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산지 40년이 다 되어 가는데 도봉산에는 오늘이 처음이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봉우리만 보고 와! 멋있다 하다가 오늘 드디어 올라간다.
산 중턱의 봄 색깔이 너무 좋은 계절에 좋은 사람들하고 즐거운 나들이 한 그림을 한장 한장 올려보자
오늘 산행 코스는 송추탐방지원센타 → 여성봉 → 오봉 → 오봉삼거리 → 송추폭포 → 송추계곡 → 원점 회귀 코스로 8Km를 1시간 30분 놀며 쉬며 약 5시간 걸었다.
▼ < 09 : 41 > 평일 출근시간에 산행 복장으로 지하철 타니 좀 그래서 오늘은 직접 차를 가지고 간다. 중간 두곳에서 동행 여성 두명을 태우고 송추유원지에 도착.
▼ 송추계곡의 무분별한 식당을 정리하여 이주시킨 단지에 송추분소도 들어와 있다.
▼ 북한산 둘레길 13구간 송추마을길이 지나는 곳이다. 작년 5월 열심히 걸었다.
▼ < 10 : 00 > 물도 챙기며 사전 준비 완료하고 올라가 보자
▼ 일주일 사이 색깔이 확 변했다. 산 중턱에도 바야흐로 봄이 왔다. 사진 찍고 수다하며 편안한 길을 한참 걸었다. 오늘 산행 속도는 아주 천천히 진행해야겠다. 다행이다.
▼ 완만한 경사길을 올라가니 서서히 시야가 넓어진다.
▼ 왼쪽 바위 봉우리가 사패산 정상인가 보다.
▼ < 10 : 32 > 30분 정도 편안할 길 올라오니 이제부터 본격적인 바위길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 < 10 : 55 >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해발 504미터 여성봉 도착. 오묘한 모양에 다들 한마디 씩 한다 " 똑 같다 "
▼ 여성봉 뒤로 가면 하늘보고 누운 넓은 바위가 있다, 오봉이 아주 가깝게 보이고
▼ 북한산의 심장부인 백운대및 인수봉도 보이고 그 아래 난 길이 우이령길이다.
▼ 넓은 바위에서 추억을 담느라 다들 정신 없고
▼ 뒤에 앉아 있는 바위는 꼬뿔소인지? 고양이인지?
▼ 위에서 본 여성봉
▼ < 11 : 22 > 여성들과 여성봉 구경 실컷하고 이제 오봉으로 가는 편안한 능선으로 접어든다.
▼ 중간 중간에 오봉을 가까이서 볼수 있는 전망터가 있다.
▼ < 12 : 04 > 해발 660미터 오봉 정상에 도착.
▼ 보고 또 봐도 신비롭게 서 있다.
▼ 좀 뿌옇게 보여도 북한산 심장부는 대단하다. 누워 있는 능선은 상장능선으로 지금은 휴식년제로 출입금지구역이라고 한다.
▼ 도심지는 가스가 가득하여 희미하게 보인다.
▼ 평일이니 마을에 드는 곳 잡아 편히 먹을수 있었다.
▼ 고양이들이 가까이 와서 먹거리 달라고 계속 야옹 야옹한다.
▼ < 12 : 54 > 50분 정도 먹고 마시며 수다하고 이제 내려 가야할 시간이다. 아쉬움에 또 한장씩 남기고
▼ 도봉산 정상부가 아주 가깝게 다가와 있다. 저기도 가야하는데 ~~~
▼ 뒤돌아 본 오봉 정상
▼ < 13 : 08 > 너무 이른 하산이라고 좀 더 쉬다 가자고 한다.
▼ 뒤로 가니 바위들이 층층이 서 있다.
▼ < 13 : 33 > 25분 정도 앉았다가 다시 하신길로 내려 온다.
▼ < 13 : 41 > 오봉삼거리 갈림길. 도봉산 정상 자운봉이 가까이 있는데 우리는 송추계곡으로 하산한다.
▼ 여기는 아직 겨울 분위기다.
▼ 그래도 계곡의 물소리가 내려가는 길을 심심치 않게 해준다.
▼ < 14 : 17 > 편히 내려 오라고 여성 3명을 두고 혼자서 하산한다. 송추폭포를 지나고 있다. 계곡에는 무조건 출입금지. 훼손된 자연을 복원하는 대책에 다들 잘 협조하고 있는 듯하다.
▼ < 14 : 28 > 송추폭포 갈림길
▼ < 14 : 37 > 등산로를 빠져 나온다. 이후 과거 식당들이 즐비했던 계곡을 따라 간다. 이제는 모두 철거하고 생태 복원 중으로 곳곳에 출입금지 팻말과 밧줄이 쳐져 있다.
▼ 내 기억에 최근 가 본 화장실 중 가장 깨끗했던 곳
▼ < 13 : 58 > 오늘 산행 끝. 주차장으로 걸어가 차를 가지고 다시 여기로 돌아온다.
▼ < 15 : 11 > 차를 가지고 오니 하산하고 있었다. 오늘 즐거웠고 고생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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