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날!
오늘은 북한산 주능선길을 걸어 보고자 아침부터 우이동으로 향한다.
몇 주 동안 팔이 아파 꼼짝 못하고 있었더니 몸이 가자고 반응하여 상태 점검차 혼자서 올라간다.
산행을 시작한지 채 일년도 안되었는데 여기 저기 많은 산 올라 간 것 같다.
특히 북한산은 5번 정도 올라가는 것 같은데 스스로 북한산의 매력에 점점 빠져 들고 있음을 느낀다.
서울 도심 가까이 이런 산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다.
오늘 산행은 백운대탐방지원센타 → 하루재 → 백운봉 암문 → 백운대 정상 → 용암문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문수봉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향로봉 → 족두리봉 → 불광동대호아파트 뒤로 약 11.3Km 걷고 하산하였다.
▼ < 06 : 20 > 5시 40분 전철타고 광화문에서 버스로 환승코자 내렸는데 안개가 자욱하다. 새벽 안개 낀 날은 맑은 날씨로 이어지는데 조망을 기대하며 버스에 오른다
▼ < 07 : 28 > 우이분소 아래 주차장 부근에서 물과 먹거리 준비하여 2,000원 택시로 도선사 주차장으로 올라간다.
▼ < 07 : 50 > 화장실에 들러 미리 볼 일 보고 출발한다. 오늘 하루 얼마나 땀을 많이 흘렸는지 오늘 산에서의 볼 일은 지금 한번으로 끝이었다.
▼ < 08 : 12 > 경사진 돌길을 20분 정도 헉헉거리며 오르니 하루재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는 장소이다.
▼ 하루재에서 내려 오다 찍은 풍경. 많은 진사들이 아직까지 일출과 운해를 담고 있었다. 내가 내려 오고 있는데 나를 향해 여러 사람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여기도 진사들한테는 유명한 포인트라고 한다.
▼ < 08 : 21 > 인수봉 아래 인수암을 지난다. 하루재에서 내려오면 평평한 길이 약 10분간 진행되는데 백운대 산행길 중 유일하게 편히 걸을 수 있는 짧은 구간이다.
▼ < 08 : 53 > 중간에 몇번을 쉬면서 겨우 도착한 백운산장. 많이 힘들다. 이온 음료 마시며 몸을 다스린다. 백운대 정상까지도 계속 급경사
▼ < 09 : 08 > 얼마 전까지 위문이라 불렀는데 이제는 백운봉 암문이라 한다.
▼ 인수봉 정상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백운대로 올라가는 바위길이 계속된다.
▼ < 09 : 33 > 백운대 정상
▼ 정상에서 바라본 의상능선과 비봉능선
▼ 남의 손을 빌려 인증 사진 남기고
▼ 맞은 편에는 만경대
▼ 그 아래 노적봉
▼ 바로 앞 인수봉 너머로 도봉산이 동양화 처럼 누워있다.
▼ 아래는 염초봉과 원효봉
▼ 아래 너른 바위에서 쉬고 있는 산객들. 아침부터 해장 술 하시나!
▼ 정상에서 내려와 인수봉 주위를 다시 한번 감상하고~~~
▼ 인수봉 아래 부분
▼ 올라 올때는 대단한 바위길이었는데 여기서 보니 초라해 보인다. 쪽 팔려서 숨었나 보다. 인수봉과 백운대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는 북한산 숨은벽 능선
▼ 백운대에서 내려 오면서 찍은 사진. 만경대와 노적봉이 있고 오리 머리 같은 바위가 찍혔다.
▼ 시간이 지나니 백운대 오르는 길에 정체가 시작된다.
▼ 오리바위 가까이서 보니 더 신기하다. 저 위에서 물구나무 서있는 사람도 있다는데!
▼ < 10 : 10 >정상 올라 갔다 오는데 약 1시간 걸렸다. 다시 내려와 도착한 백운봉 암문. 암문을 통과하여 이제는 용암문으로 향한다. 계단을 내려가 북한산성탐방센타에서 올라 오는 길을 지나면 아주 한가한 등산로로 변한다. 산성 주능선길로 접어 들었다.
