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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8코스 염포삼거리 ~ 일산해변 2015. 03. 06

 

2월초 울산 태화강을 걸었으니 이제 해파랑길 울산 구간은 막바지에 이르게 된다.

날도 따뜻해지고 산에 갈 일도 별로 없어

주말을 이용해 2박 3일 울산 동해안으로 달려왔다.

 

이번에도 혼자 여행이다.

기회가 오면 같이 걷기로하고  한사람은 집에 남아 무사히 돌아 오길 비는 것 외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3일간의 일기 예보에는 비교적 포근하고 맑은 날이 계속될거라는 반가운 소식을 보내주고 있었다.

 

"솔마루길과 더불어 울산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염포산 숲길을 지나 일산해변까지 이어진 코스다. 예로부터 피난항구 역할을 했던 방어진항, 해식 절벽의 전형적인 모습을 간직한 대왕암공원 등 볼거리가 많다. 걷기가 마무리되는 일산해변은 다양한 먹거리와 숙소가 있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 8코스는  염포산 산행을 시작으로 대왕암의 절경을 구경하고 일산해변에 이르는 구간으로 약 4시간 소요되었다. 해파랑길 누적거리는 136.9Km이다.

 



  ▼ < 10 : 00 > 지난 2월 성내삼거리에서 7코스를  마무리 했는데 실제는 3백미터 정도 더 올라가 염포삼거리를 지나야 했다. 아침 6시 KTX타고 울산역에 내려 성내삼거리 도착 시간이 10시. 2박 3일 출발이다

 

 

▼ < 10 : 06 >정상을 비켜가는 8코스인데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정상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 출발 하자마자 바로 나타난 소나무 공동묘지. 볼때마다 안타깝기 그지 없네

 

 

▼ < 10 : 20 > 20분 쯤 걸어 도착한 약수터. 간식이나 좀 먹을려고 약수물 한컵 들고 안내판 보고 있는데 비소 검출이란다. 해파랑길은 오른쪽인데 왼쪽 정상으로 향한다.

 

 

 

▼ <10 : 34 > 염포산 정상에 있는 정자 오승정에서 바라본 거대한 현대중공업 공장

 

 

▼ 정상에서 내려가는 시멘트 포장 길.

 

 

▼ 호기심에 뭔가 보니 수목장등 장례업자의 유인물이다.

 

▼ < 10 : 51 > 길을 잠시 벗어나 울산항이 보이는 전망대로 가 본다.

 

▼ 현대미포조선 공장

 

▼ 울산 정유 단지 및 신축중인 울산대교

 

 

▼ 구청에서 산악자전거 코스를 잘 정리해 두었다. 아직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자전거는 한대도 없다.

 

▼ 시멘트 포장길 걷기가 싫었는지 자전거길로 걷고 있는 빨간 아저씨

 

▼ 봄에 꽃이 피면 아름다운 길로 변신할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길이 참 좋아졌다.

 

▼ < 11 : 16 > 화정산 삼거리 도착

 

▼ 신축중인 울산대교를 바라 보는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다. 울산의 명물이 될 듯하다.

 

▼ 화정산 삼거리에 있는 기존 데크전망대

 

▼ 대한민국의 힘을 보는 듯하다

 

 

 

 

 

▼ < 11 : 29 > 방어진체육공원내 두면의 축구장. 아주 깨끗하게 정리된 운동장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하고 있다.

 

 

 

▼ < 11 : 40 > 화정 천내봉수대 가는 길

 

▼ 망가진 봉수대 모습

 

▼ 대나무 숲을 지나 월봉사를 가 볼려 했는데 찾지 못했다.

 

 

 

 

▼ < 11 : 49 > 산을 내려와 방어진항으로 가는 큰길에 내려 선다.

 

 

▼ < 12 : 22 > 간단하게 짜장면 한 그릇하며 방어진항에서 쉬어간다. 평일 낮 시간이라 그런지 무척 한가하다.

 

 

▼ 방어진항과 같이 있는 성끝마을의 자그만 포구. 개발을 할려는지 지키자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 < 12 : 43 > 슬도에 도착한다.  왜 슬도라 하는지 많이 궁금했는데~~~.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고.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맘껏 즐길수 있는 곳이다.  

 

 

 

 

▼ 이 아저씨 돌미역 캔다고 정신 없다.

 

 

▼ < 12 : 56 > 슬도 산책 마치고 이제 대왕암 가는 길에 올라간다. 편히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바닷길이다.

 

▼ 소라바위에서 유래된 고동섬.

 

 

▼ 대왕암 가는 해안가를 과개안(너븐개)라 부르는데 1960년대까지 포경선들이 고래 잡을 때 이 곳으로 몰아 잡았다고 한다.

 

▼ < 13 : 24 > 대왕암 도착.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문무왕이 죽어 화장하여 뿌려진 문무대왕암은 양북면에 있는데 여기 대왕암은 그 왕비가 죽어 그 넋이 호국룡이 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의 대암에서 용신이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 여기는 세월을 낚는게 아니라 진짜 고기를 잡고 있는 듯하다. 다들 바삐 움직인다.

 

▼ 여기는 바위 모양도 이쁜데 색깔이 특이해 보인다.

 

▼ 대왕암 제일 끝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동해 바다

 

▼ 현대중공업

 

▼ 울기등대

 

▼ < 13 : 39 > 대왕암에서 내려와도 아름다운 동해 바다는 계속된다.

 

▼ 갓속에 쓰는 탕건 같은 모양의 탕건암

 

▼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형상의  할미바위. 남근암이란 표시도 되어 있다

 

▼ 둘이서 바다 보며 서 있는 부부송. 그 주변에는 자식들이 서 있다?

 

▼ 나무 한 그루 없다고하여 민섬이라 부른다.

 

▼ < 13 : 51 > 일산해수욕장 전경

 

▼ 일산 해변으로 가는 길에서의 풍경

 

▼ < 14 : 15 > 일산해변 도착. 해파랑길 도착지라는 별도의 안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