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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서울

[북한산 응봉능선]비봉능선을 올라 응봉능선으로 하산하다. 2015. 06. 28

 

오늘도 북한산.

전날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북한산 봉우리가 멀리서도 선명하게 보여 오늘도 멋진 조망을 기대하며 발을 올렸다.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맑은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었는데 너무 덥다. 바람도 거의 없다.

 

그래도 산에 오면 상쾌한 마음이 되는 것은 자연이 마술을 부려서 그런가 보다.

 

오늘은 지난 겨울 광교산을 함께 올랐던 친구와 같이 간다.

가파른 바위길 올라가며 땀을 너무 흘려 초반에 이미 탈진 상태로 겨우 걸어갔다.

 

결국은 사모바위에서 혼자 응봉능선으로 탈출하게된다.

비봉능성을 올라 문수봉까지 가는 일정이었는데 나는 여러 번 올랐고 오늘은 힘들고 하여 동료들 먼저 보내고

혼자 처음 밟는 응봉능선을 내려오며 오른쪽 의상능선의 멋진 봉우리들을 실컥 감상하며 내려왔다.

 

오늘은 용화공원지킴터(08:30) → 족두리봉(09:30) → 향로봉산불감시초소(10:22) → 관봉(11:06) → 비봉(11:18) → 사모바위(11:31) 점심 → 응봉능선진입(12:30) → 진관사하산(14:17) 완료하였으며 많이 쉬었더니 7.2Km 거리를 6시간(1시간 40분 휴식 포함)이나 걸려 내려오게 되었다.

 

 

▼ < 08 : 24 >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 북한산생태공원(장미공원)을 지나 용화공원지킴터로 올라간다. 아침부터 햇살이 따갑게 내린다.

 

 

▼ < 08 : 30 > 여기로는 처음 올라간다. 족두리봉까지 800미터로 40분이 걸린다고 한다. 가파른 길인가 보다. 출발하니 시작부터 가파른 바윗길이다.

 

 

 

▼ 10분 정도 올라오니 벌써 앞이 탁 트인다.

 

▼ 300미터 오는데 15분이 걸렸다. 오늘 힘든 하루가 예상된다.

 

 

 

 

▼ < 09 : 06 > 안되겠. 정상에 도착한 것처럼 퍼질러 앉아 쉰다.

 

 

 

 

 

 

 

 

 

▼ < 09 : 27 > 족두리봉 정상에 도착한다. 사진찍고 물 마시고 ~~~

 

 

 

 

 

 

 

▼ 오늘 가야 할 비봉능선이 뿌옇다.

 

 

 

▼ < 09 : 32 > 족두리봉에서 하산한다. 비봉을 향하는 발 걸음이 좀 무겁다.

 

 

▼ 뒤돌아 본 족두리봉

 

▼ 향로봉 가는 길

 

 

 

▼ < 10 : 23 > 향로봉 입구에 올라 가지 말라는 안내판

 

▼ < 11 : 06 > 조망이 끝내주는 관봉 도착.

 

▼ 앞에 응봉능선이 누워있고  다음이 의상능선이고 북한산 중심부 삼각산이 눈에 들어 온다.

 

 

▼ 비봉이 가까이 보이고 그 아래 잉어바위라고 한다.

 

 

 

▼ 오늘도 사모바위 주위는 붐빈다.

 

 

▼ 관봉에서 내려와 뒤돌아 보니 한 사람이 걸어가는데 아찔하다.

 

▼ < 11 : 31 > 사모바위 도착. 앞서 간 친구들 어디 있는지 전화하니 승가봉을 향하고 있다고 한다. 지친 상태로 여기서 응봉능선으로 혼자 탈출하기로 한다. 숨속에 들어가 점심 요기하고 응봉으로 내려간다.

 

 

▼ < 12 : 32 > 점심 먹고 좀 누웠다 하산 시작하는데 응봉능선 양 방향으로 보는 북한산이 장관이다. 의상능선과 비봉능선과 주능선이 만나는 문수봉이 제일 높다.

 

 

▼ 왼쪽부터 의상능선 나월봉 → 나한봉 → 715봉 → 문수봉

 

▼ 의상능선 넘어 북한산 심장부인 백운대→ 인수봉 → 만경대 그 앞 노적봉

 

▼ 의상능선 아래 부분인 의상봉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내려가야 할 방향

 

▼ 뒤돌아 보고

 

▼ 비봉능선의 비경에 정신줄 놓고 하염없이 서 있다.

 

 

▼ 이 능선에도 편한한 길도 있고 암릉도 있다.

 

▼ 허연 바위가 누워 있는데 여기가 응봉인가?

 

 

 

 

 

 

 

 

 

 

 

▼ < 12 : 50 > 바위 덩어리를 넘으니 편안한 길이 계속되고

 

 

▼ < 12 : 57 > 진관사기 아래 보이기 시작하고 은평 뉴타운이 가까이 자리 잡았다. 파이프 난간이 설치된 급경사 바윗길이다.

 

 

 

 

 

 

▼ < 13 : 29 > 트랭글 지도에서는 여기가 응봉이라고 하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다.

 

▼ < 13 : 44 > 이런 바위 아래 잠시 자다 갈려고 누웠는데 자리가 불편하다. 잠시 누웠다 일어난다.

 

▼ 이제 의상봉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 진관사도 바로 밑에 있다 많이 내려왔구나!

 

 

▼ < 14 : 17 > 진관공원지킴터 도착. 더운 날씨 산행시 스스로 관리 잘 해야겠다는 점을 깨닫고 온 오늘 산행 정말 힘들었다.

 

▼ 내려온 응봉능선은 1968년 김신조 일당이 청와대로 침투할 때 올라 갔던 길이라 한다.

 

▼ 500년된 느티나무 군락지를 지나 북한산 정상을 뒤돌아 보고 집으로 향한다.