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서울에서 내려 올때 날씨 예보에는 별 추위가 없는 것으로 되어 있어,
두꺼운 옷을 안 가져왔는데 오늘 아침은 제법 춥다.
서울에 비하면 봄날이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제법 쌀쌀한 하루 였다.
그래도 뜨거운 곳에서 몸을 풀고 나왔으니 한결 가벼운 몸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 울산을 상징하는 태화강을 따라 흐르듯 걷다가 바다를 만나는 코스다. 태화강을 따라 다채로운 산책길이 어우러지며, 특히 울산의 자랑인 십리대밭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 강 둔치로 봄꽃들이 만발할 때 태화강의 경치는 절정을 이룬다 " ☜ 해파랑길 홈피에서
▼ 7코스는 울산 태화강을 따라가는 여정으로 4시간 정도 걸렸고, 해파랑길 누적거리 124.4Km이다
▼ 듣던대로 대나무 숲이 장관이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 아니다. 볼이 따가울 정도로 찬바람이 불고 손발가락 다 시리다.
▼ 7코스는 태화강 전망대에서 거슬러 올라가 구삼호교 위를 건너 다시 내려오는 여정이라 올라갈 때 북풍에 몸이 휘청 거릴 정도로 바람을 받고 있다.
▼ 태화강이 맑은 강이라는 증거가 곳곳에 보인다. 철새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태화강을 자랑하고 있다.
▼ 뒤돌아 보니 구름 위로 곧 해가 올라올 징후가 보인다. 조금 더 가면 일출을 볼 수 있겠다했는데~~~
▼ 조금 더 걸어 가 뒤돌아 보는데 이미 해는 올라 오고 있었다. 참 멋진 아침 풍경이다.
▼ 구 삼호교 건너기 직전 수백년 된 나무가 서 있다
▼ < 07 : 45 > 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 삼호교을 지나간다.
▼ 건너서 이제는 태화강을 따라 내려가는 여정이다. 오래된 팽나무가 버티고 있고 강변에는 축구장등 운동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 지나온 건너편 대밭에 햇살이 비추고 있다. 그 뒤쪽 산은 어제 고생하며 걸어 온 능선길이다.
▼ 겨울에 따뜻한 물까지 제공해 주는 울산시! 대단합니다
▼ < 08 : 13 > 이제 태화강의 명물 십리대밭으로 들어 간다.
▼ 2011년 복원한 만회정
▼ 대밭 속으로 들어 간다. 해파랑길 표식도 보이고 대나무의 신기한 모습도 즐기며 한참을 걸었다.
▼ 태화강 쪽으로 탈출하니 전망대가 보인다. 산책도 좀 쉬어 가라고 이런 구조로 만들었나 보다.
▼ 강변을 걷다가 다시 숲속으로 들어 간다.
▼ < 08 : 35 > 대숲에서 나와 좀 쉬었다 간다.
▼ 십리대밭교
▼ 이제 대밭을 벗어나니 좀 황량하다. 바람도 계속 불고 춥기도 하고~~~
▼ 최근 기업의 협찬을 받아 복원한 태화루. 명당 자리에 앉아 세상을 즐겼던 옛 사람들이 멋있어 보인다.
▼ 다시 강변으로 내려가니 물이 폭포처럼 내려오는 멋진 조형물이 있고 데크로 잘 정리된 태화교 난간이 보인다.
▼ 춥기는 추운가 보다. 비둘기들도 둥지에 움츠리고 꼼짝하지 않고 있다.
▼ 깨끗한 강가에 앉아 놀고 있는 철새들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 < 09 : 55 > 네이버 지도에는 동천강을 따라 올라가 다리 건너 내려 오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해파랑길 표식이 바로 다리를 건너라 되어 있다. 추운데 고마운 일이다.
▼ 다리 건너 다시 강변으로 내려오니 왼쪽은 현대 자동차 공장이고 오른쪽은 온통 억새밭이다. 가을에 멋진 풍경을 제공했을 것 같다.
▼ 현대자동차 공장 담벼락을 따라 난 길은 정주영 회장을 기리며 아산로로 칭하고 있다.
▼ < 10 : 22 > 이제 강변 고수부지가 끝나고 아산로 인도로 올라간다. 바람이 엄청나다. 오후 6시 서울행 KTX를 예매했는데 춥고 바람이 너무 심해 오늘은 여기 7코스에서 멈추어야할 것 같아, 코레일톡을 켜서 취소하고 1시 20분 표를 다시 발권했다.
▼ 수출용 자동차 선적항
▼ 공사 현장이라 어수선하고
▼ < 11 : 16 > 7코스 종점 염포삼거리 부근 도착. 추워서 정신 없이 도착했는데 지도 검색하니 염포삼거리가 아니고 성내삼거리로 표시된다. 다음 8코스 진행시 다시 한번 더 확인해야겠다. 울산역까지 버스 검색하니 태화강역에서 T/S하여 약 1시간 걸린다한다. 역에 도착하여 간단히 씻고 점심 먹고 2시간 정도 자고나니 서울역이다.
▼ 여기서 태화강역까지 버스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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