▼ 백운대 정상 바위덩어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 원효봉과 염초봉
▼ 노적봉은 못 올라가고 입구만 지나간다.
▼ < 10 : 47 > 약 40분 정도 걸어 도착한 용암문. 백운봉 암문에서 용암문까지는 경사도 있고 바위길로 좀 험한 구간이었는데 여기서부터는 아주 편안한 길이다. 대동문까지 경사도 거의 없는 흙길의 연속이다.
▼ < 11 : 07 > 정상에 오른다고 너무 힘들었나!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렸나! 지치고 배고프고~~~. 일단 먹자. 대동문 도착 직전 그늘을 찾아 앉았다.
▼ < 11 : 28 >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았다. 20분 정도 쉬고 다시 출발한다.
▼ < 11 : 41 > 대동문 도착. 막걸리가 지천인 거대한 식당이다.
▼ 성곽을 따라 가야할 곳이 줄줄이 표시되어 있다. 몇몇 산행기에 보니 여기서 부터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된다고 하는데 최대한 요령 피우며 가야겠다. 성곽을 따라가는 길도 있고 성곽을 비켜나 등산로로 가는 길도 있고~~~
▼ < 11 : 55 > 보국문 도착. 위로 걸어 갈수도 있고 아래로 내려 다시 올라 갈수 있다.
▼ 보국문을 지나 가파른 길 올라오면 산성주능선 전망대가 나온다. 3개의 봉우리가 모인 북한산 정상부가 보이고
▼ 도봉산 정상부와 오봉도 보인다.
▼ 걸어 온 산성주능성도 편안히 누워 있다.
▼ 산성이 산등성이를 기어 올라가고 있다.
▼ 보현봉이 보여 당겨보니 기묘한 바위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 < 12 : 26 > 대성문 도착
▼ < 12 : 41 > 대남문 도착.
▼ < 12 : 54 > 대남문에서 문수봉 올라 오는 짧은 길이 왜 이리 힘든지! 더운 날씨에 많이 지쳤다. 그래도 여기서 보이는 암능 구간은 가히 절경이다. 아름다운 비봉능선이다. 바위 구경합시다.
▼ 문수봉 급경사 구간 풍경
▼ < 13 : 39 > 통천문을 통과하니 문수봉 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 13 : 46 > 승가봉 도착. 올라가는 바위가 참 리얼하게 자리하고 있다.
▼ < 13 : 58 > 신기하게 서 있는 사모바위. 아침에 가지고 올라 온 얼음물이 아직 녹지 않아 목이 탄다.
▼ 진흥왕 순수비가 서 있는 비봉이 보인다.
▼ 향로봉 직전 바위가 관봉인가?
▼ 관봉에서 본 비봉
▼ 북한산 정상부도 당겨보고
▼ 의상능선의 나월봉, 나한봉 및 문수봉
▼ 좀 더 하산하다 찍어본 시내 모습.
▼ 비봉을 다시 찍었다. 그 아래 바위가 잉어바위라하는데 방향이 안 맞는지 별로 안 닮았다.
▼ < 14 : 28 > 향로봉 입구.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한다. 위회 길이 잘 되어 있다.
▼ 이북5도청이 있는 구기동
▼ 향로봉 통천문. 신기하게 서 있다.
▼ 이제 족두리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족두리봉까지 길도 오르고 내리고하는 길이다.
▼ 원숭이가 앉아 있는 모습 같아 한장 찍었는데 지금 보니 아주 닮았다.
▼ 사진으로는 여러 번 봤는데 오늘 직접 보게된 차마고도. 산꾼들이 줄지어 가야 멋진 모습으로 나오는~~~
▼ < 15 : 20 > 족두리봉을 지나간다. 지난번 종주시 올라 갔고 너무 지쳐 오늘은 그냥 지나가기로.
▼ 족두리봉을 지나 이제 본격 하신길인데 급한 경사길 연속이다. 바위 구경하며 마음 비우고 내려간다.
▼ < 15 : 57 > 하산 완료. 처음부터 힘든 산행이었는데 쉬면서 조절하여 8시간 넘는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혼자서는 처음으로 올라간 산이었는데 먹거리등 준비 부실로 고생 많이 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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