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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6코스 덕하역 ~ 태화강전망대 2015. 02. 07

 

덕하에서 점심 먹으며 막걸리도 한 모금했더니 몸도 노곤하고 다리도 풀린다.

 

지도를 보니 온통 산길이다.

다행히 지도에 산 이름도 제대로 안 보이는 것을 보니

그리 험한 산은 아닌것 같았는데 아전인수식 이해였다.

 

동네 뒷동산도 올라가기 어렵다는 친구의 말이 새삼 가슴에 새기게된 오후 시간이었다.

 

공장 지대를 피해 내륙으로 올라간 울산구간의 진면목을 체험하는 6코스였다.

 

" 덕하역을 출발해 선암호수공원과 솔마루길을 지나는 코스다. 솔향 폴폴 풍기는 호젓한 산길에서 호숫가 산책까지 겸할 수 있다. 비교적 산길이 많아 다른 코스보다 조금 힘들지만, 솔숲과 호숫가를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  ☜ 해파랑길 홈피에서

 

 

▼ 6코스는 울산 솔매루길과 같이 가는 길로써 약 5시간 소요되었고, 해파랑길 누적거리 107.3Km이다.



▼ < 12 : 40 > 덕하역을 출발하자마자 나온 덕하 삼거리를 지나 왼쪽 철길 아래 토끼굴로 들어간다.

 

 

▼ 해파랑길은 관리가 안된다. 여기가 해파랑길 5코스 종점이란 의미인지?  5코스 18Km로 표시되어 있다.

 

 

▼ < 12 : 55 > 두왕사거리 고가 밑 교차로를 건너가는데 10분 정도 걸렸다.

 

 

 

▼ 교차로를 건너 오다, SK종합화학 공장 앞에서 공원쪽으로 좌회전하여 들어 가면 이제 산길이 시작된다.

 

 

 

▼ < 13 : 05 > 공원에서 함월산으로 올라가는 길로 들어 간다.

 

 

 

▼ 소나무도 많고 대숲도 보인다. 뒷동산 같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 공장지대도 보인다.

 

 

▼ 많은 소나무들이 재선충에 잘려 나갔고 서 있는 나무도 주사 많이 맞고 버티고 있는듯하다.

 

 

 

▼ 완만하던 경사가 정상에 가까워 지자 가파르게 오른다.

 

▼ < 13 : 34 > 해발 138미터 함월산 정상. 트랭글 앱에서는 고도가 167미터로 표시된다.  물 함모금 마시고 다리 좀 주무르고~~~ 전망이 좋네

 

 

 

▼ 지금부터는 해파랑길 표식을 거의 볼수 없고 이런 안내판이 계속된다.

 

 

▼ < 13 : 55 > 20분 정도 완만한 구간을 오르내리다 도착한 선암호수공원. 아름답게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산책길로 잘 마련된 있어 운동하는 지역 주민들이 엄청 많았다.

 

 

 

▼ 울산에는 어딜가나 고래가 보인다.

 

 

▼ 꽃 피는 봄이 되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은 선암호수공원 산책길이다.

 

 

 

 

 

 

 

 

▼ < 14 : 21 > 25분 정도 선암호수공원 산책길을 걸어 오니 이번에는 신선정으로 올라가는 108계단이 나온다. 데크 계단을 오르고 나무 계단을 밟고 바위를 넘어 신선상에 자리한 신선정에 도착한다. 내가 내는 헉헉거리는 소리가 내 귀에 쟁쟁하게 들린다.

 

 

 

 

▼ 신선정에서 바라본 선암호수공원과 울산 시가지 모습.

 

 

 

 

▼ < 14 : 54 > 신선산에서 내려와 잠시 대로 및 교차로를 지나간다.

 

 

 

 

▼ < 15 : 03 > 솔마루길 울산대공원코스로 울산대공원과 울산 도심 사이 길을 오르 래린다.  토요일 오후에 걷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 산책길에 특별한 볼거리는 없고 고래 모양의 가로등을 실컷 보게된다.

 

 

 

 

 

▼ 이런 데크 계단도 계속되고

 

▼ 완만한 흙길을 고래 보면서 걸어간다.

 

▼ 여기가 울산대공원 남문 부근.

 

 

 

▼ 자전거 타기 딱 좋은 길로 좁은 곳에서는 내려서 끌고 가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 이 아저씨 달려가고 있다. 지난 번 북한산 둘레길에서도 달리는 사람 봤는데 전국에 이런 사람이 많은가 보다.

 

▼ < 16 : 32 > 이제 삼호산으로 가기 위해 솔마루하늘길이라고 부르는 넓은 육교를 지나간다. 지금부터는 솔마루삼호산길이다.

 

 

 

▼ 여기도 오르락 내리락하다 정상에 올라가고

 

 

 

▼ 울산공원묘지 뒷쪽이다. 태화강 전망대까지 2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마실 물이 없어 많이 고생했다.

 

 

 

 

 

▼ 평평한 길을 부드럽게 잘 가고 있고 왼쪽 가지 사이로 태화강 대숲이 보여 이제 다왔구나했는데 아직 갈길이 많이 남았다.

 

▼ 앞에 가는 아저씨도 다리가 좀 꼬여가는 모습이었다.

 

 

▼ 정자 전망대가 보인다. 올라 오기는 힘들어도 와서 보면 가슴이 탁 트이고 힘들었던 시간은 다 잊어 버린다. 태화강변에 울창한 대숲이 장관이다.

 

 

 

▼ 전망대에서 내련가는 계단이 장난 아니다.

 

 

▼ 여기는 예비군 훈련장이었나?

 

 

 

▼ 전망대가 너무 많다. 태화강전망대가 바로 아래에 있다.

 

 

 

 

▼ < 17 : 34 > 정상 전망대 구경은 이제 끝났고 내려가는 길만 남았다. 급경사 돌계단이 지그재그로 나 있다.

 

 

 

▼ < 17 : 44 > 6코스 종점 태화강전망대 앞이다.정말 힘든 시간을 지나왔다. 등산이 아니라고 우습게 생각하다가 정말 힘들었던 산행길이었다. 찜질방에 가서 몸을 좀 녹여야 했다. 밤새 코골이들 때문에 좀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따뜻한 곳에서 몸을 풀고 나니 다음날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