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자전거길 ］금강하구둑 ~ 세종보 120Km 2015. 5. 2

 

오랜만에 자전거 종주길에 올랐다.

 

요즘 걷고 산에 다닌다고 자전거에 소홀했는지 자전거에 거의 미친(?) 친구가 손목을 잡는다.

5월 17일 화천DMZ자전차 대회 전지 훈련이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한다.

 

한 친구는 요즘 몸이 안 좋아 다시 건강을 챙기고 있는 중이라 불참하고 셋이서 1박 2일 진하게 달려보자.

 

 

▼ < 06 : 43 > 7시 15분 군산행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정말 오랜만에 고속버스터미날에 도착했다. 마지막 고속버스를 언제 탔는지 거의 기억이 안난다. 고속버스는 정시에 출발했으나, 5월 연휴에 고속도로는 주차장이다. 평소 2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는데 오늘은 거의 4시간 걸렸다. 도착하여 바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 < 11 : 42 > 점심 먹고 출발할려니 앞 바퀴가 홀쭉해졌다. 다행히 가까이 샾이 있어 3분만에 튜브교체하고 출발한다. 라이딩 도중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불편했을텐데 먼저 발생하여 수리하고 마음 편히 출발 할 수 있었다.

 

▼ 군산고속버스터미날에서 약 5키로 달려와서 다시 보게된 금강하구. 시원한 풍경이 우리를 환영하고 있다.

 

▼ < 12 : 09 > 금강하구둑 도착

 

 

▼ < 12 : 14 > 금강자전거길 출발점. 2013년 종주시에는 출발 인증소가 공원 안에 있었는데 이제는 접근하기 편한곳으로 옮겼다.

 

▼ 금강하구둑 인증센타에서 찍고 출발한다. 나는 이미 종주 메달까지 받았기에 스템프 찍을 필요는 없었다.

 

 

 

▼ < 13 : 21 > 성당포구 도착 직전에 산길이 나오고 약간의 업힐 구간이 있다. 금강자전거길에는 높은 언덕이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 언덕 정상에 대학생 커플이 빵구난 타이어를 수리하고 있었다. 친절한 우리들이 그냥 지나칠리가 없다.

 

▼ < 13 : 29 > 성당포구 도착. 좋은 계절에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엄청나다. 라이더들! 계속 도착하고 떠나고~~~

 

▼ 중앙에 앉은 대장이 우리들 유니폼도 마련해 주고.

 

 

 

 

▼ 오늘은 내가 앞서 달려 나와, 오는 친구들 사진 여러 번 찍었다. 그 동안 다리 힘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 등대가 보이니 강경에 도착한다.

 

 

▼ < 14 : 16 > 서울 부근 자전거길에는 곳곳에 먹거리가 박혀 있는데 여기는 전혀 없다. 방법은 민가로 내려가 먹든지 사서 들고와서 즐기든지!. 대낮부터 막걸리 파티!  힘들게 달리고 마시는 막걸리 맛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

 

▼ 니 한잔!내 한잔! 아주 신났어요. 이러다 보니 총 소요시간의 1/3이 휴식시간으로 집계되었다.

 

▼ 대장이 힘이 나는 마약 가루를 한 봉지씩 물병에 부어준다. 얼마나 세게 끌고 다닐려고 이런 것까지 먹이나!

 

 

 

 

 

 

 

 

 

 

 

▼ < 15 : 35 > 백제 브릿지 파크. 새로 다리를 건설하고 오래된 다리를 철거하지 않고 자전거 및 보행용으로 잘 꾸며진 곳이다.

 

 

▼ < 16 : 00 > 백마강교 위에서 쳐다본 백마강 풍경. 금강이 부여에 오면 백마강이 된다. 아니 원래 백마강이었다. 낙화암을 지나 넓은 강에서는 카누 대회가 한창이다.

 

 

▼ < 16 : 15 > 백제보 도착. "왜 만들었을까?"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 < 17 : 33 > 공주보가 가까워지는데 갑자기 비가 후두둑 내린다. 덕분에 아주 짧은 시간 우리는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 < 17 : 45 > 공주보 도착

 

 

 

 

 

 

▼ < 18 : 12 > 공산성 도착. 대장의 계획에는 오늘 여기서 자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내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 오늘 갈데까지 최대한 가자하여 일단 세종시에서 자는 것으로 결정하고 계속 달린다.

 

 

 

 

▼ < 19 : 02 > 세종시 도착.

 

 

▼ 세종보 인증센타로 가기 위해 올라선 다리에는 이렇게 좋은 자전거길이 있다. 조명도 들어 온다.

 

 

▼ 아담한 세종보.

 

▼ < 19 : 08 > 세종보 인증센타 도착. 오늘 금강자전거길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부근 숙소로 이동한다. 2일차는 대청댐을 포기하고 바로 오천자전거길 들어가는 것으로 만장일치 합의를 보았다.

 

▼ < 19 : 34 > 새로 생긴 도시라 아직까지 모텔 시설이 많지 않았다. 공사장 부근을 한참 달려 도착한 숙소

 

▼ 저녁은 도가니 수육. 이 식당에서는 막걸리를 팔지 않는다고 직접 사와서 마시라고 한다. 내일을 생각해 조금만 마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