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초 의상능선으로 올라 비봉능선으로 내려오는 종주 산행시 북한산의 신비한 모습을 보고
혼자 보기 아까워 여자친구를 데리고 다시 찾았다.
마음을 내려 놓고 편히 걸어가는 능선길에는 봄빛이 완연하고
수 많은 봉우리들은 봄 산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듯했다.
넷이서 붐비지 않은 산길을 원 없이 즐기고 온 하루 였다.
오늘 산행은 불광동 장미공원 → 탕춘대 암문 → 탕춘대능선 → 향로봉 갈림길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문수봉 → 대남문 → 문수사 → 구기계곡 → 구기탐방지원센타 → 구기터널 삼거리로 내려오는 구간이었고 10.5Km 거리를 휴식시간 1시간 20분 포함 6시간 20분 동안 걸었다.
▼ < 08 : 51 > 불광역 2번 출구에서 나와 녹번파출소 앞에서 만났다.
▼ < 09 : 12 > 오늘 산행은 장미공원을 들머리로 시작한다. 작년 5월 북한산 둘레길 걸었던 길이다.
▼ 개나리밭 계단에서 오늘 동행인들이 다 모였다.
▼ 고개를 들어 보면 족두리봉, 향로봉 및 비봉이 줄을 서 있다. 오늘 흐림으로 예보되었는데 날씨 참 좋다.
▼ < 09 : 27 > 15분 정도 올라오니 비봉능성을 한 눈에 볼수 있는 전망터가 나온다. 그 아래 탕춘대능선이 누워있다.
▼ 아름다운 둘레길
▼ < 09 : 53 > 탕춘대암문 도착. 탕춘대성은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으로 숙종의 사망으로 공사가 중단된 미완의 성곽이라고한다.
▼ 탕춘대능선에서 바라본 족두리봉.
▼ 탕춘대능선에서 바라본 향로봉과 비봉. 그 사이로 올라간다.
▼ 탕춘대 능선은 걷기 편안한 흙길로 경사도 거의 없다.
▼ < 10 : 11 > 탕춘대공원지킴터를 통과한다.
▼ 비봉이 가까이 보이기에 당겨보니 정상에 진흥왕순수비가 눈에 들어 온다.
▼ < 10 : 26 > 이제 평지 흙길은 끝나고 본격적으로 바위길로 접어든다.
▼ < 10 : 38 > 헐떡이며 바위길을 올라오니 쉼터가 나온다. 포금정사란 절이 있던 자리라고하네
▼ 물 마시며 5분 정도 쉬고 나니 이제 급경사가 나온다. 곧 비봉능선에 올라 서게 될것이다.
▼ 동행인이 여기 곰바위가 있다고하여 잠시 내려가 찍었다.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한 모양이다
▼ 향로봉을 왼쪽 어깨에 메고 올라간다.
▼ < 11 : 01 > 드디어 비봉능선에 발을 올렸다. 내가 제일 뒤에 쳐져 올라왔다. 여인들 대단하다.
▼ 뒤돌아 본 향로봉
▼ 비봉정상에 순수비가 있고 그 주위에 겁 없는 산객들이 서 있다.
▼ < 11 : 16 > 비봉은 통제구간이다. 코뿔소 바위까지만 가 보기로하고 조심 조심 올라갔다. 꼬뿔소 목덜미에 타고 찍은 사진을 많이 봤는데 나는 자신이 없었다.
▼ 꼬뿔소 바위 뒤쪽에서 북한산 주요부를 배경으로 찍으니 멋진 작품이 나왔다.
▼ 비봉 정상을 배경으로 모르는 아저씨가 찍어 달라 손 흔든다.
▼ 내려갈 때 더 조심해야한다.
▼ 비봉에서 내려오며 보니 가야할 봉우리들이 줄을 서 있다.
▼ < 11 : 30 > 비봉에서 내려 와 7분 정도 편안한 오솔길을 걸어와 도착한 사모바위. 여기는 거대한 식당인데 평일이고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다. 우리도 문수봉 아래에서 자리 펴기로하고 계속 진행한다.
▼ 서 있는 모습이 신비롭다. 가까이서는 거대한 바위이고 문수봉 쪽에서 보면 사모 모양과 똑 같다.
▼ 악어가 주둥이를 치켜 세운 모습 같기도 한 바위
▼ 비봉능선의 비봉과 사모바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
▼ < 11 : 48 > 해발 567미터 승가봉 도착. 북한산 봉우리들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왼쪽으로부터 의상능선의 나월봉 나한봉 및 문수봉
▼ 올라가면 안되는 보현봉
▼ 멀리 북한산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노적봉이 보이고 의상능선이 올라오고 있다.
▼ 승가봉에서 내려오는 길
▼ 내려오면서 의상능선을 한번 더 찍어 보고
▼ 지난 번 점심 먹었던 자리
▼ < 11 : 54 > 통천문을 지나면 문수봉이 더 가까이에 와 있다.
▼ < 12 : 15 >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암벽 입구까지 오는데도 많이 힘들었다. 이제 파이프 난간 단단히 잡고 올라간다.
▼ 쉬면서 뒤돌아 한잔 찍어 보고
▼ < 12 : 28 > 난간 잡고 10분 정도 올라 도착한다.
▼ 문수봉 아래 기암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자리펴고 먹고, 마시고, 수다하며~~~
▼ < 13 : 10 > 배도 채우고 몸도 추스렸으니 문수봉 아래에서 사진 남기고 이제 내려가자
▼ 문수봉 아래에서 본 바위들
▼ 문수봉 정상은 통제구역이고 그 옆에 문수봉 표식이 있다. 이른바 가짜문수봉. 해발 727미터 문수봉 정상
▼ 진짜 문수봉 정상을 배경으로 가짜 문수봉에서 한장
▼ < 13 : 30 > 대남문 도착.
▼ 대남문에서 문수사로 가는 길
▼ < 13 : 50 > 문수사에서 약수 마시며 쉬다가, 이제 구기계곡을 따라 하산길로 들어간다.
▼ 내려오니 꽃 들도 조금씩 보인다
▼ 계곡 물소리가 봄을 재촉한다.
▼ < 15 : 06 > 중간에 쉬면서 1시간 15분 정도 내려오니 구기탐방지원센타 도착한다.
▼ 탐방센터를 지나 아름다운 주변을 감상하며 구기터널삼거리 부근까지 와서 택시로 귀가. 오늘은 4명이서 어느 때 보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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