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지라 산에도 가고 싶고 자전거도 타고 싶고~~~
10월 들어 바다로 산으로 바쁜 나들이가 계속되는데
이번에는 자전거 가지고 섬진강으로 내려간다.
매년 전국5대강 종주를 목표로 열심히 라이딩을 즐기는 친구가 올해 마지막을 섬진강에서 장식한다고하여 나도 같이 동참했다.
매년 종주 수첩을 사서 모든 인증소를 방문하는 친구가 대단하다.
덕분에 나도 3년째 계속 섬진강을 자전거로 즐기는 호사(?)를 누렸다.
▼ < 10 : 23 > 서울에서 6시 20분 고속버스로 전주에 도착하여 시외버스터미널로 급히 달려와 강진행 시외버스를 타고 도착한 강진터미널. 여기서 아침겸 점심을 추어탕으로 해결한다. 다들 새벽에 집을 나와 배가 고프니 허겁지겁 맛나게 먹는다.
▼ < 11 : 00 > 강진터미널에서 섬진강자전거길 출발점인 이곳 섬진강댐 인증소까지 1.5Km 달려온다. 출발 사진 찍고 장비 챙기고 바로 출발한다. 멋진 가을날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출발한다. 우리는 4명이 달린다.
▼ 올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자전거길이다. 섬진강 상류는 아직 사람들의 손이 덜 탄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 < 11 : 34 >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의 생가가 이 부근에 있다. 자전거길에 시비가 많이 전시되어 있어 쉬면서 감상할 수 있다. 우리도 사진 찍으며 좀 쉬어 가자
▼ < 11 : 54 > 아름다운 다리 아래 요강바위로 내려간다. 수천만년 흐르는 물이 만들어 낸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강 바닥이다.
▼ 요강바위에 서서 각자 인증 사진
▼ 자전거 종주 할 때마다 시간에 쫓겨 그냥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1박 2일로 여유있게 내려가 작품을 즐긴다.
▼ 다리 위에서 찍어 본 요강바위 주변 풍경
▼ < 12 : 12 > 장군목 인증센타에서 인증도장 찍고 섬진강 맑은 물 구경하며 쉬어간다.
▼ < 13 : 02 > 강 옆에 자리 잡은 이집의 메뉴는 딱 3가지. 메운탕 대 중 소. 밥 먹을 시간은 아니라 막걸리 두병 구걸하여 서로 눈치보며 마신다. 반가운 춘향이 막걸리!
▼ 막걸리 한잔하고 식당 주위 풍경이 너무 멋있어 또 한장씩!
▼ < 13 : 52 > 속옷이 젖을 정도로 데크 언덕을 오른다. 시원한 터널이 나오고 터널을 빠져 나오면 바로 보인다. 향가유원지 인증센타 도착.
▼ 일제 강점기 때 철로 공사를 하다 중단된 교각 위로 자전거길을 만들었다. 투명한 유리 위에서 아찔한 강물과 장난치고 있다.
▼ 작년에 머울렀던 펜션 앞을 지나며 맛나게 먹고 마시고 했던 하루 저녁을 추억해 본다.
▼ 하류로 내려 올 수록 감나무가 많이 보인다.
▼ < 15 : 29 > 이제야 횡탄정 인증센타. 오늘 구례에서 잔다고 하니 너무 여유 부린다.
▼ 손대지 않은 강이 아름답다.
▼ < 16 : 14 > 도깨비 마을 도착
▼ < 17 : 43 > 구례구역 가기 전 국도변에 있는 모텔에서 하루 쉬게된다. 전형적인 시골 모텔 ㅎㅎ
▼ 아침 먹거리 준비하러 슈퍼마켙 가는 길.
▼ 오늘 저녁은 다슬기무침에 메기메운탕. 다들 만족해하며 아주 맛나게 먹었다.
▼ 2일차 < 06 : 33 > 아침에 안개가 엄청나고 꽤 쌀쌀하다. 숙소에서 라면에 빵 한 조각 먹고 바로 출발한다. 오늘 달릴 거리는 약 70km로 어제처럼 여유로운 라이딩이 되겠다.
▼ 숙소에서 다리만 넘으면 구례구역이다. 왜 구례역이 아니라 구례구(求禮口)일까? 혹시 구례 입구라는 의미? 구례 시내하고는 좀 떨어져 있다.
▼ 지리산 올라가는 택시?
▼ < 06 : 55 > 4Km 정도 달려 도착한 사정암 인증센타에도 안개가 덥쳤다. 안개만 아니면 사성암으로 올라 갈려했다.
▼ < 07 : 55 >남도대교 인증센타에 도착하니 안개가 서서히 움직인다.
▼ 이 다리를 넘으면 화개장터. 오늘은 너무 이른 시간이다. 다음에 오면 꼭 넘어가야지!
▼ 너무 멋진 풍경에 자전거를 세우고 사진 찍으라 한다.
▼ < 08 : 59 > 원래 매화마을 인증센타는 좀 더 아래 섬진강유래비가 있는 곳에 있었는데 주변 공사 때문인지 옮겨 와 있다. 배알도 도착 전 마지막 인증센타이다.
▼ 섬진강은 두꺼비(섬 : 蟾)로부터 유래했다고 한다. 두꺼비 모양의 쉼터
▼ 섬진강유래비가 서 있는 이 곳은 풍경도 멋있고 쉬는 정자도 잘 꾸며져 있다.
▼ 배알도 수변 공원을 향하여 열심히 달리고 있다.
▼ 친구들 먼저 보내고 나는 여유롭게 사진 찍고 혼자 즐기며 간다.
▼ 배 한척이 멤돌이하고 있다. 고기 잡는 중인지? 적조 퇴치 작업하고 있는지? 쳐다보는 내가 어지럽다
▼ 하류로 내려 갈수록 강폭은 넓어 지고 달리는 자전거길은 너무 편하게 정리되어 있다.
▼ < 09 : 51 > 마을 이름이 '돈탁마을'이다. 장승이 줄지어 서 있고 소나무 숲이 마을을 보호하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다.
▼ 먼저 간 친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배알도수변공원까지 이제 딱 10Km 남았다.
▼ < 10 : 14 >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으니 전어로 유명한 망덕포구에서 한 접시 하기로 한다.
▼ < 11 : 21 > 배알도수변공원인증센타 도착. 2년전 늦게 도착하여 주변 풍경 구경을 못했는데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을 직접 보게되었다.
▼ 친구들은 먼저 유인인증센타에 들러 내년 사용할 종주인증수첩을 사고 무인인증센타에 도착한다.
▼ 다들 1박 2일 즐겁게 고생했다.
▼ 이제 마지막 고생길 시작이다. 서울가는 고속버스 타기 위해 중마터미널까지 약 12Km를 달린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등 주로 공장 지대를 지나게 된다.
▼ < 12 : 15 > 중마버스터미널 도착. 이 버스를 놓치면 한시간을 기달려야 하기에 12시 30분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 왔다. 고속버스 화물칸이 자전거로 가득하다. 1박 2일 즐거운 자전거 여행은 여기서 끝나고 다음을 기약해야겠다. 이번 여행 준비 및 진행을 위해 고생한 친구가 있어 행복한 1박 2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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