ 지금 감포 경매장에는 대구가 지천이다.
▼ 감포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봤다.
▼ 감포항 한켠에 잘 정리된 활어직판장인데 아직 활성화된 시장이 아닌 것 같다.
▼ < 07 : 23 > 감포항 아침 산책은 여기까지이고 이제 송대말 등대를 향해 골목길로 들어간다.
▼ 기이한 모양의 작품을 사진으로 여러 번 보았는데 실제로 보니 반갑네. 청색 비닐을 감아서 만든 창작품이다.
▼ 리조트를 지나서 바라본 감포항이 아침 햇살을 받아 포근한 모습을 보여준다.
▼ < 07 : 29 > 송대말 등대의 아침 세상으로 들어 간다.
▼ 이제 오류해변으로 들어선다.
▼ 잠시 바다를 벗어나 언덕을 올라 마을 안길로 들어간다.
▼ 아름답고 평화로운 동해 아침을 혼자서 즐기고 있다. " 같이 갑시다 "
▼ 해파랑길은 잠시 큰길로 올라와 차와 같이 간다. 펜션들이 모여 있고 그 아래는 기암들이 바다를 지키고 있다.
▼ 잠시 딴 생각하다 오른 쪽으로 내려가는 표식을 놓쳤다.
▼ < 08 : 53 > 해파랑길을 벗어나 여기 리조트 매점에서 간식 먹고 물한병 마시며 쉬었다 간다.
▼ 이 개 아침부터 자고 있다가 내가 다가가니 안 잔 것처럼 고개 세우고 나하고 눈 싸움하고 있다.
▼ < 09 : 06 > 이제 양포항까지 6.4Km 남았다. 발바닥 문제로 어제부터 속도는 엄청 줄었다.덕분에 눈은 엄청 바쁘다.
▼ 지도에 찾아보니 여기가 두원리라 되어 있다.
▼ 다시 바닷가로 내려가 자갈밭을 걷게 된다.
▼ 저게 왜 저기에 있지?
▼ 여기서 바다에 꽂혀 있는 바위들 쳐다 보다 철조망을 넘어가고 사진 찍다가 길을 놓쳤다.
▼ < 09 : 47 > 길을 찾아 소봉대가 보이는 바다에 내려 왔다.
▼ 길에서 개를 만나면 정말 무서운데 강아지나 묶여 있는 개들은 볼만하다.
▼ < 09 : 58 > 여기는 소봉대.
▼ 소봉대에서 뒤돌아 본 풍경
▼ 요게 진짜 과메기
▼ 소봉도 근처에는 감성돔이 많이 잡힌다하는데 오늘 이 분들 좀 잡아 갈려나!
▼ 양어장에서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데 각파이프 보니 반가워서 한장!
▼ 한동안 폐관하고 있는지 마당도 엉망이고 전체적으로 방치되어 있는 느낌이다.
▼ < 10 : 28 > 지도상에는 계원마을로 표시되는데 멀리 양포항이 보인다.
▼ 해안가 쪽으로는 길이 없어 이제 해파랑길은 산길을 올라 대로를 걷게 된다.
▼아주 오래된 폐가가 무너질듯 서 있고 그 뒤에 더 오랜 시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가 당당히 서 있다.
▼ 대나무 및 소나무 숲길을 지나 큰길로 나온다.
▼ < 10 : 51 > 이제 바다쪽으로 내려가면 양포항에 도착한다.
▼ 백사장 한 곳에 수리하는 공장이 있다.
▼ 양포항에는 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다.
▼ 양포항 주차장으로 가는길. 공원이 데크길로 잘 정리되어 있고 바다 쪽에서는 미역을 내려 가공 작업하는 작업장이 줄지어 있다.
▼ < 11 : 17 > 12코스 종점 양포항 도착 . 포항에서 오후 2시 20분 무궁화 열차, 동대구에서 4시 48분 KTX 환승. 코레일톡으로 발권하고 먼저 포항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마을 입구 삼거리로 달려간다.
▼ 삼거리로 가는 마을길에서 본 풍경
▼ 버스가 한시간 간격으로 있고 40분 정도에 도착한다하여 11시 35분에 도착하여 약 40분을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내가 도착하기 직전 먼저 통과 한 것 같다. 마침 포항 택시가 이 부근 왔다가 돌아가는 차를 싸게 잡아 타고 포항 죽도 시장에 도착하여 맛점하고 포항역으로 마지막까지 걸어서 도착했다. 4월에는 포항으로 올 수 있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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